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10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200선을 돌파하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4포인트(0.91%) 오른 2206.39로 마감했다. 지수는 3.03포인트(0.14%) 오른 2189.48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이 확대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2차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전해진 데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우려가 진정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란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는 분위기가 전개되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3805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42억원, 24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6%), 종이·목재(2.4%), 의약품(2.1%), 섬유·의복(1.9%)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3.6%), 전기가스(-0.8%), 통신(-0.5%), 금융(-0.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1.04) 오른 673.03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6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55억원, 30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0.2%) 오른 달러당 1161.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