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진수 기자] 지난해 혈액순환 액상차 ‘청혈’을 새롭게 출시한 웰빙 전문기업 ㈜블루월드는 지난 26년간 축적한 한방생약 지식과 수집한 북한 의약자료를  신제품 개발 등 신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루월드 백석균 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경협의 물꼬가 터질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에 맞춰  지난 1997년부터 사재를 털어 수집한 북한의 주요 의약자료와 중국의 의약비방서적 자료를 토대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웰빙과 로하스의 순수 우리말인 ‘참살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블루월드 백석균 대표는 그동안 한방생약 경험과 많은 의약자료를 토대로 암,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관절염, 오십견, 변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기식을 출시해 왔다.

백 대표는 “중국한약무역 업무 차 자주 왕래했으며, 중국 약초산지들을 대부분 방문했고, 길림성 연변지역을 자주 다니며 중의학 공부에 매진해 연변의과대학을 졸업해 중의사 자격증도 취득했다”며서 “북한 한약재에도 관심이 많아 연길 지역 지인을 통해 북한의 45명 박사들이 쓴 암 치료 관련 자료를 얻었는데, 그 자료를 검토해보니 기존 양방 의약계의 암에 대한 관점과 다른 시각으로 정리돼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한에서 들여온 의약자료는 10여 개로 집계되는데,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자료 등 내용이 충실해 학문적 의미가 있는 것들”이라고 평가했다.

백 대표는 단순히 북한 한약재 수입이나 의약자료를 구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지난 2003년부터는 메타바이오중앙연구소에 의뢰해 국내 암 환자를 대상으로 북한에서 개발한 암 치료제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작업도 진행했다. 또 이같은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06년부터는 숭인제약에 제조를 위탁해 건강 관련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그동안 탈모방지 비누와 혈액순환관련 액상차 ‘청혈’, 다이어트 관련 제품인 ‘비곡당슬림’ 등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고 밝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자료를 활용한 좋은 신제품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루월드가 출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혈액순환관련 액상차 ‘청혈’은 지난 10여 년 동안 1천여 명에 가까운 임상자료를 토대로 개발·출시된 제품으로 블루티늄 미네랄워터를 비롯해 당귀, 죽염, 함초, 감초, 선인장 등 피를 맑게 해주는 성분들로 블루월드만의 노하우로 배합돼 만들어진 식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