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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새옷' 입는 장수스낵들...식품업계, 리뉴얼제품 출시 '러시'

해태제과 맛동산, 44년만에 2세대 맛동산 출시
농심 새우깡, 깐풍 새우깡으로 젊은층에 어필
롯데 빼빼로, 누드로즈블랙티 제품으로 여심 공략
오리온 오징어땅콩, 고추장마요맛 등 홈술족 겨냥

 

[FETV=임재완 기자] 식품업계 대표 장수 스낵의 변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오랜 기간 한 가지 맛으로 승부하던 스낵류에서 탈피해 소비자들의 입맛과 니즈를 겨냥해 불황을 극복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입맛을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식품업계들이 최근 자사 대표격 장수 스낵을 리뉴얼한 신제품 출시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처럼 식품업계가 장수 스낵의 신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는 이유는 자사 브랜드 차별화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기 때문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장수 스낵을 리뉴얼한 신제품은 최근 트렌드에 맞는 소비자의 니즈 반영도가 높은 만큼,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식품업계 대표 장수 스낵류의 리뉴얼 신제품 출시 사례는 다음과 같다.

 

◆ 해태제과, ‘맛동산’ 출시 44년 만에 '2세대 맛동산 출시'

 

해태제과는 1975년 맛동산 출시 후 44년 만에 새로운 맛의 신제품인 맛동산 흑당쇼콜라 맛을 출시했다.

 

맛동산 흑당쇼콜라는 본래 맛을 유지하며 흑당을 사용해 검은 빛깔을 띄고 단맛이 덜하다.

 

맛동산은 한 가지 맛이지만 다양한 연령의 소비자 층에 고른 인기를 얻어 꾸준한 매출 성장에 한 몫 하는 장수 스낵이다.

 

◆ 농심 스테디셀러 ‘새우깡’, 깐풍새우깡으로 '젊은층에 어필'

 

농심은 1971년 새우깡 출시 후 최근 깐풍 양념을 소재로 한 깐풍새우깡을 선보였다.

 

농심 깐풍새우깡은 중국식 깐풍 조리법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짭쪼름, 새콤달콤한 깐풍 소스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농심은 깐풍새우깡이라는 신선함을 젊은 층에 어필해 스테디셀러인 새우깡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 롯데제과 ‘빼빼로’, 향긋한 장미향으로 '여심 공략'

 

롯데제과는 1983년 초코빼빼로 출시 후 현재까지 다양한 빼빼로를 꾸준히 출시하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 시켰다.

 

롯데제과는 블랙티를 장미와 조화시켜 포장을 뜯으면 장미향이 퍼지는 온라인 전용제품 누드로즈블랙티 빼빼로를 선보이고 2040 여성 소비자를 공략했다.

 

롯데제과는 여심공략과 동시에 이커머스 시장 확대를 추진해 오프라인 제품과 차별화한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판매 채널을 다양화 한다는 계획이다.

 

◆ 오리온 ‘오징어땅콩’, 고로케땅콩과 고추장마요맛으로 '홈술족 겨냥'

 

오리온은 1976년 오징어땅콩 출시 후 최근 트렌드에 맞춰 홈술족을 겨냥한 고로케땅콩, 오징어땅콩 고추장마요맛을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징어땅콩은 1970년대 원재료를 제품명으로 사용했던 시기의 작명법을 따라 오징어땅콩으로 이름 붙여졌다. 오징어땅콩은 ‘심심풀이 오징어땅콩’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40년이 지나도 인기 있는 오징어땅콩은 최근 홈술족들이 직접 제품을 활용해 만든 ‘오땅 맥주 안주 레시피’가 온라인상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