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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2024 CEO열전]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 ‘AI 컴퍼니’ 도약 지원사격

정보통신공학도 출신 ICT 한우물…풍부한 경험 강점
SKT와 시너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B2C·B2B 도약 선언

 

[FETV=김창수 기자]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사장)은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하고 SK텔레콤(SKT)에 오래 몸 담아 온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그는 SK브로드밴드 성장 정체를 타파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긴급 영입됐다. 박 대표는 모회사인 SKT와 사업 각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박 대표는 1970년 3월 17일 경상남도 마산 출생이다. 창신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정보통신공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SKT에 입사해 중앙연구원, 네트워크연구원 등을 거쳐 ICT기술센터 센터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역임했다.

 

2009년에는 액세스(Acess)망 개발팀장을 맡으며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이동통신장비업체와 국내 최초 LTE 출시를 담금질했다. 네트워크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5G 시대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는 SK쉴더스 대표를 맡아 보안 업계 경력을 쌓으며 경영자로서의 역량도 키웠다는 평가다. 2023년 SK쉴더스가 스웨덴 발렌베리그룹 투자사에 매각되며 SK브로드밴드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업계에서는 박 대표의 신사업 발굴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주요 사업이 정체를 맞은 시기에 구원투수로 박 대표가 영입됐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SK쉴더스 시절 통신, 미디어, 보안 등 플랫폼 기반 신사업 융합에 주력했다. 박 대표는 SK쉴더스 대표로 재직하며 스마트 홈 보안 CCTV ‘캡스홈 도어가드’, 긴급 출동 서비스를 더한 무인매장 통합 솔루션 ‘캡스 무인안심존’ 등 SKT 통신분야 특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내놨다.

 

박 대표가 정체된 SK브로드밴드 사업 성장세를 이끌 지도 관심거리다. SK브로드밴드는 유선인터넷과 IPTV 부문에서 업계 1위 KT를 뒤쫓고 있지만  IPTV, 초고속인터넷, 전화 등 한정된 포트폴리오는 매출 신장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또 최근 IPTV 이용자들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대거 이동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박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 SKT와 시너지를 내 동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임직원 타운홀 미팅에서 “SKT와 SK브로드밴드 시너지를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의 또 한 번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집중하겠다”며 “최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며 AI 활용 분야가 산업 및 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어 기존보다 더욱 강력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시너지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때”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아울러 고객 가치·사업 모델·기술 3개 분야 혁신을 주문하며 SK브로드밴드가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IPTV와 AI의 접목, 데이터센터(DC)와 해저케이블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고려한 투자 확대, AI·양자암호 등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거론했다. 박 대표는 미디어·데이터센터 등 주력 사업에 AI를 접목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 1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SKT와의 시너지를 토대로 우리의 저력을 시장에 보여줬다. 데이터센터, 해저케이블 등 성장 사업의 스케일업(Scale up)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올해 미디어 소비 트렌드 변화와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 영역에서 AI의 일상화를 추진해 AI 컴퍼니 전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AI 컴퍼니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습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위한 실행 방안으로 AI TV로 진화 중인 B tv와 다양한 서비스들을 활용해 홈 시장 내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 더불어 데이터센터 인프라관리(DCIM) 등 이미 AI 기술을 적용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 레퍼런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고객에게 비디오 클라우드 스트리밍(VCS)을 제공하는 등 AI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인프라 영역에서는 AI와 기술적 가치를 더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혁신 근간을 만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