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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기아 나란히 영업익 '20조원 시대' 예고

 

[FETV=양성모 기자] 기아가 지난해 영업이익 7조원을 돌파하며 현대자동차와 함께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기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판매 290만1849대로 전년 동기대비 4.50% 늘었고, 매출은 23.95% 늘어난 86조5590억원이며,영업이익은 7조2331억원으로 42.80%가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증권업계 전망을 분석해 도출한 6조8896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현대차도 작년 총매출이 전년대비 21.2% 증가한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47.0% 늘어난 9조8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지난해 매출은 229조865억원, 영업이익은 17조529억원으로 내년에는 영업이익 20조원 달성을 노려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기아의 작년 4분기 판매량(도매 기준)은 73만259대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전년보다 34.8% 늘어난 23조1642억원, 영업이익은 123.3% 증가한 2조6243억원, 경상이익은 61.3% 증가한 2조6301억원, 당기순이익은 63.2% 커진 2조365억원을 기록했다.

 

기아는 4분기 매출액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차량 대당 판매가격 상승, 우호적 환율 효과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이 기간 영업익은 재료비 등 각종 비용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판매 확대, 고사양·고가 중심 판매 믹스 개선, 가격 상승효과, 상품성·브랜드 신뢰 상승을 기반으로 한 '제값 받기' 정책에 따른 인센티브 절감으로 123.3% 증가한 2조624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