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자동차


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10조원 육박…역대 최대 실적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어 연결 기준 작년 총매출이 전년대비 21.2% 증가한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47.0% 늘어난 9조8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40.2% 증가한 7조9836억원, 총판매량은 394만2925대였다.

 

작년 4분기 실적은 판매 103만8874대, 매출액 38조5236억원(자동차 31조5854억원, 금융 및 기타 6조9382억원), 영업이익 3조3592억원, 경상이익 2조7386억원, 당기순이익 1조7099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조1084억원을 8.1% 상회했다.

 

4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수급 개선에 힘입어 생산이 회복돼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아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315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소각하는 주식은 보통주 213만6681주, 종류주 63만2707주로 총 276만9388주다. 1주당 가액은 5000원으로 총 소각예정금액은 3154억1154만원에 달한다. 소각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다. 

 

현대차는 1조5725억원에 이르는 배당도 이날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6000원, 종류주 1주당 61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 기준일은 2022년 12월 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