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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클래식 2022' 소프라노 레즈네바 12월 내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내한
바로크 성악계의 본질을 주도해 온 여가수들의 계보를 잇다
비발디, 헨델을 중심으로 한 초절기교와 가사의 뜻 전달
최고의 성악가들과 훌륭한 성과를 거둬온 최고의 바로크 오케스트라

 

[FETV=박제성 기자]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2' 무대가 오는 12월 3~4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0회째 무대를 올린다. 초청 아티스트는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VBO)다.

 

애호가와 청중에게 꾸준히 고음악의 독특한 매력을 소개한 한화클래식이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한화클래식은 옛 음악과 현대 악기의 화합을 드러낸다.

 

헬무트 릴링과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2013), 초기 바로크 음악의 미학을 보여준다. 콘체르토 이탈리아노(2014), 빈 고전주의 및 낭만주의 음악까지 확장된 역사주의 양식을 소개한 18세기 오케스트라(2015),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독특한 정체성이 빛났던 루브르의 음악가들(2016)과 레자르 플로리상(2017), 섬세, 정교한 해석이 인상적이었던 안드레아스 숄과 잉글리시 콘서트(2018), 다채로운 양식과 장르를 총망라한 조르디 사발과 르 콩세르 데 나시옹(2019)까지, 21세기 고음악 분야의 여러 측면을 드러냈다고 할 만하다.

 

2021년과 2022년, 팬데믹으로 해외 아티스트 내한공연 진행이 수월하지 않아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고음악 아티스트들로 팀을 구성해 명맥을 이어갔다. 한국 출신 음악가들의 기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음악계 전반에 ‘고음악’ 해석에 대한 좋은 기준점을 선보여 온 점 등 모두 지난 10년과 팬데믹 2년 간의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최고의 음악가들을 초청해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특별한 영역을 차지하는 고음악 무대를 꾸준히 선보여 온 지 10년이 되는 올해, 율리아 레즈네바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내한 무대는 고음악 팬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중한 무대가 될 것이다.

 

한화클래식의 공연 티켓은 예년과 동일하게 R석 5만원, S석 3만 5천원, A석은 2만원이다. 10월 5일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공연 당일 명쾌한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 정경영 교수의 프리뷰 해설도 그대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고음악과 함께 한화클래식의 지나온 10년을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율리아 레즈네바는 모스크바의 그레차니노프 음악학교, 모스크바 콘서바토리에서 성악과 피아노를 전공했다. 켐핀스키 예술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국제 카디프 성악 아카데미에서 연수했다. 저명한 보컬 코치이자 지휘자인 리처드 보닌지, 키리 테 카나와, 카를로 리치, 레베카 에반스 등의 지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