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가 남도의 맛과 남도인의 숨결이 배인 전통음식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전통음식 강좌를 운영한다.
구는 다음달 19일까지 ‘2016 하반기 전통음식 강좌’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떡·한과, 향토음식, 폐백·이바지, 발효·저장음식, 자연주의 음식, 향토음식 푸드스타일링 등 6개 분야에 대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15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과정별 30명씩 총 1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떡·한과 과정은 떡케이크, 약과, 강정, 정과 만드는 법에 대해, 향토음식 과정은 홍어찜, 낙지호롱, 오리떡갈비, 토란탕 등 지역 토속음식 만드는 법에 대해 강의한다.
폐백·이바지 과정은 밤·대추고임, 원앙폐백, 구절판, 부각 등 혼례음식에 대해, 발효 및 저장음식 과정은 장아찌, 된장, 고추장, 김치 담그는 법에 대해 실습 위주의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냉이나물, 달래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연주의 음식 과정을 운영하고 올해 새로 추가된 향토음식 푸드스타일링 과정에서는 식공간 연출 방법 등에 대해 학습한다.
강사로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 의례음식장인 최영자 선생을 비롯해 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7호 이수자인 이은경, 조유순 등이 참여한다.
수강료는 과정별 12만 원이며 국가보훈대상자, 국민기초수급자, 등록장애인,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서는 1인 1과목에 한해 20%의 수강료가, 2001년 이후 셋째 이상 자녀 출산한 다자녀 가정은 40%의 수강료가 감면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도 향토음식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되고 남도 향토음식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주민들이 우리의 전통음식을 배워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통음식 강좌를 통해 남도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