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맑음동두천 13.6℃
  • 흐림강릉 11.1℃
  • 맑음서울 13.5℃
  • 맑음대전 15.6℃
  • 구름조금대구 14.4℃
  • 구름많음울산 13.5℃
  • 맑음광주 17.2℃
  • 맑음부산 16.2℃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2℃
  • 맑음강화 14.6℃
  • 구름조금보은 14.2℃
  • 맑음금산 15.1℃
  • 맑음강진군 19.2℃
  • 구름많음경주시 13.3℃
  • 맑음거제 17.4℃
기상청 제공


G-STAR 2023


[지스타 2021]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믹스 코인 활용 게임 100개로 늘린다”

위믹스코인 적용한 미르4 '흥행'...웰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개발로 글로벌 정조준
신작 '미르M'에 더욱 고도화된 블록체인 적용 예고해...22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

[FETV 부산=최명진 기자] 지스타2021 첫 날인 18일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나와 '위메이드 2021년 리뷰 및 2022년 사업 설명'에 대해 발표했다. 장현국 대표는 질의응답에서 위믹스 온보딩 게임을 비롯해 NFT, 블록체인 게임 전망,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한 위믹스 코인을 적용한 모바일게임 미르4가 해외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장대표는 이날 위믹스 코인을 적용한 게임을 100개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슈퍼캣 같은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웰메이드 블록체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덧붙였다.

 

미르 IP를 사용한 신작게임 '미르M'도 2022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했다. 미르M은 보다 고도화된 블록체인을 적용할 계획이며, 22년 말 글로벌 서비스 할 예정이다. 

 

다음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질의응답이다. 

 

Q. 한국의 일론머스크라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한 소감은?

A. 잘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게임회사 경력이 26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한국 게임회사들이 엄청난 성공을 보여줬는데 그것은 게임의 성공이다. 하지만 위메이드의 계획은 글로벌적인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는 데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이 일이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첫 취임했을 때까지만 해도 회사가 어려웠다. 지금은 어떠한가?

A. 위메이드에 13년 6월에 입사했다. 당시엔 다른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구조적 경쟁력이 많이 부족했다. 조직과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던 것 같다. 지난 8년동안 회사의 비전이 명확해졌고 구성원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힘든 시절을 버텨내고 회사를 지속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가능한 것을 달성하기위해 노력하면서 이제 결실을 맺은 것 같다.

 

Q. 위믹스의 새로운 게임을 알고싶다. 미르의 신작 소식은?

A. 내년까지 100개의 게임을 노하우로 오픈 플랫폼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성원들의 협업속도나 지금의 비전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차차 공개할 것이지만 12월부터는 성과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Q. 2년 전 중국 미르 IP 라이선스 사업 시즌 2를 예고했다. 미르 라이선스 사업 현황, 향후 일정이나 전망은?

A. 중국의 전당대회가 지나고나면 경제적인 부분이나 사회적인 부분에서 안정될 것이라 전망한다. 지금 작전을 세우기 보다는 그때를 위해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다만 중국에서 미르2의 불법침해 게임들이 많아 지금은 그것을 단속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단속이 끝나고 사업 확대를 꾀한다면 더욱 큰 결실을 맺을 것이라 생각된다.

 

Q. 미르4가 혁신을 이뤄졌지만 P2E 모델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세상의 모든 것은 단점이 있다.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개선해나갈 것이다. 하지만 P2E 게임이 위메이드가 만든것도 아니며 위메이드만 만들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흐름을 개인부터 기업까지 누군가가 저지할 가능성은 없다. 그것을 얼마나 양질의 콘텐츠로 만드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밸브는 스팀에서 블록체인 게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빅테크들이 블록체인을 수용하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하는가?

A. 기술로서 블록체인은 이미 빅테크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의 극단적인 부분만이 아닌 대중적인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스팀에서는 정책상 가상화폐를 넣을 수 없어 기능을 빼고 출시했지만 양사간에 긴밀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언젠가는 스팀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게임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없다. 이에 대한 의견은?

A. 각 나라의 법과 규제는 회사가 좌지우지할 순 없다. 미르4가 4번째 블록체인 게임이지만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별다른 이슈가 없었다. 각나라의 법을 지켜가면서 서비스할 수 밖에 없다. 한국도 게임 내 경제가 현실로 나오면 모두 사행성이라고 정정하고 있다. 게임법이 전면 개정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언제든지 한국에서 서비스할 의향이 있다.

 

Q. 미르 관련 소송 현황은?

A. 샨다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와의 소송은 100% 승소했다. 지금은 계약위반행위로 인한 손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주에 재판은 완료했다. 마지막 서면을 한 두차례 교환하면 내년 여름에 최종 판결이 날것같다.

 

Q. 위믹스 코인의 가격이 상승이 위메이드의 자산에 포함되나? 업비트에 위믹스의 추가 상장 계획이 있는가?

A. 위믹스의 총 발행수는 10억개로 정해져있다. 매해 3%씩 증가하지만 지극히 적은 상황이다. 발행된 코인의 일부를 위메이드가 소유하고있어 향후 위메이드의 자산으로 평가될 것이라 생각한다. 암호화폐 전체시장에서 보기엔 위믹스는 작은 시장이다. 향후 글로벌 50등 안에 들어있는 거래소에서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대형 IP를 가진 게임사들도 블록체인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의 대항책은?

A. 성공조건 중 하나는 웰메이드 게임이다. 게임의 재미는 필수적인 요건이다. 재미없는 게임은 지속 가능성이 없다. 글로벌 P2E게임은 전체 1% 밖에 안될 것이다. 모든 게임이 PTE가 되면 그때부터가 콘텐츠 승부가 될 것이다.

 

Q. 내년 초 예정된 미르M은 국내에서 먼저출시하는가?

A. 내년 1분기에 한국에 먼저 출시해서 국내에서 게임성을 점검받을 계획이다. 내년 말에 글로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미르M에서는 조금 더 고도화된 블록체인이 적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