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오렌지라이프는 경제기반이 약한 2030세대를 위해 암의 치료비는 물론 암 진단 후 생활비까지 보장하는 '오렌지 청춘 암보험(무배당, 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암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중단되는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암 치료비와 암 진단 후 생활비를 함께 보장한다. 주계약만으로도 일반암진단급여금 5000만원을 보장하며(보험가입금액 2500만원 기준·최초 1회에 한함), '암생활자금보장특약(특약보험가입금액 2000만원 기준)'에 가입할 경우엔 매월 100만원씩 최대 10년간 최고 1억2000만원의 생활자금을 지급해 고객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총 12가지 다양한 특약이 마련돼 있어 개개인의 생활습관·가족력 등에 따라 암진단비 또는 뇌혈관 및 허혈심장 질환까지 추가 보장도 가능하다. ‘나만의암진단특약’은 ▲위암 ▲대장암·소장암 ▲폐암·후두암 ▲간암 ▲신장암, 담낭·기타담도암 5종 중 2종 이상을 선택해 암진단급여금을 최대 3000만원까지 주계약 일반암진단급여금에 추가해 보장한다. ‘고액암진단특약’은 고액암으로 진단확정 시 고액암진단급여금을 최고 5000만원까지 지급해 거액의 치료비 부담을 덜
[FETV=정해균 기자] 환율 추가 상승의 기대감에 시중자금이 달러화로 몰려들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은 656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4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2월부터 석달 연속 감소했다가 이번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가폭도 지난해 11월(69억4000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와 있는 외국인·외국기업 등이 국내은행과 외국은행지점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기업의 외화예금(517억3000만달러)과 개인이 보유한 외화예금(138억8000만달러) 역시전달보다 각각 17억7000만달러, 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증가액의 대부분은 달러화가 차지했다. 달러화 예금 잔액은 556억5000만달러로 한 달 사이 21억9000 만달러 늘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기업이 달러화를 팔지 않은 데다 경기 불안 등으로 달러를 사려는 개인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4월말 1168.2원에서 5월말 1190.9원으로 상승했다. 반면 엔화 예금은 38억7000만달러로 전달보다 9000만달러 줄
[FETV=정해균 기자] 한국의 조세경쟁력 순위가 최근 2년간 5단계 하락해 법인세와 국제조세 분야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미국 조세재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조세 국제경쟁력지수'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한국의 조세경쟁력지수는 2016년 12위에서 2017년 15위, 2018년 17위까지 내렸다. 최근 2년간 하락 폭은 슬로베니아(-6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국가였다. 이는 국제조세 부문에서 하위권(30∼32위)에 머무르고 있고, 중위권(15∼20위)이던 법인과세가 2018년 하위권(28위)으로 떨어진 결과다. 임동원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2017년 말 법인세 최고세율이 22%에서 25%로 인상된 것이 조세 경쟁력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법인세를 최고세율을 22%로 인하하고 연구·개발(R&D)에 대한 조세지원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 나무도 옮기면 버팀목을 세워주는데 새로운 사람을 단기적으로 평가하면 진가를 알 수 없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급속한 시장환경 변화 등으로 최근 경제계에서 장수 최고경영자(CEO)를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실제 한국CXO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에서 처음 임원으로 발탁된 평균 나이는 49.6세, 임원에서 물러난 평균 나이는 54.2세로 나타났다. 임원에 오르기까지 20년 넘게 걸리지만 평균 재직 기간은 5년6개월에 그쳤다. 그래서 일까 장수CEO는 어느 때 보다 직장인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출발해 기업의 대표가 되기도 힘든데다 그 자리를 오랬동안 지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공통된 장수 비결은 '실적' 이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김지완(73) BN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998년 부국증권 사장을 시작으로 현대증권을 거쳐 하나대투증권까지 15년간 사장을 역임했다. 임원 생활을 따지면 더 길다. 36세에 첫 임원(영업이사)을 단 후 퇴임 때까지 31년간을 임원으로 지냈다. 이 과정에서 '증권가 최연소 사장'과 '증권가 최장수 CEO'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원래는 한일합섬에 입사를 했지만 한일
[FETV=정해균 기자] SK그룹 주요 경영진들이 미국에서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와 산업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SK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각각 '2019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바이오 등 SK의 핵심 성장동력 분야의 미국 핵심 인재들을 초청해 SK 성장전략을 토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포럼은 또 SK의 신산업을 책임질 글로벌 인재를 발굴해 채용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았다. 올해는 현지 글로벌 기업 엔지니어, 학계 및 연구소의 석·박사급 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SK에서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고, SK㈜, SKC&C,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바이오팜 등 관계사 임원 50여명이 동행했다. 뉴저지주에서 열린 동부포럼은 김준 사장이 주관했다. 참석자들은 SK이노베이션의 차세대 배터리와 고성능 자동차 소재,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 SK
[FETV=정해균 기자] 대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제도 확대와 함께 업무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근무시간 관리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대기업 144개사를 대상으로 일·생활균형 제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집중근무 시간제나 협업시간제 등 근무시간관리제를 도입한 기업이 68.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고 16일 밝혔다. 주52시간제는 지난해 7월부터 기업 규모별로 단계적으로 도입됐다. 집중근무 시간제는 특정 시간을 정해 사적인 대화나 전화통화, 회의 없이 업무에 몰입하는 방식이고, 협업시간제는 회의나 업무요청, 면담 등의 업무를 특정 시간에 집중하는 제도다. 근무시간관리제에 이어 보고·결제 업무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시스템 구축 등 '전자결재시스템 개편'(56.3%), 보고자료 간소화 등 '보고·회의문화 개편'(52.1%), 자율좌석제 등 '근무환경 유연화'(24.3%)의 순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이 워라밸 제도에 미친 영향으로 '근로시간 관리 강화'(53.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유연근무제 확대'(41%), '회식·휴가 및 여가 활용 문화 개선'(38,9%)의 순
[FETV=정해균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리터(ℓ)당 7.4 내린 1527.7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휘발윳값이 넉 달 만에 처음으로 하락해 상승세가 꺾인 뒤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0원 가량 하락한 1613.0원으로 집계돼 1615.5원인 제주에 최고가 지역 자리를 내줬다. 경유 가격도 리터당 1389.6원으로 전주 대비 7.2원 내렸다. 국제유가가 국내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주 걸리기 때문에 최근 유조선 피격사태에 따른 중동발 위기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FETV=정해균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창욱(70·사진) 대상그룹 회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이재경 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회장에게 벌금 8500만원과 추징금 8400여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임 회장은 제약사인 A사 미공개 정보를 미리 입수한 뒤 보유하던 A사 주식을 팔아 8400여만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로 기소됐다. 임 회장은 2017년 6월 28일쯤 지인인 A사 이 모 회장으로부터 세무조사 결과 추징금 100억원 이상이 부과되고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는 정보를 전달받았다. 임 회장은 이 같은 정보가 공개되기 전인 2017년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A사 주식 2만1900주를 매도해 8400여만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범행은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해치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를 줬고, 부당거래한 주식의 규모가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판사는 A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2017년 2월쯤 진행돼 제약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던
[FETV=정해균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허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웅렬(63·사진)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출국을 금지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최근 이 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에서 추출한 1액, 연골세포와 2액, 형질전환세포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다. 지난 2017년 국내 판매 허가를 받았지만, 최근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가 아니라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인보사 주사를 맞은 환자는 37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보사를 투약한 환자들과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은 이 전 회장 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세포가 바뀐 사실을 알면서도 인보사 허가를 받고, 이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이 추진되던 지난해 11월 450억원대 퇴직금을 받고 돌연 사임했다. 이달 초 코오롱생명과학과 인보사 개발·판매사인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에 이어 식약처를 압수수색 한 검찰
[FETV=정해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물가가 나란히 2%대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100.51)대비 2.6% 상승한 103.16으로 집계됐다. 수출물가 상승률은 2월에서 4월까지 0%대를 나타내다가 지난달 오름세가 커졌다. 4월 평균 1140.95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5월 1183.29원으로 42.34원 뛰어오른 영향이다. 농림수산품이 3.4%, 컴퓨터와 전자·광학기기 등 공산품이 2.6% 올랐지만, 주력 수출 품목인 D램 메모리 등의 수출물가는 0.5% 떨어졌다. 수입물가지수도 환율 영향으로 113.66을 기록해 전달보다 2.2% 상승했다. 원유 등 원재료와 시스템 반도체 등 중간재 가격이 함께 올라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5월 수출입물가를 1년전 같은달과 비교하면 각각 0.4%, 4.6% 올랐다. 다만 환위험을 줄이기 위한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한 달 전보다 수출물가는 0.9% 내렸고, 수입물가도 1.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