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종이형 검출·진단 키트가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바이오융합분석본부 생물재난연구팀 최종순, 권요셉, 한귀남 박사는 30분 이내에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현장 적용형 고감도 검출키트’를 개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키트는 기존 합성수지를 이용한 진단키트와 달리 금 나노입자의 촉매특성을 활용한 금속 침전법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측정감도를 기존 진단키트보다 100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게다가 이 키트는 종이로 제작돼 기존 진단키트보다 생산비를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간단한 슬라이딩 조작으로 비전문가도 손쉽게 다룰 수 있다.연구팀은 “고감도 현장진단 분석 키트 분야는 대형의료기기 시장과는 달리 아직까지 세계적인 절대 강자가 없다”며 “앞으로 지카와 메르스, 뎅기열바이러스 등을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진단키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기능상 불량이 발견된 지퍼백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제재 대상은 ‘에스씨존슨코리아’가 태국 ‘티이 그립테크’에서 수입한 냉동용 식품 포장용 더블지퍼백(ZIPLOC) 전 제품이다.식약처 조사 결과 이 제품을 냉동 보관 용도로 반복해서 사용하면 지퍼 부분의 플라스틱 조각이 식품에 섞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만 사용했을 때에는 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식약처는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을 통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차단했다. 이 제품을 산 소비자에게는 판매 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나주지역 토종 먹거리인 ‘제비쑥떡’이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의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지난 24일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등록 신청한 나주제비쑥떡이 최근 심의를 통과해 전날 최종적으로 재단 홈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맛의 방주’는 비정부기구(NGO)인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이 대량 생산과 세계화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토종 종자와 전통 음식을 보존하기 위해 진행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다.지역에 국한된 별미로만 여겨졌던 나주제비쑥떡이 이번에 국제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됨으로써 국제적인 위상 제고와 함께 국내에서도 주목받게 됐다.현재 120여 회원국에서 3200여 종의 토종 종자와 먹거리를 ‘맛의 방주’에 등재했다.국내에서는 장흥의 발효녹차 청태전, 담양 토종배추, 울릉국화, 이천 게걸무, 흰수마자, 백조어, 제주쑤기미, 어육장, 어간장 등이 등재된 바 있다. 관계자는 “이번 등재는 나주제비쑥떡의 역사와 전통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것이다"며 "나주를 대표하는 명품떡 탄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월 제철을 맞은 키조개의 효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키조개는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인체에 필요한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무기질 중에서 칼슘, 인, 철 등이 다량 함유돼 뼈의 건강과 빈혈 등에 도움이 된다.무기질 중 연성분은 패주에 100g당 12.8㎎이나 함유돼 키조개는 생굴과 함께 아연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아연은 갑상선 호르몬, 인슐린, 성호르몬 등 각종 호르몬의 작용을 도와주는 필수 미량원소로 부족 시 성장 발육 저하와 전립선 장애,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키조개 속에는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타우린 성분은 심혈관을 보호하고, 정혈 해독작용과 지방 대사를 촉진해 지방분해 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간을 보호하고, 간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피로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또한 EPA와 DHA 등의 고도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 예방과 어린이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충남 태안에서 다양한 여름 축제가 열린다.24일 태안군에 따르면 고남면 영목항에서는 내달 3일에서 12일은 ‘제1회 영목항 시푸드 페스티벌 앤 뮤직 축제’가, 소원면 모항항에서는 내달 4일에서 12일까지 ‘제5회 태안군 모항항 수산물(해삼) 축제’가 각각 열린다.영목항 시푸드 축제는 안면도의 남쪽 끝 영목항의 아름다운 자연과 바다, 풍성한 해산물을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낭만을 선사한다.대학생 수산물 요리경연과 맨손 고기 잡기 대회, 바다 요리 시연회, 바지락 전 부치기, 회 뜨기 등 다양한 수산물의 향연이 펼쳐진다.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바다 사랑 음악회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불꽃놀이 등 아름다운 음악과 야경이 함께하는 즐거움이 10일간 이어진다.모항항 수산물(해삼) 축제는 2014년부터 2년 연속 한국축제콘텐츠협회 주관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축제경제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도 수산물 중량 맞히기, ‘도전 골든벨’, 대학생 해삼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9일간 펼쳐진다.군 관계자는 “여름의 시작을 맞아 고남면 영목항과 소원면 모항항에서 나란히 열리는 이번 축제에 많은 분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는 청소년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식품나눔의 날’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식품나눔(기부)의 날’은 개인, 자영업자, 기업체 등 저소득계층 이웃을 위해 식료품, 생필품 등을 기부하는 행사다.학생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생각하고 실천의 장으로 활용될 이번 ‘식품나눔(기부)의 날’ 행사는 오는 25일과 27일, 관악중학교와 구암중학교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후원한 모든 물품에 대해 영수증이 발행되며 행사 당일 자원봉사자는 봉사 시간이 인정된다.이렇게 모아진 물품은 신원동 소재, 관악푸드마켓으로 전달된다. 관악푸드마켓은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물품을 기부 받아 운영되며 어려운 이웃이 월 1회 직접 매장을 방문해 원하는 물품을 3만5000원 범위 내에서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슈퍼마켓 형태의 상설 나눔 공간이다. 지난 2009년에 개소해 2016년 5월 현재까지 8만3973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약 43억 원의 물품이 전달됐다.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식품나눔 릴레이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자원봉사를 활성화시켜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홍삼 서분을 넣은 어린이 음료가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대부분에 실제 홍삼 함량이 매우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홍삼 성분을 표기한 시중 유통 어린이 음료 20가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단 모든 제품에서 홍삼의 지표성분 진세노사이드(Rg1·Rg2·Rg3)가 확인됐다.하지만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0.1㎎이상∼0.5㎎미만이 5개(25%), 0.5㎎이상∼1.0㎎미만이 6개(30%), 1.0㎎이상∼1.5㎎미만 4개(20%), 1.5㎎이상 5개(25%) 등으로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홍삼음료가 건강기능식품은 아니지만, 건강기능식품 홍삼제품에 적용되는 1일 최소 섭취량(홍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소량)이 2.4㎎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수 제품의 경우 여러 병을 마셔야 홍삼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다만 홍삼이랑 튼튼(8.94㎎, 제조·판매원 한국인삼공사), 6년근 고려인삼 레벨원(6.58㎎, 금산일품), 홍키통키팜(5.08㎎, ㈜함소아제약) 등 일부 제품의 경우 한 병만으로 기준 이상의 홍삼 성분을 섭취할 수 있었다.모든 제품에서 타르색소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풀무원생활건강㈜ 홍삼키즈업(액상차)에
오징어를 곁들인 순두부찌개 레시피가 공개됐다.24일 방송된 EBS1 ‘최고의 요리비결’에서는 정미경 요리연구가가 순두부찌개를 선보였다.먼저 오징어는 껍질을 벗긴 뒤 X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순두부는 큼직하게 자른다.달군 뚝배기에 기름을 두른 뒤 국간장을 섞은 고춧가루를 넣고 볶는다.바지락, 오징어를 넣고 볶은 뒤 재료들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는다.순두부, 다진 마늘, 다진 생강, 후춧가루, 소금, 대파를 넣어 끓인다.마지막으로 달걀을 넣어주면 쫄깃한 오징어의 식감을 살린 순두부찌개가 완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이달 18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와 협업을 통해 ‘가족사랑, 가족밥상으로 실천하세요’ 캠페인 선포식 이후 지역단위 확산을 위해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오는 25일 동시 캠페인을 전개 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여가부, 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일회성 캠페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가족친화인증기업(1363개), 건강가정지원센터(153개) 등을 통해 기업 및 가족단위 식생활교육을 강화하고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 사진 콘테스트 개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족밥상은 가족 사랑을 만들고, 가족사랑은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고 더 나아가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해 농업·농촌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득 셰프의 닭.된.겨 레시피가 공개됐다.지난 2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오세득 셰프는 닭가슴살과 겨자 소스가 어우러진 닭.된.겨 요리를 선보였다.먼저 물에 간장을 풀고, 길게 칼집 낸 대파를 넣어 삶는다.기름을 두른 팬에 으깬 고추와 마늘, 된장을 넣고 볶는다.볼에 달걀노른자, 간장을 넣는다.매콤하게 볶은 된장을 물에 풀고, 체에 밭친 뒤 볼에 국물만 따로 넣고 여기에 연겨자를 넣는다.물이 끓는 냄비 위에 소스 재료를 넣은 볼을 올리고, 설탕과 레몬즙을 넣는다.끓는 물 위에서 소스를 저어 된장홀랜다이즈 소스를 만든다.데친 대파를 얼음물에 넣고 식힌다.훈제닭가슴살을 두드린 후, 결대로 잘게 찢는다.된장홀랜다이즈 소스에 레몬껍질을 갈아 넣는다.볼에 잘게 찢은 닭가슴살과 적당한 크기로 썬 데친 대파, 된장홀랜다이즈 소스를 넣고 버무린다.버무린 재료를 그릇에 담고, 깨를 뿌리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