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우의 가격 안정을 위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군납 물량을 줄여 시중 유통량을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5일 축산농가를 상대로 30개월 미만의 큰 수소(거세우)를 조기 출하를 유도해 단기적으로 한우의 출하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한우자조금을 통해 소 한 마리당 10만원 조기 출하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군대에 고정적으로 납품되는 한우 물량은 일정 부분 닭고기 및 계란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259만6000마리였다. 1~4월 한우 출하물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감소한 25만9000마리였다. 다음달에도 도축 마릿수가 줄어 한우 1등급의 1kg 도매가격이 최고 2만원에 달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이에 따라 조기출하를 통해 시중의 유통량을 늘려 일단 가격 오름세를 잡겠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구상이다.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목표 사육 마릿수를 정하고, 이력제 정보와 연계한 관측모델을 개발해 분기별, 월별로 한우 가격 등락에 따른 대응을 체계화하고 가격은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한우의 대체재인 돼지고기의 경우 공급량이 늘
초간단 단호박찜 레시피가 공개됐다.26일 방송된 EBS1 ‘최고의 요리비결’에서는 정미경 연구가가 단호박찜 요리를 선보였다.먼저 단호박을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린 뒤 먹기 좋게 썰어 찜통에 넣은 뒤 15분 정도 찐다.팬에 올리고당, 물, 계핏가루를 넣고 끓여 시럽을 만든다.말린 대추는 씨를 빼고 돌려 깎은 뒤 채 썬다.단호박에 시럽을 고루 적신 뒤 그릇에 가지런히 담는다.팬에 남은 시럽에 잣, 말린 대추, 아몬드 슬라이스, 호박씨, 호두를 넣어 섞는 뒤 견과류를 단호박 위에 알맞게 얹으면 완성된다.
김해시는 이슬람 국가에 수산물 수출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김해에 있는 수산물 가공업체인 ㈜해서물산은 이슬람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 수산물 수출을 개척했다.해서물산의 주력 수출품인 건해삼, 냉동해삼 등 600kg, 1만5000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이번 수출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아랍, 아프리카 등 세계 인구의 6분의1을 차지하는 이슬람권 수출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시는 이슬람 국가 수출품인 할랄식품은 수출을 돕기 위해 연 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수산업과 김해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대대적인 배달음식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도내 전 지역을 ‘부정불량식품 ZERO 지역’으로 선포하고 식품범죄 소탕에 나선 뒤 첫 대규모 단속이다.도는 이를 위해 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과 시·군 식품위생공무원으로 46개 합동단속반을 편성했다.단속반은 치킨과 족발 등 도내 야식 배달 전문 음식업소 2천여 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다.도는 이번 단속 기간 동안 변질, 무표시, 유통기한 경과 등 안전성이 미확보된 원재료 사용 여부, 미신고 영업, 음식물 재사용, 조리기구 및 시설 등의 위생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특히 야식배달 전문점의 영업 특성을 고려해 단속 취약 시간인 밤 8시부터 12시까지 집중적인 단속을 한다.적발된 위법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입건하고, 중대 사범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도 특사경 관계자는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하거나 영업장 소재지가 분명하지 않아 배달음식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며 “이번 단속은 배달음식 수요가 급증할 8월 리우올림픽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동원마일드참치에서 최근 검은색 이물질이 나온 유는 통조림 캔을 코팅하고 참치를 넣는 과정에서 발생한 ‘흑변’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식품제조·가공업체 삼진물산이 제조한 동원마일드참치 제품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통조림의 ‘흑변’이 이물질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흑변은 통조림 내용물의 단백질 등이 환원돼 생성된 황화수소 가스가 용기 내부의 철 등 금속성분과 결합해 형성하는 검은색의 황화철이다. 이 같은 현상은 수산물이나 옥수수, 육류 통조림에서 주로 나타난다.식약처 관계자는 “전문가 자문회를 진행한 결과 ‘흑변’이 인체 위해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역시 황화철에 의한 '흑변'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또 결함 발생 용기(캔)의 각 로트(lot)별 제품 13건을 수거해 비스페놀 A 등 유해성분 9종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검은색 이물질이 특정 유통기한(2021년 3월30일, 4월22일, 4월25일) 제품에 집중 발생함에 따라 해당 제조 공정 및 용기 제조업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다(茶)류 제품에 대해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의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PAHs는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하거나 가공할 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하며 자연 생성되는 물질이다. 대부분 유독성이 있는데, 이 중 벤조피렌은 발암물질로 알려졌다.침출차 190건, 액상차 177건, 고형차 145건 등 512건의 차 제품을 조사해보니 PAHs는 침출차에서 불검출~44.25㎍/㎏, 액상차에서 불검출~0.78㎍/㎏, 고형차에서 불검출~12.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 정도를 판단하는 데 사용되는 기준인 노출안전력(MOE)은 '4.43×106~4.62×106' 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매우 안전한 수준이었다.식약처는 “제조 공정과 설비 개선을 통해 다류의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PAHs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업무와 관련해 돈을 받은 본부 국장급 공무원과 지방청장 등 고위공무원 2명을 직위해제 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공무원들은 금품 수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금액에 대해서는 진술이 엇갈려 있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처는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조직 안팎에서 전해진 제보에 따라 총리실 '복무점검반'이 부적절한 행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공무원의 비위 행위를 처장에게 직접 제보할 수 있는 휴대전화 핫라인을 개설했다.또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은 수수한 금액이 100만원 미만이어도 파면 등 중징계를 받을 수 있도록 징계 기준을 강화했다.식약처는 “자체 비위방지 특별팀을 운영해 부적절 행위가 적발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며 “아울러 청렴 문화 확립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낙동강에서 필수지방산을 다량 함유한 녹조류인 파라클로렐라(Parachlorella)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낙동강 상주보에서 필수지방산 오메가-3와 오메가-6를 많이 갖고 있는 미세조류인 파라클로렐라를 찾아냈다고 25일 밝혔다.파라클로렐라는 녹조류에 속하는 단세포 생물이다. 독일·영국·미국 등의 강이나 호수에 서식하고 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생물배양연구실 연구진은 경제적 타당성 등 검증을 거쳐 항산화·항염증 등 기능성 생물소재로 파라클로렐라를 고부가가치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소재로 개발할 계획이다.이번에 국내에서 발견된 파라클로렐라는 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지방성분의 약 50%가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와 오메가-6로 구성됐다.오메가-3와 오메가-6는 18개의 탄소로 이뤄진 불포화 지방산(리놀렌산과 리놀레산)이다.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음식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이다.오메가-3는 아마씨유, 들깨, 호두 등에 많이 포함돼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물질로 알려져 건강식품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안영희 관장은 “파라클로렐라 발견은 낙동강 수계가 생물자원의 서식지로서 생태적 가치
전남도는 25일 전남에서 처음 건립한 ‘완도금일수협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이하 FPC)’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FPC(Fisheries Products Processing & Marketing Center)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집적해 상품을 생산·판매하는 시설이다. 완도금일수협에서 운영한다.FPC 사업은 도가 산지 수산물 유통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성이 낮은 유통구조 개선과 함께 품질이 좋은 수산 가공품을 생산·판매해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그동안 수산물은 대부분 산지 위판장에서 경매 후 다시 산지 및 소비지 시장을 거쳐 소매상에게 유통되는 복잡한 구조여서 유통 비용이 높았다.하지만 이번 완도금일수협 FPC 준공으로 수산물 거래 과정에서 유통비용이 절감되고 어업인들은 적정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어업인 소득증대와 함께 소비자에게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도의 한 관계자는 “현대화된 FPC를 통해 그동안 원물 그대로 판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높여 더 높은 가격에 수산물을 공급하게 됐다”며 “앞으로 완도금일수협 FPC와 같은 유통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가공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오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수원시 aT 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실시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준비 과정’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신유통 경로의 하나로 전국 각지에 개설돼 농산물 직거래의 새로운 방식으로 각광 받고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참여 농가와 소비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 개설 준비과정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려는 지자체와 농업법인·산지 준비조직들이 궁금해 하는 개설 준비과정을 자세히 파악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특히 실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해 운영 중인 현장 전문가로 이뤄진 강사진이 로컬푸드 기초정보부터 실무 준비까지 풍부한 사례 중심의 강의로 진행된다.또 교육 후 완주 로컬푸드직매장,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거점농민가공센터 등을 견학해 실무자로부터 실제 운영과정과 현황을 청취하고 참여 농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현장교육이 병행된다.이 과정은 각 지자체와 농업법인·산지 준비조직 외에도 로컬푸드 직매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농업인들도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aT 농식품유통교육원 홈페이지 및 교육운영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