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김밥, 도시락, 샐러드, 수프 등 즉석식품을 제조하면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업체 32곳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달 9일에서 13일까지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제조업소 1천387곳을 점검한 결과 32곳을 적발해 행정 처분했다고 1일 밝혔다. 즉석섭취·편의식품은 편의점·마트에서 구매 후 바로 먹거나 약간의 조리만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즉석 조개요리 등을 만들어 슈퍼마켓 등에 납품하던 인천 중구의 한 업체는 유통기한이 2012년2월까지이던 물엿을 무려 2년2개월 이상 지날 때까지 사용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적발돼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식약처는 이밖에도 제품의 품질 검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업체 7곳, 식품 보관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6곳 등을 적발해 품목 제조정지, 과태료 등의 처분을 내렸다.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품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계절적·시기에 따라 소비량이 증가하는 식품을 제조하는 업체도 계속 지도하고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내년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일선 학교에 공급되는 식재료 중 일반 농식품과 친환경 농식품 간 발생되는 가격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초·중학교와 특수학교는 친환경농산물과 경기미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고등학교는 경기미 지원만 신청 가능하다.지원액은 농산물의 경우 가격 차액의 30%다. 가공식품은 15%다. 경기미의 경우 정부양곡가격(4만4640원, 20kg)과 경기미 공급가격의 차액을 지원하는데 올해는 20kg기준 최대 2만4360원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친환경농산물은 잔류농약 및 방사능 검사까지 직접 도가 실시한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라며 “많은 학교가 참여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제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 보성군에서 보성차생산자조합과 손을 맞잡고 전 군민의 건강증진 및 보성차 소비촉진을 위해 ‘군민 차 마시기 운동’을 전개한다.지난달 31일 군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전 군민 차 마시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전 국민 차 마시기 운동’으로 점차 확산시켜 나가는 등 전 국민 건강증진과 차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또한 차 인구 저변확대 및 차 소비촉진을 위해 관광객 등 손님에게 녹차음용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범업소와 좋은식단 실천업소를 대상으로 녹차티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치킨의 재료인 염지닭을 무허가로 가공해 판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이모(59)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씨 등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60평 규모의 철골 가건물에서 축산물 가공허가 없이 생닭을 부위 별로 절단해 텀블러(혼합기)에 넣고 혼합해 염지닭으로 가공, 수도권 일대 치킨집과 인터넷 쇼핑몰에 판매해 5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생시설도 갖추지 않고 가공한 염지닭의 제조일자를 다음날로 미리 표시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한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반 식재료가 쌓여 있는 창고 내부 은밀한 곳에 작업장을 마련해 영업을 지속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에 단속 결과를 통보하고, 무허가로 생산한 염지 닭 등은 전량 폐기처분 의뢰했다”고 말했다.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해 ‘우유가 암을 일으키나? 막아주나?’라는 주제로 2016 우유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낙농진흥회·(사)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 주최, (사)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주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6월 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 서초구 더 케이 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일본·영국의 암 전문가와 영양학자·역학 전문가가 참석해 우유와 암의 관계를 조명한 연구결과들을 발표한다. 평소 우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이나 국내·외 언론인 등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간단한 다과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관계자는 “도쿄대 사토시 사시키 교수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우유와 암의 연관성을 추적한 대규모 역학 연구 결과를 전하는가 하면, 주디스 브라이언스 박사는 청중의 우유 상식을 업그레이드 시킬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프로 밀크(Pro Milk), 안티 밀크(Anti Milk) 상관없이 우유와 관련해 의견을 가진 이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동안 다소 높은 가격을 보였던 배추, 무 등 일부 채소류가 5월 중순부터 안정세로 돌아서는 등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 안정세가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31일 밝혔다.다만 한우 가격은 사육두수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농식품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배추, 무 가격은 공급여건 개선으로 전년보다 낮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육기인 지난 4월 중순 이후 약 한 달간 강수량 증가에 따른 생육 지연으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가 빠르게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평균 도매가격 기준으로 배추는 지난달 하순 포기당 5천121원이었으나 5월 중순에는 3천914원, 5월 하순에는 2천908원으로 하락했다. 5월 하순 배추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싼 것이다.무 역시 지난달 하순 개당 1천708원에서 5월 중순 1천534원, 5월 하순 1천131원으로 내렸고, 전년 동기보다 7.6%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양파는 조생 양파의 집중 출하로 인해 5월 중순까지 낮은 가격을 보였으나, 최근 조생양파 출하가 끝나고, 중만생종 양파가 출하되면서 가격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일본식 소바 레시피가 공개됐다.지난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정호영 셰프는 토마토, 메밀면, 각종 야채를 이용한 ‘아임 소바’ 요리를 선보였다.먼저 냄비에 무, 밴댕이, 건새우, 다시마를 넣고 끓여 육수를 낸다.토마토의 꼭지를 잘라내고, 칼집을 낸 뒤 끓는 물에 데치고, 닭안심살을 함께 넣어 삶는다.데친 토마토를 건져 껍질을 벗겨내고 얼음물에 담가 식힌 뒤 슬라이스 해 시판 메밀소스에 담가 냉동실에 보관한다.콜라비, 양상추를 가늘게 채 썰어 얼음물에 담가둔다.애호박을 얇게 돌려 깎은 뒤 면처럼 가늘게 채 썰어 데쳐낸 뒤 얼음물에 식힌다.양파를 채 썰어 준비한다.삶은 닭안심살을 꺼내 얼음물에 식힌다.끓는 물에 메밀생면을 삶아 찬물에 헹구고 냉동실에 보관한다.닭안심살을 적당한 크기로 찢어 채 썬 양파와 함께 볼에 담고 참깨&흑임자소스에 버무려 차게 식힌다.냄비에 육수, 맛술, 간장, 설탕을 넣고 끓여 소바 국물을 만든다.소바 국물을 얼음물 위에서 식히며, 식초와 레몬즙을 넣는다.그릇에 메밀면, 애호박면, 채 썬 콜라비&양상추, 소스에 절인 토마토, 채 썬 레몬껍질을 올린다.마지막으로 소바 국물을 넣고 깨, 와사비를 곁들이면 완성된다.
정부가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쌀 디저트’ 개발 관련 공모전을 개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다양한 방식의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쌀로 만든 디저트 레시피 공모전인 “쌀의 맛있는 기적, 미(米)라클”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식자재로써 쌀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며 서류 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된다.케이크·빵·음료·쿠키·샐러드·간편식품 등 쌀을 재료로 한 디저트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레시피라면 무엇이든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개발한 레시피 사진이나 제작 동영상을 첨부하여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는 7월 말 개최 예정인 예선에서 레시피를 활용한 시연 후 현장 심사를 받게 된다. 본선은 8월 중 식품기업 멘토링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본선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국민 시식회와 오디션 형식의 경연을 거쳐 최종 우승자와 레시피가 가려진다. 그리고 예선부터 결선까지의 전 과정은 3부작 방송으로 제작되어 추석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유통 주류의 안전관리를 위해 나선다.31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주류 판매업체 1126개 점포를 대상으로 ‘주류 보관 및 취급관리 자율점검제’가 시행된다.자율점검제는 판매업체가 주류의 보관과 취급에 있어 식품 이외 물품과 구분·보관, 표시된 보관방법 준수, 냉장보관 제품은 냉장상태로 운송된 제품 납품받기, 유통기한 경과 주류 진열판매 금지 등 지켜야 할 4개 항목을 스스로 관리하는 제도로 주류의 유통 및 판매 단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자율점검제가 판매업체의 주류 보관에 대한 위생의식을 향상시키고, 주류의 유통단계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껍질을 제거한 과육에서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유통된 감귤, 바나나, 사과 등 과일류 14종류 236건에 대해 잔류 농약 검사를 한 결과 모두 기준 이내 수치를 얻었다. 특히 껍질을 제거한 뒤 과육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든 검사 대상에서 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껍질에 남은 농약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중성세제를 푼 물에 담근 뒤 헹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과도 밝혀졌다. 연구원이 감귤류를 대상으로 물, 베이킹 소다(2%), 중성세제(0.2%)의 세척 효과를 비교한 결과 중성세제의 잔류 농약 제거율이 43.6%로 가장 높았다. 물 1ℓ에 중성세제 2㎖를 풀어 과일을 5분간 담근 뒤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씻을 때 잔류 농약 제거 효과가 가장 좋았다는 의미이다. 0.2%는 각 제품에도 표시된 주방 세제 표준 사용량이다. 베이킹 소다는 38.4%, 물은 22.4%의 세척 효과를 보였다. 연구원은 “과일을 안전하게 먹으려면 중성세제를 이용해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먹기를 권장한다”며 “더욱 안전한 방법은 껍질을 벗겨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