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음식문화교류전이 한식문화관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2일~5일까지 주한 터키대사관과 함께 한식문화관 4층 체험관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사전 예약된 일반인들이 터키 만트와 케밥을 직접 요리하는 체험 시간을 갖는다. 3일에는 아시아 12개국에서 방한한 농업계 인사들에게 한-터키의 다과문화를 소개하며, 4,5일에는 한-터키의 차를 마시며 음식문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교류전은 한국과 터키의 유사한 음식문화들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으며, 터키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요리교실과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전시를 진행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식문화관에서 지속적으로 세계 각국과의 음식문화교류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수입된 중국산 산낙지에서 기준치를 넘는 카드뮴이 검출돼 전량 회수 폐기 조치에 들어갔다.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드뮴이 검출된 중국산 산낙지는 인천 중구에 있는 수입식품업체인 원푸드가 지난달 16일 수입한 2.7톤 분량이다.회수 대상은 수입 일자가 2016년 5월16일인 제품이다. 이 제품에서는 기준치(3.0㎎/㎏)의 2.4배인 7.3㎎/㎏의 카드뮴이 검출됐다.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고흥군이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는 ‘쌀 귀리’를 본격 수확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0월경 고흥군 남양면 일원 유휴농지를 활용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쌀 귀리 계약재배를 8농가 38㏊에 시작했다. 올해 첫 쌀 귀리 작황은 잦은 비가 내려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다소 떨어진 1ha당 약 70가마(40kg) 정도로 예상된다고 군은 전했다.또한 군은 쌀 귀리는 보리에 비해 1.8배 소득이 높은 고소득 작물로 올해는 38㏊ 면적에서 106톤이 생산돼 총 2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군 관계자는 “쌀 귀리 확대재배, 고품질기술 지속 보급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효자품목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쌀 귀리는 칼슘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빈혈예방과 다이어트, 변비예방에 좋고 항암효과와 함께 동맥경화, 심근경색, 심장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트럭 영업자가 영업장소를 옮길 때 신고절차가 간편해진다.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정안이 시행되면 푸드트럭 영업자는 옮길 장소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존의 영업신고증 등 간단한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지방자치단체가 영업신고 증에 옮길 곳의 영업소재지 주소를 추가 기재해주는 방식이다.이전에는 이미 영업허가를 받은 푸드트럭도 장소를 옮길 때마다 새로 영업 신고를 해야 했다. 교육이수증, 건강진단결과서, 자동차등록증 등 제출할 서류가 많고 비용도 추가로 들어 불편이 컸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이 푸드트럭 영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과 관련이 적은 각종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해 식품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과 어패류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집중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는 다중이용시설과 위생취약시설 집중 점검하고 여름철 다소비 식품과 어패류 등 집중 수거 검사한다. 또한 식중독 예측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전체 평균 식중독의 37%가 여름철에 발생하며, 이 가운데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가 36%를 차지한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휴가철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역·터미널·공항 주변의 식품 취급업소(3000곳), 해수욕장 등 피서지 주변의 식품 취급업소(4000곳), 커피·빙수·음료 등 프랜차이즈 휴게음식점(3000곳) 등 1만여 곳을 집중 점검한다.또 어린이집 급식시설(800개), 학교와 식자재공급업체(6500개) 등 7300여개도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식중독 대책협의기구’ 실무 회의를 개최한다. 냉면·콩국수·김밥·도시락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2000건)과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기 쉬운 어패류 포함 수산물(900건) 등 여름철에 위생 취약 우려가
지난달 31일 충남 논산시 강경읍 이모씨의 음식점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음식점 내부 14여㎡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9대와 소방관 36명을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이 씨가 튀김 요리를 하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5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3.5% 상승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66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0년(100)을 기준연도로 삼아, 481개 상품과 서비스 품목이 조사대상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보이다가 지난 달 0%대로 내려갔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앞서 2014년 12월부터 11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하다 지난해 11월과 12월 1%대를 나타난 바 있다. 3개월 연속 9%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신선식품지수는 3.5% 올라 상승 폭이 줄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2월과 3월 각각 9.7%씩 오른 뒤 4월에도 9.6%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세부 품목별로는 배추가 43.4% 올랐지만 전달(118.3%)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다. 무(59.3%), 마늘(57.2%), 양배추(44.2%), 게(36.9%), 국산 쇠고기(19.0%)도 올랐다.
수입산 기장·수수 등 국내산으로 속여 학교급식에 납품한 업자가 구속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북지원(이하 농관원)은 지난달 31일 수입산 기장·청차조·수수 등 국산으로 둔갑, 판매한 배모(56)씨를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배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국내산보다 가격이 3, 4배 싼 기장과 청차조, 수수 등 수입산 농산물 3285㎏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학교급식남품 업체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배씨는 또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검정콩 등 일반농산물 9101㎏을 무농약·유기농으로 거짓 표시해 100개 학교에 납품한 혐의도 받고 있다.농관원 조사 결과, 배씨는 사무실 뒤에 별도의 창고를 차려놓고 소포장기를 이용해 무단으로 제작한 친환경라벨 스티커를 제품에 붙이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배씨는 범행 사실을 숨기려고 지난 2014년 이전의 거래자료를 압수수색전에 컴퓨터에서 모두 삭제하기도 했다.
경남경찰청 해양범죄수사계는 중국산 바지락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로 유통업체 대표 김모(6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3월까지 5개월간 중국산 바지락 수입 업체로부터 냉장 바지락살 33t을 구입한 후 일명 ‘떡판’이라고 부르는 10㎏ 용량의 플라스틱 성형 틀에 담아 급냉 시키거나 중국산과 국내산을 5대 5 비율로 혼합해 국내산으로 유통시킨 혐의다.김씨는 이 과정에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제품 라벨을 부착해 거래처에 납품하는 수법으로 약 4억원 상당의 냉동 바지락을 수산물 도·소매 업체들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바지락 주산지가 아닌 제주도 소재 수산물 업체들은 생산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산지를 구별할 수 없다는 점과 젓갈공장에서 대량납품 시 원산지 점검이 소홀하다는 점을 악용해 중국산 냉동 바지락살을 대량으로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향후 불량 수산물 유통업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원 속초시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역향토음식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근로자 종합복지관에서 ‘지역향토음식 전문가 인력양성 과정’ 개강식을 갖고 오는 7월 20일까지 50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지역향토음식 전문가 양성’ 사업은 주민 83% 이상이 3차산업에 종사하는 속초지역의 특성상 시만의 특색 있고 다양한 ‘신토불이’ 음식개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획됐다.올해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아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시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을 재료로한 다양한 요리 교육을 통해 지역 신토불이 음식을 습득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실무능력을 갖추게 할 계획”이라며 “지역향토음식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생들의 창업 및 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