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는 그간 지속 추진해 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원가 및 품질경쟁력 강화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주주들에게 전했다. 20일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철동 사장은 "지금까지 추진한 활동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이에 지난해 경매출 25% 성장, 영업 적자폭을 약 2조원 줄이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정 사장은 이날 사업 부문별 전략도 밝혔다. 그는 "소형 사업은 개발역량과 고객 대응력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고, 중형 사업은 품질경쟁력과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 확보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대형은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 혁신으로 흑자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토(자동차) 사업은 안정적 매출 확대로 사업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안정적 성과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LG디스플레이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
[FETV=양대규 기자]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반도체 업황에 대해 "일반 메모리칩이 재고 조정이 순차적으로 끝나 수요 개선이 이뤄지고 있으며,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수급은 여전히 빡빡해 SK하이닉스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민희 연구원은 "일반 메모리칩이 스마트폰, PC, 서버에서 차례로 재고조정이 완료돼 수요가 나아지고 있으며 특히 NAND는 공급자 감산과 모바일·PC의 수요 증가 덕에 공급자 가격 인상이 시도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HBM은 TSMC가 올해 AI칩 생산계획을 10% 하향 수정했지만 내년 계획은 유지했고, 올해 HBM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수요가 둔화해도 업계는 SK하이닉스의 물량 확보를 먼저 할 것으로 보이며 HBM 시장 내 SK하이닉스 점유율은 올해 56%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작년에 AI 노출도가 낮고 일반 메모리의 재고조정 피해를 그대로 겪었지만, 올해는 이 일반 메모리 중심으로 시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AI 서버에 들어가는 HBM의 수요가 늘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 HBM만 영업이익이 작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보안시스템 전문업체 슈프리마(Suprema)와 로봇 친화 빌딩 구축 확대를 위해 ‘로보틱스 및 AI 기반 토탈 보안 솔루션 구축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슈프리마는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업해 로봇 친화 빌딩의 검증을 수행한 국내 출입 통제 분야 1위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로보틱스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로봇 친화 빌딩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로봇 친화 빌딩 구현은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건물 내 인프라 관리 기술의 고도화와 이를 로봇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로보틱스 요소 기술들을 다양한 서비스에 융합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Robotics Total Solution)’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피스, 종합병원, 호텔 등 로봇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검증된 기술과 서비스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한 보안 솔루션 개발과 로보틱스 기
[FETV=양대규 기자] "저희가 시장 트렌드를 늦게 읽는 바람에 (HBM) 초기 시장을 놓쳤다. 지금 조직개편과 모든 기술 개발 토대를 마련했다"며 "다음은 HBM4(6세대)와 커스텀(고객맞춤형) HBM 시장이 중요한데,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하반기 양산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위기론'을 극복할 대안을 주주들에게 제시했다. 위기론의 중심인 반도체를 담당하는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직접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구체적인 전략을 밝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6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전영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기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해 부문별 사업책임제를 확립하고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가능한 기반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DX부문을 전영현 부회장은 DS부문을 각각 대표한다. 이날 공식적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전영현 부회장은 주주들 앞에서 삼성전자 위기론을 극복할 대안을 제시했다. 메모리사업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19일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제윤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제윤 이사회 의장은 2020년 박재완 의장, 전임 김한조 의장에 이어 사외이사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는 세번째 사례가 됐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2020년 2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처음 선임했다. 올해 신제윤 사외이사가 다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삼성전자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윤 의장은 삼성전자 이사회의 대표로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한다. 또 의장 권한으로 이사들 사이의 의견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신 의장은 2024년 3월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으며, 금융위원회 위원장,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국제 금융∙재무전문가이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로서 재무전문성이 요구되는 안건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조언해 왔으며,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상생의 해법을 제시하는 등 소통의 리더십을
[FETV=양대규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삼성전기의 MLCC, 패키지 기판, 실리콘 캐패시터 등 제품들은 AI용으로 공급을 확대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덕현 사장은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삼성전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중점 추진 분야로 전장과 AI/서버를 꼽으며 "2025년은 ADAS가 전장용 시장의 성장 동력이며, AI는 CSP(Cloud Service Provider)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장덕현 사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 상황과 중점 추진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장 사장은 "2024년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경기 불안정 등으로 인해 저성장이 경제의 뉴노멀(New Normal)이 된 어려운 경영환경이었다"며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구조 개편, AI/서버, 전장 등 사업 확대, 내부효율 개선 통한 사업 체질 강화 등을 통해 창사 이래 매출 10조를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말했다. 장덕현 사장은 "중국이 과거 제조, 생산에 집중했지만 최근 혁신의 국가로 변모하고 있어 삼성전기에도 여러 기회 요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는 AI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HBM4 12단 샘플을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을 이끌어온 기술 경쟁력과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HBM4 12단 샘플을 출하해 고객사들과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며 "양산 준비 또한 하반기 내로 마무리해,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 HBM4 양산을 목표로 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GTC 2025에서 HBM4 12단 모형을 공개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HBM4 12단 샘플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샘플을 공급한 고객사들은 엔비디아를 포함해, 브로드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추정된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HBM4 양산을, 마이크론은 2년 내 HBM4 양산을 목표로 세운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샘플로 제공한 HBM4 12단 제품은 AI 메모리가 갖춰야 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12단 기준으로 용량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우선 이 제품은 초당 2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
[FETV=양대규 기자]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사업 영업이익률이 지난 4년간 지속해서 뒷걸음질하고 있다. 광학솔루션사업의 핵심인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으며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광학솔루션사업은 LG이노텍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LG이노텍은 베트남 공장을 증설해 중국 기업과의 경쟁력을 강화하하며 국내 공장에 AI(인공지능) 검사시스템을 도입해 원가 절감과 불량률을 줄여 영업이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지난해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인 17조800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6631억원 대비 10% 줄어든 5966억원이었다. LG이노텍은 지난 2021년 95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2022년 8773억원, 2023년 6631억원으로 점점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8%, 5%, 4%로 떨어졌다. 지난해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의 영업이익률은 3%에 불과했다. 영업이익율이 떨어진 첫번째 이유는 원재료 가격의 상승에 있다. LG이노텍은 2024년 사업보고서에서 "광학솔루션 사업의 주요 원재료인 이미지센서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재도약의 기틀 다지고, 주주 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참석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 심화, IT 기술 급변 등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매출 30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강화 등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의 결과, 2024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수성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혁신기술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상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삼성전자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2022년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이래 지속가능경영 이행 노력과 성과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종
[FETV=양대규 기자] 전국 4800여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SK일렉링크는 충전 크레딧 사업 운영을 위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선불업)’과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을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머지, 티메프 사태와 같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지난해 시행됨에 따라,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해 크레딧을 충전해두고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SK일렉링크도 선불업 등록을 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타사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SK일렉링크에 등록된 결제 수단과 크레딧으로 충전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로밍’ 사업 운영을 위해 필요한 PG업 등록도 함께 진행했다. 개정안 시행 이후 전자금융업 등록을 완료한 전기차 충전 기업은 SK일렉링크가 처음이다. 전자금융업은 회사의 재무건전성, 개인정보 보안수준, 선불 충전금의 별도 관리, 일정 규모의 전문 전산인력 및 전산설비 보유 등 금융감독원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에게만 허가된다. SK일렉링크는 이 같은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높은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러한 사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 한국환경공단의 급속 및 완속 충전시설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