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6일 "'퍼펙트 스톰'을 맞아 비관적 태도를 경계하고, 기본기를 바탕으로 위기에도 대처하자"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그룹 신년회를 개최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이날 신년회 첫 무대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열었다. 정 회장은 현재 상황을 퍼펙트 스톰으로 정의하며 "앞으로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피해 갈 수 없는 도전"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 안이해지고, 그것은 그 어떤 외부의 위기보다 우리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정 회장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은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올해도 잘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를 할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지만 우리에게 닥쳐올 도전들로 인해 비관주의적 태도에 빠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하고 오히려 더 강해졌다"며 ""퍼펙트 스톰'과 같은 단어들은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기에 맞서는 우리의 의지를
[FETV=양대규 기자] SK그룹이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AI 혁신 기술이 가져올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SK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에서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4개 관계사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SK는 전시관 일부를 회의공간으로 마련해 AI 관련 선도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및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도 방문할 계획이다. ‘AI 토털 설루션’을 강조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과 경영진은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첨단 AI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만나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SK는 이번 전시를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브랜드가 준중형 전기차 GV60 부분변경 모델의 내·외장 디자인을 6일 공개했다. 지난 2021년 10월 출시한 GV60는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과 최첨단 고급 사양을 갖춘 모델이다. 이번 GV60는 외장 디자인에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 모던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내장 디자인은 '여백의 미'와 하이테크 감성이 돋보이도록 꾸며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면부는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형상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가 강인하고 대담한 인상을 준다. 드램프에는 높은 밝기를 구현하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술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날렵한 5-스포크가 두드러지는 21인치 신규 휠을 적용해 고성능 쿠페 스타일의 매끄럽고 역동적인 실루엣과 조화를 이뤘다. 후면부의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차체 하부 보호판)는 차체 색상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깔끔하게 구현돼 모던하고 견고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느낌을 부여한다. 동시에 GV60의 넓고 낮은 스탠스를 강조한다. GV60의 실내는 '크리스털 스피어' 변속기와 원 모양의 디테일 등 호평
[FETV=양대규 기자] 영풍의 소액주주들이 회사 측을 저격하며 주주가치 개선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영풍이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고려아연의 주주가치 제고'라는 명분을 내걸고 적대적 M&A를 진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영풍의 주주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를 운영하는 컨두잇은 최근 영풍을 상대로 주주 행동 목적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강성두 영풍 사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공개 서한에 참여한 주주들의 주식수는 총 3만6000주 이상으로 자사주를 제외한 유통 주식수의 약 2.1% 수준이다. 컨두잇은 그간 영풍의 주가가 부진했던 원인으로 ▲지속된 환경·안전 사고 ▲주력사업의 부진한 성과 ▲주요 자산 처분의 불투명성 ▲미흡한 주주 환원 등을 꼽았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영풍 주가는 38만4500원으로 지난 1년간 약 22%(10만7287원) 떨어졌다. 지난 5년간으로 넓히면 주가 하락률은 무려 약 40%(25만1248원)에 달했다. 영풍 소액주주들은 구체적으로 먼저 석포제련소의 환경과 안전 문제는 이미 공론화돼 여러 차례 지적과 보완 요구가 있어 왔지만, 회사 측과 경영진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했다. GM과 도요타, 포드에 이어 2년 연속 미국 시장 판매 4위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2024년 미국에서 170만8293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판매 대수가 3.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이었던 2023년(165만2821대)을 5만대 이상 초과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시장 합산 판매량이 170만대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한 해 전보다 4.8% 증가한 91만1805대를, 기아는 1.8% 늘어난 79만6488대를 팔았다.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7만500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 모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포함한 RV(레저용 차량) 차종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 SUV 팰리세이드는 역대 최다인 11만55대(23%↑) 팔렸고, 전기차 아이오닉5도 4만4400대(31%↑) 판매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는 6개 차종이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EV9은 2만2017대로 판매량이 1869% 급증했으며, 스포티지는 16만1
[FETV=양대규 기자] LS그룹은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가 프리(Pre)-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투자금액은 2억달러(약 2900억원)로 2024년 설립된 국내 단일 프로젝트 펀드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약 20%의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 달한다. LS가 직접 주관한 에식스솔루션즈의 Pre-IPO에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굴지의 투자사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식스솔루션즈의 전신인 에식스는 1930년에 설립된 미국 전선회사다. 1954년에 통신선 사업을 인수하여 슈페리어 에식스(이하 SPSX)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08년 약 1조 원 규모에 LS그룹으로 인수된 SPSX는 2016년 흑자 전환을 계기로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R&D 투자를 꾸준히 진행했다. 2020년에는 日 후루카와전기와 글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5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알린다고 5일 밝혔다. 제로원은 현지시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제로원(ZER01NE) 부스를 마련해 현대차그룹이 투자 및 협업 중인 스타트업 10개사의 전시를 지원한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제로원은 올해 현대 크래들,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함께 모빌리티, AI, 로보틱스, ESG 분야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7일, 8일에는 각각 ‘클린테크’와 ‘로보틱스’를 주제로 현대 크래들-스타트업 패널 공개 토론 세션이 있다. 전세계 주요거점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는 현대 크래들 직원과 스타트업 연구원이 기술 동향과 지식을 교류하는 장을 마련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성원 간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로원은 이번 CES 2025 전시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들이 우수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창출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는데 도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스타트업 명단은 ▲딥인사이트(A
[FETV=양대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등 IT 기기 및 차량용 OLED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펼쳤을 때의 크기가 모니터만 한 18.1형 폴더블 제품을 최초 공개한다. 다양한 방식의 슬라이더블(slidable) 제품, 두 번 이상 접는 멀티 폴더블 제품 등도 전시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로는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숨겨 안전주행을 돕는 UPC(Under Panel Camera) ▲대시보드 형태에 맞춰 구부러지며 인테리어 심미성을 높이는 벤더블(bendable)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계기판을 대체해 무게를 줄이고 공간 활용도는 높이는 대화면 HUD(Head Up Display) 등 신제품을 대거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IT용 OLED를 전면에 내걸고, IT 기기의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는 다양한 폼팩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눈에 띄는 제품은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IT용 18.1형 폴더블 제품이다. 펼쳤을 때의 화면 크기는 태블릿 두 개를 합친
[FETV=양대규 기자] 운용자금만 44조원(홈페이지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거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이 담긴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조차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감사 등에서 이에 대한 지적을 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이를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업계 일부는 MBK가 밸류업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기관투자가들의 중요한 투자지침을 도입조차 하지 않은 채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와 고려아연 등을 상대로 ‘거버넌스 개선’을 내세워 적대적 M&A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의결권 행사 지침이다. 주주와 기업의 이익을 추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투명한 경영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른바 투자의 원칙을 담은 지침이다. 지난해 당국은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투자한 기업의 가치 향상을 둘러싼 전략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그러면서 스튜어드십 코드는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투자사의 관심도를 살피는 가늠자가 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는 아직 스튜어드십 코드를
[FETV=양대규 기자] 2025년 새해를 맞아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기업인, 정부·정계 관계자, 주한외교사절, 경제단체 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경제계와 정·관계, 노동계 등 각계 인사가 모여 덕담과 인사를 나누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 행사로, 1962년 시작해 단 한 차례(1973년)를제외하고는 매년 열려 올해 63회째를 맞았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등 기업인이 대거 참석했다. 경제단체에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제에 있어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이라며 “정부와 정치 지도자분들의 도움이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