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중국 베이징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28일 이재용 회장과 곽노정 사장은 오전 11시경(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진핑 주석과 글로벌 CEO 면담에 참석했다. 면담에는 이 회장, 곽 사장을 비롯해 23∼24일 중국발전포럼(CDF)에 참가하러 중국에 온 글로벌 기업 CEO 3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특송업체 페덱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미국 제약사 화이자,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덴마크 해운기업 머스크,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 등의 CEO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외국 기업인들에게 이상적이고 안전하며 유망한 투자처"라며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외자 기업들에 법에 따라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개혁개방을 진전시키고자 확고하게 전념하고 있다. 개방의 문은 더 넓게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의 관세전쟁과 관련해 "다른 사람의 길을 막는 것은 결국 자신의 길만 막을 뿐이다
[FETV=양대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025년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를 이뤄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사 협의를 통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시적으로 현금성 복지 포인트 150만원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 2025년 임금단체협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10여 차례의 교섭 끝에 지난 27일 임금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로써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대화를 통한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특히 이번 타결은 신임 대표이사 취임 후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 화합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다음 달 노조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임금단체협약을 최종 확정 지을 예정이다.
[FETV=양대규 기자]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는 광주 광산구와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는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사회적기업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19개 기업, 132개 지방정부, 42만 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안전망이다. 행복얼라이언스의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지방정부·기업·지역사회 등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결식우려아동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 지원 대상은 경제적 위기, 돌봄 부재 등으로 추가적 끼니 지원이 필요한 관내 결식우려아동 40명이다. 1년간 총 1만 400식의 행복 도시락이 제공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7일 광산구청에서 열린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식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주))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멤버 기업 및 지방정부의 전문성을 연계한 협력 체계를 통해 민관 협력 시너지를 강화한다. 광산구는 행정력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자를 발굴 및 선정한다. 행복얼
[FETV=양대규 기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질적 성장'을 강조했다. 단순히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기업간거래(B2B) ▲구독과 웹OS(webOS)를 포함한 논-하드웨어(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 미래형 먹거리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원인으로 '질적 성장'을 꼽았다. 앞서 조주완 사장은 2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정기 주총에서 “지난해 최대 매출 등 견조한 경영성과를 기록한 데에는 ▲기업간거래(B2B) ▲가전구독과 webOS 플랫폼 사업 등을 포함한 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의 ‘질적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며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2%로 3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해 13%포인트 늘어났고 영업이익의 비중은 71%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LG전자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87조7442억원이다. 전년대비 6.66% 올랐다. 이는 사상 최대 매출액이다. LG전자 관계자는 " 지난 수 년간 여러 대외 불확실성에도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유지하
[FETV=양대규 기자]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오는 29일 별세 1주기를 맞는다. 조 명예회장은 1년 전인 작년 3월 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 장남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은 1주기 추모 행사를 함께 연다. 추모 행사는 29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다. 양측 임원들만 참석한다. 조 명예회장은 임종을 앞두고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업을 번창시키라는 취지의 '산업보국'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35년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7년 고령과 건강상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35년간 그룹 경영 전반을 책임졌다. 조 명예회장은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려놓으며 효성을 성장시켰다. 한미재계회의, 한일경제협회장 등을 이끌며 한국과 외국 기업 간 가교 역할을 했다. 2007∼2011년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았다. 조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2017년을 기점으로 효성의 경영은 창업 2세에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는 27일 정기주주총회 종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한애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한애라 의장은 2020년 회사 이사진에 합류해 감사위원을 겸임하며 법률 전문가로서 회사의 지배구조와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며 "회사 설립 이후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와 거버넌스(Governance)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애라 의장은 법관, 변호사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조정인,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인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22년부터는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도 맡아 AI와 관련된 다양한 법, 제도와 정책적 대응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애라 의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회사가 기술기업으로서의 중심을 잃지 않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SK스퀘어는 27일 SK스퀘어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제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주요 성과를 보고했다. 올해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통해 SK스퀘어의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경영목표도 밝혔다. 한명진 사장은 “올 한 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포트폴리오 밸류업, 비핵심자산 유동화, AI∙반도체 신규투자,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에 주력하겠다”며 “AI∙반도체 중심의 투자전문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스퀘어는 올해 포트폴리오 밸류업과 비핵심자산 유동화에 중점을 두고 질적 성장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먼저 주요 ICT 포트폴리오는 활발한 O/I (운영개선, Operation Improvement) 활동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와 11번가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직전 연도 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했다. 올해 연간 EBITDA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BITDA는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말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에
[FETV=양대규 기자] 구광모 LG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에게 “절박감을 갖고 과거의 관성, 전략과 실행의 불일치를 떨쳐내자”며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일부 사업의 경우, 양적 성장과 조직 생존 논리에 치중하며 경쟁력이 하락해 기대했던 포트폴리오 고도화의 모습을 만들어 내지 못했으며, 이런 모습이 그동안의 관성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광모 회장은 27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올해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LG에 따르면 이날 구 회장은 최고경영진들과 엄혹한 경영환경 속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LG의 78주년 창립기념일에 열린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다. LG 최고경영진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더해 LG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고경영진은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영진이 주도적으로 대안을 구체화하고, 단순히 ‘할 수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해야 하는 것’을 중심으로 실체적인 변화를
[FETV=양대규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내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물량은 올해 상반기 내 고객과 협의를 마무리해 매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물량을 이미 완판했다. 주력인 HBM3E(5세대) 12단 제품을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 공급 중이다. 곽노정 사장은 27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HBM 제품의 특성상 높은 투자 비용과 긴 생산 기간이 요구되는 만큼 고객들과의 사전 물량 협의를 통해 판매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HBM4 12단 제품 샘플을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공급했다. HMB4는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 사장의 발언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물량을 '완판'한 데 이어 내년 물량 역시 올해 상반기 중 완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HBM3E 12단, 16단과 HBM4 12단 제품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곽 사장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이 지속 하향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지만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빅테크 기업 투자는 확대 중"이라며
[FETV=양대규 기자] 현대제철이 봉형강 제품을 생산하는 인천공장 내 철근공장 전체를 4월 한 달간 전면 셧다운 한다. 철근공장 생산라인 전체를 멈춘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27일 현대제철은 "단순한 정기 보수가 아닌 시황 악화로 인한 감산 조치"라며 "당장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시장 정상화를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천 철근공장 셧다운을 통해 봉형강 시장을 안정화하고 적자 누적 상황을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에서 철근과 형강을 생산한다. 철근과 형강의 생산 규모는 각각 연간 약 150만t, 200만t이다. 4월 한 달 동안 인천공항 철근공장 생산을 멈춘 다음 국내 철근 재고가 감소하는 등 시장의 공급 과잉이 완화할 때까지 감산을 지속할 전망이다. 업계는 봉형강 최대 공급사인 현대제철이 한 달 동안 철근 공장 가동을 멈추면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근 시장 위기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내포돼 있지만, 우선 감산으로 수급 균형을 맞추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강도 높은 감산 정책으로 수급 안정화가 이뤄지면 4월 이후 가격 반등의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