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달 총 1500%의 성과급 지급에 이어 자사주 30주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자사주 30주(약 600만원 수준)를 지급하고, 노조와 초과이익분배금(PS) 기준에 대한 상호 수용가능한 합리적 기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주어지는 자사주는 올해 PS 지급률에 포함하지 않으며 즉시 매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노사 간 만남을 통해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위해 한 마음으로 협력과 신뢰를 이어가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런 취지를 담아 새출발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4일 직원들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총 15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실적인 23조4673억원의 영업
[FETV=양대규 기자] 최근 영풍에 기업 거버넌스를 개선하라는 주주제안이 밀려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행동주의펀드인 머스트자산운용이 10년간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은데 이어 이를 실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영풍을 비판하며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혹은 무상증자)을 요구하고 나섰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영풍은 기업 거버넌스와 지배구조, 주주가치 개선에 대해 자본시장으로부터 여러 지적을 받아왔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주권익 보호 전문가 등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주주제안으로 추천했다. 특히 자산총액 2조원이 넘는 상장사에 여성 이사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을 비판하며 "여성인 지현영 변호사는 귀중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주인 영풍정밀은 오는 3월 열리는 영풍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의 분리 선출 안건도 제시했다. 영풍 경영진의 사업적 통제 능력 상실과 감시 기관의 독립성 훼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모든 주주의 이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소수주주 이익을 대변하는 후보자가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다. 관심을 끄는 건 고려아연에서 도입한 집중투표제 안건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7일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한국, 미국, 영국, 인도, 태국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며,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에 맞춰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언어가 총 46개로 확대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 기반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사용자 접점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취향을 분석해 여러 앱 간 자연스러운 AI 경험을 구현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됐다. 해당 AP는
[FETV=양대규 기자] 한국타이어에 이어 금호타이어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스포츠유틸리티(SUV)와 전기차의 판매 확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제품에 대해 관세 정책을 실시하기로 한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조4119억원, 영업이익 1조762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5.3%, 영업이익 32.7% 각각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3%p 상승한 46.5%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도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5381억원, 영업이익 590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12.3%, 영업이익 43.7
[FETV=양대규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EV'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4∼28일 5일 동안 울산 1공장 12라인(아이오닉5·코나EV 생산)을 가동 중단하고 휴업한다. 내수 부진과 주문량 감소에 따른 생산 물량 조정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다. 올해 1월 아이오닉5 국내 판매량은 75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판매량은 1만6600여대 수준으로 기대보다 낮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판매 부진을 타개하고자 금융 혜택 강화와 100만∼300만원 할인 등에 나섰으나 아이오닉5·코나EV 생산라인에 조립할 차량 없이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가 발생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반 전기차 정책 기조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FETV=양대규 기자] 금호타이어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4조5381억원, 영업이익 5906억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12.3%, 영업이익 43.7% 증가한 수치다. 금호타이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24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5% 오르며 2023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32억원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완성차 시장의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금호타이어는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차용(OE) 및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확대되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고수익 제품 중심 밸류 개선, 판매 가격 관리를 통한 안정적 수익 구조 창출, 유통채널 다변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액 5조원 달성,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6%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26% 확보 등을 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매출액 성장률을 전년 대비 10% 이상으로 설정하고,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등 글로벌 시장
[FETV=양대규 기자] SK그룹의 지주사 SK는 보통주 1주당 5500원을 지급하는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우선주는 1주당 55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 3.9%, 보통주 4.8%다. SK 측은 "2024 회계연도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7000원, 종류주(우선주) 1주당 7050원이며, 이 중 중간배당으로 1500원은 기지급했다"고 설명했다.
[FETV=양대규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2024년 연간 매출이 28조40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지난 2022년 26조9818억원을 넘어 2001년 창립 이해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7529억원으로 전년보다 12.8% 증가했다. 역대 최대 기록인 2022년 1조7985억원를 넘지는 못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하며 2023년 6%보다 다소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7조2879억원, 영업이익 45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1.8%, 31.1%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주요국 금리 인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 등 불확실한 외생 변수 상황에서도 도전적이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집중해 물류, 해운, 유통 등 전체 사업 부문에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물류 사업에서는 지난해 연간 매출 9조9140억원, 영업이익 83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2조6222억원, 영업이익은 2353억원이었다. 국내 완성차 판매 물량은 줄었지만 해외 완성차 판매가 늘며
[FETV=양대규 기자] LG그룹의 지주회사 LG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줄었음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성향을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9815억원으로 전년 보다 38% 줄었으며 매출액은 7조1902억원으로 집계돼 3%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3% 감소한 8045억원을 기록했다. LG 측은 "당사는 배당금 지급의 재원인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전년 주당배당금 수준 유지 및 별도배당성향은 전년보다 상향된 76%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LG는 보통주 3100원, 우선주 3150원의 주당 배당금 각각 결정했다. 실제로 LG는 지주사 중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LG는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공시를 통해 자사주 전량 소각과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보유하던 5000억원 매입 자사주(보통주 605만9161주)를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분할 단주로 취득한 자사주(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도 올해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전제로 전량 소각을
[FETV=양대규 기자] 최근 LG전자는 뉴욕 지하철을 배경으로 무선이어폰 신제품 ‘엑스붐 버즈’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실제 현장 대신 스튜디오에서 디지털로 구현된 배경을 활용해 제작됐다. 이를 통해 촬영 허가 절차, 장비 이동, 촬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등을 완전히 없앴다. 세트 제작에 필요한 자원과 비용도 절감했다. 촬영 일정 역시 크게 단축했다. LG전자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북미 사옥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LG MAGNIT)’로 구축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가상 배경을 활용한 실시간 촬영)’ 스튜디오에서 촬영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최근 미디어 및 광고 업계에서 주목받는 버추얼 프로덕션은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로, 실제 장소에 있는 것처럼 촬영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한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가로 7.2m, 세로 2.7m 규모의 LG 매그니트(모델명: LBAG015-G3)가 설치됐다. LG 매그니트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마이크로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