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혼합자산자투자신탁’이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타겟데이트펀드(TDF) 중 설정액 1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펀드닥터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 설정액은 1조147억원이다. 이는 국내 TDF 중 최대 규모로, 2위(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 5062억원)와 3위(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0, 5015억원) 합계보다 크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는 2017년 3월 13일 설정 이후 5년여만에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는 목표 시점이 2025년이며, 다양한 수익전략에 배분하는 펀드다. 펀드는 수익원천을 안정적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수익전략,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전략, 다양한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멀티인컴전략, 자본수익을 추구하는 자본수익전략 네 가지로 구분하고, 생애 자산배분곡선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손실회복기간 극소화 전략을 통해 위험관리에 원금회복기간을 고려한 점 또한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를 자체 운용하고 있다. 임금상승률, 소득공백기간 등의 고용시장 상황과 장기
[FETV=성우창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전기차와 각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들을 앞세워 북미를 비롯한 해외에서 잇달아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최근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어워드'(HMPA)에서 '2022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12년째 이어져 온 이 상은 스타일과 주행 성능, 기술, 안전성, 친환경성 등에서 북미 지역 히스패닉 소비자들에게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차량에 수여된다.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설립자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롱은 "현대차는 히스패닉계 운전자들이 중요시하는 차량 특성과 소비자 트렌드에 주의를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최근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가이드가 주관한 '2022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3개 부문을 수상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올해의 고성능차' 부문에서는 BMW M3·M4와 포르쉐 911 GT3 등을 제치고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이 선정됐고, 아이오닉 5는 BMW iX와 벤츠 EQS, 폭스바겐 ID.4 등을 누르고 '올해의 친환경차'로 뽑혔다. 투싼은 크로스오버 구매자들이 원하는 실용성과 부드러운
[FETV=성우창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대출 규제 완화를 위한 논의의 방향성에 금융권과 소비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공약에 비춰 가계대출 총량관리 폐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축소 등 대출 규제 완화 조치가 차기 정부에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지난해와 달라진 자산시장 기류와 통화정책 정상화 등을 이유로 가계대출 규제를 어느 정도 푸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총량관리 폐지방안은 당장 선언해도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이미 중단됐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게 금융권의 설명이다. 금융권의 한 인사는 "지난해 금융위가 2022년 가계대출 관리를 DSR 강화 등 시스템 관리로 전환하고 총량관리는 유연하게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유연하게 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통제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인사는 "올해 DSR을 강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기준금리도 올라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감소하면서 총량관리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어졌다"고 해석했다. 지난해 금융위는 올해 가계대출
[FETV=성우창 기자] 지난달 주요 카드사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가 상·하단 모두 상승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8개 주요 카드사·카드사업부(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1.84∼15.64%에 분포했다. 전월(1월)과 비교하면 상단이 0.049%포인트, 하단이 0.05%포인트 각각 올랐다. 전반적인 시장금리 상승세 속에 카드사 4곳에선 평균 금리가 올랐고, 다른 4곳에선 내렸다. NH농협은행 카드의 평균 금리가 14.51%에서 15.64%로 뛰었고, 현대카드는 13.47%에서 14.11%로 상승했다. 1월에 15%대를 기록한 롯데카드는 지난달 0.21%포인트 떨어져 14.94%를 나타냈다. 우리카드는 14.16%에서 0.71%포인트 낮아졌다. 카드론의 월평균 금리는 각 카드사의 프로모션이나 영업전략에 따라 당월 시장 금리의 흐름과 달리 큰 폭으로 변하기도 한다. 한편, 올해 들어 두 달간 신용대출이 3조4000억원 감소하는 등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9000억원 줄었지만 같은 기간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에서는 5000억원이 불었다.
[FETV=성우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발 경기침체에 대응한 2년간의 '제로(0) 기준금리' 정책에 종지부를 찍음으로써 통화긴축 정책으로 확연히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이지 머니'(자금 조달이 쉬운 상태) 시대가 끝났다. 연준은 15∼16일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후 현재 0.00∼0.25%인 기준금리를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2020년 3월부터 2년간 유지한 제로 금리 정책의 종료를 선언한 셈이다. 특히 연준은 점도표(dot plot)를 통해 기준금리가 올해 말에는 1.9%, 내년 말에는 2.8%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점도표는 연준 위원들 각자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치를 한데 모아 둔 표이다. 올해 말 기준금리가 1.9%가 된다는 것은 올해 남은 6번의 FOMC 회의 때 매번 0.25%포인트 인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연내 7회 인상으로, 금융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 가운데 가장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입장에 해당한다. 여기에 더해 내년 말 기준금리가 2.8%로 오르려면 금리 인상이 3∼4회 더 있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2년간 10∼
[FETV=성우창 기자] 인천에 본점을 둔 모아저축은행에서 직원이 약 59억원을 가로채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은행의 내부 통제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아저축은행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30대 직원 A씨를 대기 발령한 뒤 사고 경위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모아저축은행 본점에서 근무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58억9000만원 상당의 기업 상대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저축은행은 A씨의 은닉 재산 보유 여부를 조사하며 자금 회수 가능성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경찰 조사에서 "대출금을 도박에 썼다"고 진술했고, 실제로 상당액이 스포츠토토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돼 자금 회수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모아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회수할 수 있는 게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며 "지금은 A씨와 대면할 수도 없어 회수 가능성을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를 검찰에 넘겼다. A씨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며 이런 범행을 꾸민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FETV=성우창 기자] 금융당국이 자본 부족에 허덕이는 MG손해보험에 대해 자산·부채 실사에 착수했다. MG손해보험이 이달 말까지 유상증자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실사 결과에 따라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MG손해보험의 자산·부채 실사에 착수해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현장 조사는 다음 달 1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MG손해보험은 자본 부족 등으로 여러 차례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권고 또는 경영개선요구를 받고 경영개선계획을 추진했으나 충분한 자본 확충에 실패했다. 작년 6월 말 기준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보험업법 기준(100%) 미만으로 추락하자 금융위는 지난해 7월 경영개선요구를 통보했다. MG손해보험은 작년 연말까지 유상증자 300억원 등 올해 3월까지 1천500억원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10월 제출했으나 연말까지 200억원만 마련해 계획을 이행하지 못했다. RBC 비율은 작년 3분기 기준 100.7%로 법정 기준에 턱걸이했으나 이후 다시 추락했다. 금융위는 올해 1월 말 경영개선명령을 내리면서, 2월 말까지 유상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
[FETV=성우창 기자] 김해공항 국제선 부산∼사이판 노선에 이어 부산∼괌 노선도 증편이 확정되면서 고사 위기에 빠진 지역 여행업계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정부의 부산-사이판 노선 증편 결정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증편 운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주 수·일요일 비행기가 뜨면서 이용객들은 일정에 따라 3박 4일, 4박 5일 여행이 가능해졌다. 사이판 항공편 승객은 사이판 도착시간 기준 하루 이내에 신속 항원 검사 영문 음성 확인서,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를 지참하면 격리 없이 사이판 입국이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30일부터 부산∼괌 노선을 주 2회(화·토요일) 증편해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1월부터 부산∼괌 노선을 주 1회 운항해왔으나 지난달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중단했다. 진에어도 부산∼괌 노선 운항을 다음 달 16일부터 재개한다. 이 노선은 2020년 3월 중단된 이후 25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하는 것이다. 이번 운항 재개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입국 시 격리 의무 면제 결정에 따른 여행 수요 회복세를 반영해 이뤄졌다. 항공·여행사 관계자는 "정부가 해외에서
[FETV=성우창 기자] 미국 통화당국의 강도 높은 긴축 움직임에도 시장이 안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양적긴축(QT)을 이르면 5월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금융시장은 연준의 긴축 스케줄이 예상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라며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였다. 경기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억제 기대감도 커졌다. 코스피도 지난 18일 사흘째 올라 9거래일 만에 2700을 회복했다. 종가는 2707.02로 일주일 전보다 1.72% 올랐다. 시장을 둘러싼 요인 중에서 러시아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험은 완화했다. 러시아가 만기가 돌아온 대외 채권 대출 이자를 달러화로 지급했다고 전해지면서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점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FETV=성우창 기자] 대우건설이 업무상 실수로 천문학적 손실을 초래한 해외 현장소장을 해고했다가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복직시키라는 명령까지 받았으나 소송을 통해 해고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는 대우건설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대우건설의 모로코 사피 화력발전소 공사 현장소장으로 일하던 A씨는 2017년 7월 발전설비 중 고온의 증기가 지나가는 통로인 추기계통에 대한 수압시험을 실시했다. 일반적으로는 추기계통만 단독으로 시험하는데, A씨는 추기계통에 급수가열기를 결합한 상태로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실시 전 이미 급수가열기가 추기계통에 결합해 있었고, 단독 시험을 위해 급수가열기 연결 부위를 절단하고 시험 뒤 다시 연결하면 공사가 지연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추기계통 시험엔 문제가 없었지만, 해당 급수가열기 중 3대가 누수 현상을 보여 사용 불가 판정을 받고 폐기됐다. 결국 공사는 약 6개월가량 지연됐고, 대우건설은 지연배상금과 급수가열기 재설치 비용 등을 합쳐 총 2117억원의 손실을 봤다. 사고로 인해 대우건설이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