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배석원 기자] 이달 말부터 수도권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집을 사면 주택가격 상관없이 자금조달 계획서 등을 내야 할 전망이다. 13일 국토교통부와 규제개혁위원(이하 규개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규개위 예비심사에서 ‘비중요’ 규제로 처리됐다. 중요 규제로 분류되면 민간심사위원들이 참가하는 본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예비심사에서 비중요 규제 판단을 받아 규제 심사는 모두 거친 상황이다. 국토부는 개정안이 차관회의와 내주 국무회의를 통과해서 관보에서 실리면 늦어도 이달 26일까지는 관보에 게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는 규제지역에서 3억원 이상의 주택을 거래할 때에만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에선 9억원을 초과한 주택을 거래할 때만 자금조달계획서 제출한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정부는 6·17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택 거래에 대해 예금잔액증명서나 소득금액증명원 등을 주택 구매자가 직접 제출토록 했다. 개정안에는 법인이 주택거래를 하면 법인의 등기현황이나 거래 상대방과의 관계, 취득 목적 등도 신
[FETV=배석원 기자] 코로나19로 항공 운항 감소로 경영난을 겪던 이스타항공의 임직원 정리해고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14일 직원 605명을 해고한다. 올해 3월 코로나19가 국내로 확산할 때만 해도 이스타항공의 직원 수는 1600여명 수준이다. 하지만 지금은 대폭 축소된 상태다. 이번 정리해고까지 이뤄지고 나면 항공사 직원은 총 590여명만 남는다. 하지만 향후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 수는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이스타항공 측은 “항공기가 6대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인력을 감축한다”며 “현재 회사 규모로는 인수자를 찾기 어렵다. 회사 매각을 위해 규모를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종사 노조는 “운항 재개를 위해 고통을 감내하며 8개월째 임금 한 푼도 못 받고 정리해고됐다”면서 “사측뿐 아니라 정부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주항공과의 기업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이스타항공은 정리해고와 함께 재매각을 추진중이다. 이스타항공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고, 전략적투자자(SI) 4곳이 투자를 검토중인
[FETV=배석원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폐업하거나 재기하려는 소상공인들의 제도적 지원이 더 간편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소상공인을 재기지원 사업을 온라인으로 일괄 조회·신청할 수 있도록 ‘폐업점포 재도전’ 누리집을 개편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폐업 소상공인은 폐업과 재기지원을 위한 취·창업에 관련 지원 사업을 별도의 확인 서류 없이 손쉽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지원사업은 50만원을 지원하는 전직장려수당과 ▲점포철거지원 ▲사업정리컨설팅 ▲법률상담 ▲재기교육 ▲재창업패키지 등이다. 박치형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은 “폐업 소상공인이 재도전 장려금과 함께 소상공인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 홍보와 신청 편의를 강화해 실질적 재기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FETV=배석원 기자] 집값 담합이 여전히 극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접수된 부동산 불법행위 발생 건수 절반 이상은 ‘집값담합’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부 소속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행위 건수는 1374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집값담합’ 행위는 828건으로 전체 건수의 60.3%를 차지했다. 공인중개사법 위반은 266건을 기록했다. 이외에 거래신고법 위반(172건)과 주택법 위반(19건), 기타법령 등 위반행위(89건)가 뒤를 이었다. 부동산 불법행위 신고 대상으로는 개인 공인중개사가 4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체(아파트부녀회·입주민협의회)가 321건, 기타(인터넷 카페·블로그)는 147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7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방은 269건이었다. 박 의원은 “집값담합 행위는 건전한 부동산시장을 교란하는 심각한 불법행위”라며 “특히 공인중개사가 불법행위를 주도하는 행위에 대해선 엄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FETV=배석원 기자] 올해 10월 초 우리나라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8%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통관기준 잠정치) 수출액은 9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관세청은 보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조업일수는 4.5일이었다. 지난해 6.5보다 조업일수가 이틀이 적었다. 같은 기간 품목별 수출 현황으로는 무선통신기기(-16.5%)와 승용차(-36%), 석유제품(-58.4%)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 품목은 11.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0.9%)과 베트남(- 15.6%), 미국(- 33.5%), 유럽연합(EU-27.2%), 일본(-36.8%), 중동(-53.7%) 등으로 감소했다.
[FETV=배석원 기자] 최근 5년간 자본시장법상 불건전 영업행위로 적발된 건수가 11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회사 54곳에서 불건전 영업행위로 적발된 건수가 115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금융사들의 불건전 행위가 크게 증가했다. 2016년에는 8건, 2017년 20건, 2018년 26건, 2019년엔 20건에서 올해 8월엔 41건 적발됐다. 기업별로는 한화투자증권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하나금융과 유진투자증권 각 8건, 이베스트투자 5건 등이다. 유형별로는 투자를 통해 모인 집합재산을 규약에 맞지 않게 운용한 경우가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1건은 2019년에, 나머지 19건은 올해 발생한 숫자다. 다음으로는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에 대해 임직원들이 대가를 챙긴 경우는 17건에 달했다. 특히 한국자산신탁의 전 상무 2명은 올해 1월 수탁받은 투자금으로 사익을 편취하려다 적발됐다. 이 경우 취득 규모은 4억7300만원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투자매매업자나 투자중개업자, 집합 투자업자와 신탁업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