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최근 집값이 하향곡선을 그리는 상황이지만 공기업마저 주택공급에서 손을 놓는다면 경기 상승기의 마중물 역할이 사라질 것"이라며 "주택공급 확대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3일 서울 광화문의 한식당에서 가진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부동산가격 급락으로 인해 우려되는 부분이 많지만 LH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LH는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5년간 주택 270만가구 공급에 주도적 역할을 한다.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기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공급이 현실화할 경우 불거질 주택공급 과잉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사장도 이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굉장히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말문을 연 뒤 "최근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인해 우려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값이 급락했을 때 주택공급을 망설이면 도심 재건축·재개발이 위축될 것"이라며 "경기가 하향 곡선을 그리는 상황에서 공기업인 LH마저 (주택공급에) 손을 놓는다면 경기 상승기에 마중물 역할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가 호전됐을 때 갑자기 주택을 공급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
[FETV=김진태 기자] 롯데건설은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을 내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건설 수장 자리에 오른 박 대표는 1985년 롯데건설로 입사해 롯데정책본부 운영팀장과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건설업과 그룹의 전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물산 재임 시절에는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뛰어난 리스크 관리 및 사업구조 개편 역량으로 롯데건설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ETV=김진태 기자] 자금난을 겪고 있는 롯데건설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재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9일 롯데건설이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신 회장이 롯데건설 보통주 9772주를 11억7254만2000원에 취득했다. 롯데건설의 자금난이 지속되며 시장의 불안이 커지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신 회장이 보유한 롯데건설 주식은 18만8660주에서 19만8432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0.59%로 동일하다. 유상증자에는 롯데케미칼과 호텔롯데, 롯데홀딩스 등 계열사도 동참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 보통주 72만9874주를 875억7758만1000원에 사들였고 호텔롯데과 롯데홀딩스도 각각 롯데건설 보통주 71만7859주(861억3590만1000원), 2만7894주(33억4700만1000원)를 취득했다.
[FETV=김진태 기자] 한미협회가 '제20회 한미 친선의 밤'에서 고(故) 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현 HDC) 명예회장에게 '한미우호상'을 수여했다. 한미우호상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위해 1963년 설립된 한미협회가 양국 간 우호·친선 증진에 크게 이바지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002년 이후 매년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미협회는 "자동차 산업으로 한국과 미국의 교두보를 열었다"며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인 현대차 포니를 선보여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 글로벌 성장의 초석을 다진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 개발을 주도하는 등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일으킨 한국 자동차 산업의 아버지로, 포니정이란 애칭으로 불렸다. 195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후 1967년 정주영 회장과 현대자동차를 함께 설립했다. 1987년부터는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 회장을 겸직하며 자동차, 중공업, 건설, 화학 등 국가 기간산업 육성·수출을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했다. 1999년 현대산업개발 회장으로 취임한 후 2005년 영면할 때까지 자동차 산업의 장점을 건설에 접목해 건설산업
[FETV=김진태 기자] GS건설이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6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사업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에서만 3조원에 육박하는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올해 15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총 6조3492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6건, 재개발 7건, 리모델링 2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부산, 대전,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주했다. 서울에서만 전체 수주액의 절반에 이르는 2조983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1조4203억원), 부산(9097억원), 대전(4728억원), 대구(3553억원) 순이었다. 특히 서울에서의 수주실적은 업계 최고 기록이다. GS건설은 올해 ▲이촌 한강맨션 ▲불광5구역 ▲신길13구역 ▲일원개포한신 ▲방화5구역 ▲이촌한가람 ▲목동 우성 ▲중계본동 백사마을 등 8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조합 사업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발주한 사업까지 다양한 형태로 확장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를 앞세워 도시정비사업의 강자의 위상을
[FETV=김진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들어 재무개선 희망가를 힘차게 부르고 있어 주목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었던 여객 수요가 늘면서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손실의 주범이 됐던 환율이 점차 안정되면서 환차손 규모가 빠르게 줄어든다는 점도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2500억원이 걸린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1심)에서 승소한 것도 향후 재무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대규모 환손실에 따른 자본 잠식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재무 상태가 신통치 않은 상태였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률은 64.1%다. 지난 2분기 간신히 자본잠식을 면한 아시아나가 대규모 환손실이 발생하면서 자본잠식을 피할 수 없었다. 부채비율도 연결기준 1만298%에 달한다. 자본잠식이 시작되고 부채비율도 위험수준에 다다랐지만 업계에서는 아시아나의 재무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던 여객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시아나는 지난해 1분기 886억원의 영업
[FETV=김진태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아주대학교가 손 잡고 리모델링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아주대학교와 리모델링 신규 기술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물산과 아주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주택 리모델링 관련 신규 기술 개발 및 구조·설계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한다. 개발한 기술들은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최영우 삼성물산 부사장은 "국내 노후아파트 증가로 리모델링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이 확보되는 차별화된 리모델링 기술경쟁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건설노조가 22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와 국회에 건설안전특별법 제정과 개혁입법 쟁취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세종대로 숭례문 일대에서 사전집회를, 오후 2시께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본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장옥기 건설노조위원장은 "건설노동자들은 지난 2년반 동안 1128명이 죽었고 건설안전특별법이 제정됐다면 살았을 수도 있는 생명"이라며 "매일매일이 참사인 건설노동자들의 죽음을 우리 힘으로 멈추게 하자"고 말했다. 건설노조는 올해 안에 국회에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과 함께 △포괄임금지침 폐기 △건설현장 화물기종 산재보험 확대전용 △타워크레인 충돌방지장치 규격화 △소형타워 크레인 조종실 설치 법제화 △건설기계 표준임대차계약서 작성 △전기공사 불법하도급 근절 등을 주장하고 있다. 건설안전특별법은 건설공사 주체별 안전 관리 의무를 명시화하고 사망사고 발생시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20년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만들어진 후 김교흥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FETV=김진태 기자] 건설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눈앞으로 다가왔는데 정부 당국과 노동계는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예고대로 파업이 진행되면 건자재 수급 차질로 건설 공사가 중단되고 공사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22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오는 24일 0시 안전운임 개악저지, 일몰제폐지, 차종 품목 확대를 주장하며 조합원 2만5000명이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철강, 시멘트,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사업 등 주요 물류거점을 봉쇄하고 운송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한다. 정부 당국과 여당은 이날 당정협의회를 열고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을 3년 더 연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 적용 차종·품목 확대’는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화물연대의 파업은 예고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화물연대 파업이 가시화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건설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6월 있었던 화물연대 파업으로 전국 건설현장 곳곳에서 레미콘이 부족해 공사를 멈춰야 했기 때문이다. 골조 공사를 진행할 때 레미콘 타설은 필수다. 하지만 당시 파업으로 레미
[FETV=김진태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3만5000여 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총 3만5211가구(임대 포함)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2만2924가구보다 5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1월(4만7386가구)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2만492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2월 2만4425가구 이후 수도권 입주 가구가 2만 가구를 넘긴 것은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1만6246가구로 가장 많다. 다음 달 아파트 입주 물량 중 절반 정도가 경기에서 공급되는 셈이다. 경기에 이어 △충남 4124가구 △부산 3489가구 △인천 3485가구 △경남 1641가구 △대구 1620가구 △경북 1207가구 순으로 많다. 서울은 지난달보다 546가구 감소한 761가구가 입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