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오세철 사장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외 수주부문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50억 달러 가까이 수주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2배가량 벌려놨기 때문이다. 총 1400조원 가량이 투입되는 네옴시티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점도 해외수주부문의 왕좌 자리를 굳건하게 만드는 이유로 꼽힌다. 29일 해외건설협회가 집계한 수주 통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들어 28일 현재 총 49억547만 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소폭 줄었지만 2위와 격차가 20억달러 가까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수주고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삼성물산이 해외에서 쌓은 실적이 고금리·고물가·고유가 등 경영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이다. 특히 주춤하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해외에서의 활동이 여의치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을 보인 셈이다. 삼성물산이 이처럼 해외사업에서 강세를 보인 건 사령탑인 오 사장의 리더쉽과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삼성물산 안팎의 말이다. 오 사장은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등 해외현장을 거쳐 글로벌조달실장을 지낸 해외통이다. 또 지난해 코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업결합 승인을 미뤘던 영국 경쟁당국이 사실상 승인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28일(현지시각) “대한항공의 제안(시정조치안)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CMA는 업계의 의견을 모은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남은 기간 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조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성실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MA는 지난 14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런던과 서울 간 직항편을 운항하는 유이한 항공사”라며 “런던과 서울을 오가는 승객들에게 더 높은 가격과 더 낮은 서비스 품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심사를 유보하면서 대한항공에 독과점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요구했다. CMA의 이날 결정은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은 영국 외에도 미국, EU(유럽연합), 일본, 중국의 4개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15일 심사를 연장해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을
[FETV=김진태 기자] 쏘카가고객 수요를 반영해 차량 라인업을 확대했다. 서비스 초기 20대 위주였던 고객층이 30대와 40대로 확대되고 가족 단위 여행이나 엑티비티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쏘카는 연말까지 전기차, 준대형 SUV, RV, 수입차 등급에 신차를 도입하고 차량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쏘카 3분기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그리고 다인승 차량인 RV와 승합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대비 전기차와 다인승 차량의 예약 건당 이용시간은 6시간 늘어나고,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하는 부름 서비스 이용 비중도 각각 6%, 10%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저렴한 주행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과 맞물려 쏘카의 주 이용층인 30대의 이용 비중이 55%에서 74%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쏘카는 현대 아이오닉5, 기아 니로 플러스, 니로 EV 등 기존 전기차 라인업에 수입 전기차 폴스타2, 현대 아이오닉6, 기아 EV6 등 최근 출시된 인기 전기차 모델을 추가했다. 또 현대 팰리세이드(8인승)을 도입, 처음으로 준대형 SUV를 차량 라인업에 추가했다. 기존에 보유
[FETV=김진태 기자] 기아는 28일 기아 송호성 사장,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부와 블루카본(Blue Carbon)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자는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삼고, 향후 약 3년간 국내 갯벌의 식생복원 추진 및 생물 다양성, 탄소흡수 관련 연구 후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자 해양 생태계 조성/복원 사업 추진을 검토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국내 갯벌의 복원 및 조성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기아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말까지 과학적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복원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기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갯벌 정화 및 염생식물 식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환경적 노력은 기후변화 대응을 넘어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물 다양성 이슈까지 확장되어야 한다"며 "해양 전문 기관인 해양수산부와의 공동 갯벌 식생복원 사업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
[FETV=김진태 기자] 집값 하락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3고 시대, 우리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2022 주택금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홍춘욱 프리즘 투자자문 대표는 "2023년 상반기까지는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내년 상반기에 물가상승은 정점을 찍고 점차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홍 대표는 "경기동행지수의 경우 2023년 상반기 본격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아 내년 상반기에도 주택가격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기조 연설을 통해 "우리 경제에 가장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변수는 고물가에 대응한 고금리"라며 "내년까지 추가적인 인상이 예상되는 고금리는 내수회복세 유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교수는 또 "이 시점에 정부와 기업, 가계 모두 스스로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려면 국가 간 공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2023년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형석 한국은행 팀장은 "세계경
[FETV=김진태 기자] 닷새째로 접어든 화물연대 파업으로 철강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철강재 출하계획 중 절반 넘는 물량이 야적장에서 쌓여 있다. 육로 운송이 제한되면서 철도와 해상으로만 철강재가 출하된 탓이다. 실제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화물연대가 파업을 실시한 24일 이후 지금까지 철강 제품 대부분을 출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에선 하루 평균 5만톤(t) 가량의 출하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집계된다. 주말(26~27일) 동안 출하가 진행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나흘 분량의 철강재가 공장 내부에 쌓여있는 셈이다. 상황은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비슷하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철강재 출하길이 막히면서 야적장 부지와 공장 내 제품 보관 창고에는 철강재가 가득하다. 일부 물량은 선박이나 철도로 운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육로 운송 비중이 워낙 큰 탓에 기존 계획대로 출하를 진행하기엔 역부족이다. 불행중 다행인 점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경우 태풍 '힌남노' 피해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 제품 출하량도 적은 편이라는 점이다. 상황이 이렇자 업계 내부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파업이 시작되기 전 상품을 조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배터리 기업과 손을 잡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내 합작법인(JV, 조인트벤처) 2곳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장의 운영형태나 방식, 부지, 규모 등 자세한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오는 2026년 1분기부터는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위치는 미국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 등 남부가 거론된다. 새롭게 들어서는 배터리셀 공장이 완성차 공장가 가까울수록 운송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생산거점은 앨라배마주 현대차 미국생산법인(HMMA)과 조지아주 기아 미국생산법인(Kia Geogia), 최근 투자를 발표한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총 3곳이다. 신규 배터리셀 공장 부지에 남부가 유력한 이유다. 다만 미국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미국 합작법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끼는 모양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승진> △경영지원본부 부부장 박성희 △부산광역시회 사무처장 최진우 △울산경남도회 부장 남가희 △충청북도회 사무처장 석형화 △전라북도회 사무처장 이병관 △전략기획본부 차장 배민철 △경영지원본부 차장 최재성 △경영지원본부 차장 김필수 △전라북도회 차장 신정훈 △서울특별시회 과장 이시연 △광주전남도회 과장 오상미 △대전세종충남도회 과장 서윤희 △제주특별자치도회 과장 이영란 <전보> △경기도회 사무처장 유희봉
[FETV=김진태 기자] 화물연대 파업으로 건설현장의 셧다운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건설·자재업계가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28일 대한건설협회(이하 건협)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대한 건설·자재업계 공동성명에서 화물연대는 파업을 중단하고 운송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협은 이번 공동성명에서 "건설·자재업계가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물가, 고금리, 유동성 부족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러한 엄중한 경제위기 속에서 화물연대 파업으로 모든 건설현장이 셧다운 위기에 처했다"며 "화물연대는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운송에 복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건협은 또 "화물연대의 불법행위에 대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화물연대의 비노주원 차량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건협은 이어 "더 이상 건설·자재업계는 화물연대의 횡포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닷새째를 맞은 화물연대 파업은 28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교섭이 열릴 예정이다.
[FETV=김진태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에 레고랜드發 자금난 등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롯데건설을 박현철 사장이 구원투수로 전격 등판했다. 롯데건설의 새로운 수장으로 발탁된 박 내정자는 정통파 재무통으로 정평난 만큼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 내정자가 각종 지표가 악화된 롯데건설의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믿음에 부응할지 이목이 쏠린다. 28일 롯데건설은 최근 새로운 수장으로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내정했다. 레고랜드 사태로 롯데건설의 자금난이 우려되면서 재무통으로 소문난 박 내정자가 해결사로 투입된 셈이다. 박 내정자가 롯데건설의 해결사로 신 회장의 낙점을 받은 것은 2015년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전력과 맞물린다. 당시 롯데는 오너가 비자금 수사와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의 가습기 살균 사건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그룹 전체가 해당 이슈로 휘청이는 가운데서도 박 내정자가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여다. 그는 당시 주어진 임무를 깔끔하게 완수하면서 신 회장의 신임을 얻었다는 게 롯데 안팎의 공통된 분석이다. 롯데건설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박 내정자지만 상황이 낙관적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