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이 장남인 장선익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상무로 승진한 지 2년 만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승진 9명과 신규 선임 4명 등 총 13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지속적 성과 창출 기반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복합 경제위기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 이 인사에서 동국제강 4세인 장선익 상무는 2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장 상무는 2016년 비전팀 이사로 발탁된 뒤 4년 만인 2020년 상무에 올랐다. 이후 인천공장에서 생산을 담당하며 현장 경험을 익혔다. 당초 예상보다 다소 이른 2년만에 다시 전무로 승진하며, 그룹 핵심인 구매실장으로 경영수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설비투자기획 및 동국제강 주요 공장 안정화 주도 경험을 가진 최삼영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동시에 기업내 사업을 총괄하는 COO(Chief Operating Officer)직을 맡게 됐다. 동국제강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올해도 전년에 이어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영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조 아래 2명의 임원 승
[FETV=김진태 기자] 적자 행진을 이어가던 쏘카가 손실 폭을 줄이면서 흑자 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쌓아둔 현금도 많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촉발된 유동성 문제도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다만 1년 전 대비 차입금이 두 배 넘게 증가해 이자 부담이 커진 것과 낮은 가동률은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보인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쏘카는 올해 15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1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10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손실이 계속되는 셈이다. 쏘카의 적자 행보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시장에서의 평가는 우호적이다. 쏘카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의 폭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실제로 쏘카의 영업손실은 2019년 716억원을 정점으로 점차 하락하고 있다. 700억원이 넘었던 영업손실은 다음 해인 2020년 264억원으로 손실 폭을 500억원 가량 줄였고 지난해엔 200억대 초반으로 낮췄다. 게다가 올해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처럼 쏘카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빠른 점유율 상승과 효율적인 운영 때문이다. 쏘카의 점유율은 올해 3분기 77.8%로 지난해 말 73.6
[FETV=김진태 기자] 삼성물산이 처음으로 여성 임원 2명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삼성물산은 9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8명, 상무 14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부사장 승진자로는 건설부문에서 김명석·배준철·정호진 상무, 상사부문에서 원광희·정호영 상무 등이 이름을 올렸고 패션부문 고희진·박남영 상무, 리조트부문 배택영 상무 등이 포함됐다. 특히 패션부문의 고희진·박남영 상무는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상무 승진자는 상사부문에서 3명, 건설부문에서 7명, 패션부문에서 1명, 리조트부문에서 3명이 나왔다. 삼성물산 측은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바탕으로 탁월한 전문성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차세대 리더군을 발탁했다"며 "특히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 2명을 승진 조치해 조직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FETV=김진태 기자] 울산 남구 옥동에서 12년 만에 공급 소식을 알려 주목을 받은 '옥동 경남아너스빌 ubc'가 9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옥동 경남아너스빌 ubc는 지하 4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면적 98~108㎡, 총 32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98㎡A 26가구 ▲100㎡A 54가구 ▲100㎡B 147가구 ▲108㎡A 93가구다. 전 가구를 옥동에서 찾아보기 힘든 대형타입으로 구성한 만큼,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해 럭셔리한 주거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규제 풀린 울산 남구…울산 거주하는 성인 누구나 청약 가능해=청약 일정은 오는 이달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내년 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단지가 위치한 울산 남구는 지난 9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비규제지역 혜택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 만 19세 이상, 울산광역시·부산광역시 및 경상남도 거주,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만 충족하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1순위 청약자격을 얻을 수 있고, 주택 유무와 기존 당첨 사실
[FETV=김진태 기자] 전국 아파트의 매매·전셋값이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경기, 인천의 전셋값은 처음으로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59% 하락해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 시세 조사 이래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 5월 말 이후 28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하락폭은 지난주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 자치구 가운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노원구는 지난주(-0.95%)에서 이번주 -0.85%로 낙폭이 줄었으나 전체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도봉구는 지난주-0.99%에서 이번주 -0.88%로, 강북구는 지난주 -0.87%에서 이번주 -0.75%로 하락폭이 각각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강남권은 낙폭이 확대됐다. 서초구는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26%로, 강남구는 -0.34%에서 -0.39%로, 송파구는 -0.48%에서 -0.67%로 낙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주택가격 추가하락 우려와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간헐적으로
[FETV=김진태 기자] 정부가 안전진단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재건축 시계가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16일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후속조치로 8일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재건축의 첫 관문에 해당하는 절차로, 분양가상한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더불어 재건축 사업을 막는 3대 대못으로 불려왔다. 앞서 정부가 분양가상한제와 재초환 개선안을 차례로 내놓으면서 마지막 규제 완화에 대한 목소리도 커져왔다. 재건축 희망 단지들은 안전진단에서 ▲구조 안전성 ▲주거 환경 ▲설비 노후도 ▲비용 편익을 따져 A~E등급 중 D(조건부재건축) E(재건축)등급을 받아야 재건축 절차를 밟을 수 있다. 그러나 2018년 3월 구조 안전성 비중을 20%에서 50%로 크게 상향하고, D등급의 경우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의무화하면서 안전진단 통과 건수가 급감, 도심 내 양질의 주택공급 기반이 크게 위축돼 왔다. 실제 국토부에 따르면 2015년 5월부터 2018년 2월까지 34개월 동안 전국 139건(서울 59건)에 달했던 안전진단 통과 건수는 기준이 강화된 2018년 3월부터 올해 11월까지 56개월간 단 21건(서울
[FETV=김진태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지불한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1심 소송에서 진 HDC현대산업개발이 항소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산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일 소송대리인을 통해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문성관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재판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 등 매도인 측의 귀책 사유로 발생한 부정적인 영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재판부는 지난달 17일 있었던 선고 공판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이 HDC현산으로 받은 2500여억원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매각 무산의 책임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 등 매도인에게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HDC현산이 항소하면서 지난 2020년 시작된 아시아나항공 M&A 이행보증금 소송은 결론이 나기까지 최소 6개월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부와 사건에 따라 판결이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차이는 있지만 3~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2심에서 결론이 나오더라도 3심까지 갈 경우 새롭게 재판부를 배정하는 시간과 최종 선고까지 통상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재판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해도 최소 반년의
[FETV=김진태 기자] 정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화물연대 파업이 길어지면서 산업과 경제 피해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조치로 철강과 석유화학업계의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29일 시멘트 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데 이어, 오늘 2차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파업이 길어지면서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커지자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 총리는 "물류는 우리 경제의 혈맥이다. 물류가 멈추면 우리 산업이 멈추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가 경제와 민생으로 되돌아온다"며 "화물 운송 거부로 공장은 재고가 쌓여 더 이상 가동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을 하고자 해도 항만으로 실어나를 물류가 막혔다"며 "특히 철강, 석유화학 제품의 출하 차질은 곧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핵심 전방산업으로 확대돼 우리 경제 전반의 위기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의 자발적 복귀를 더 기다리기에는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이 매우 긴급하고 엄중한 상황이다. 그는 "정부는 추가
[FETV=김진태 기자] 강남 대치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현대건설과 삼성물산간 진검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강남 대치우성1차 아파트 인근에 있는 공인중개사무소에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등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강남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재건축 사업을 따내기 위해 두 건설사가 일찌감치 물밑 작업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9월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시공사 선정을 목전에 둔 상태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대치우성1차 재건축 시공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현재 건설업계가 처한 어려움과 맞물린다. 9월 말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규 대출이 어려워진 데다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미분양 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의 특성상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막대한 돈이 필요한데 이를 전부 사내 보유한 현금으로 진행하기엔 버겁다. 그렇기에 그동안엔 향후 발생할 수익을 바탕으로 돈을 빌리는 PF 대출을 받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융업계가 돈줄 조이기에 들어갔고 PF 대출이 어려워진 건설사들이 수익성과 상징성을 모두 지닌
[FETV=김진태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청약이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16개 타입 중 절반이 예비입주자 인원을 못 채워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가면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이날 1순위 기타지역(서울시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에서 3731명이 추가로 신청했다. 7일 1순위 당해지역(서울시 거주 2년 이상) 신청자 1만3647명을 더하면 1순위 전체 청약자는 1만7378명에 그쳤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7대 1로 집계됐다. 39㎡A, 49㎡A, 59㎡B·C, 84㎡C·D·E·H 등 일부 주택형은 예비입주자 인원 500%를 채우지 못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둔촌주공을 재건축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1만2032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가까운 입지로 일각에서는 10만명 청약까지 전망했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3~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