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이 고로와 전기로 사업본부장을 교체하는 등 탄소중립 전환에 중점을 둔 정기 임원 인사를 20일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사에서 전무 4명, 상무 12명 등 총 16명을 승진시켰다. 특히 고로와 전기로 사업본부장이 동시에 교체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열연냉연사업부장을 맡았던 김원배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며 고로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안전보건담당 김형철 상무는 전무 승진과 함께 박 부사장에 이어 안전보건총괄에 선임됐다. 전기로사업본부장은 이성수 상무가 전무 승진과 함께 임명됐다. 이 전무는 그동안 모빌리티소재사업본부와 모빌리티부품사업부를 동시에 이끌어 왔다. 이번에 전기로사업본부장에 선임되며 회사의 탄소중립 전환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됐다. 신임 모빌리티소재사업본부장에는 열연냉연영업실장 최상건 상무가 선임됐다. 연구개발본부장은 당진 안전보건환경담당(상무)직을 맡았던 이보룡 전무가 임명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선제적 인적 쇄신에 중점을 뒀다"며 "중장기 사업전략 및 전문성과 미래 역할을 고려한 신규 인재를 적재적소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그룹이 더 젊어졌다. 신규 선임된 3명 중 1명이 40대다. 특히 미래 기술 선점의 선봉이 될 젊은 연구개발(R&D) 인재들이 대거 승진했다. 20일 현대차그룹이 하반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 총 224명을 승진시켰다. 신규 선임은 176명으로 이 중 60명은 40대다. 3명 중 1명 꼴이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전동화·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 전환과 관련해 자동차 부문 승진자가 156명에 달한다. 전체 승진인사의 70%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 수주 등 괄목할 만한 성과에 힘입어 신규 임원 9명이 나왔다. 가장 많은 수준이다. 디자인·브랜드, 해외사업 부문 성과를 낸 이도 승진했다.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이영택 전무, 제네시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송민규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장에,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미래 기술선점을 위해 40대 연구개발(R&D)
[FETV=김진태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발주 예정인 '중랑 패션봉제 스마트앵커 건설공사'부터 직접시공제를 확대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직접 시공은 공사를 수주한 원도급 업체가 하도급 업체에 공사를 맡기지 않고 자기인력, 자재(구매 포함), 장비(임대 포함) 등을 투입해 공사를 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현장에서 시공책임과 위험부담을 하도급사에 전가해 부실시공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고질적인 하도급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서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상 직접시공 규정은 70억 원 미만 건설공사에 대해 강제하는 것으로, 70억 원 이상 건설공사에 대한 강제규정은 없다. 그럼에도 SH공사는 내부방침을 수립해 국내 최초로 70억 원 이상 건설공사에 대해서도 직접시공 규정을 확대 적용한다. 직접시공제를 적용하는 중랑 패션봉제 스마트앵커는 연면적 8,109㎡,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 및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된다. 2023년 2월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예정이며, 공사비는 222억원 규모다. SH공사는 서울시의 직접시공 확대 등을 통한 하도급 풍토 개선 기조에 발 맞춰 법률자문, 외부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9월 '건
[FETV=김진태 기자] 레고랜드 사태 이후 건설업계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수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다소 부진했던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감에서다. 그간 공들였던 동남아에서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것은 물론 중동에서는 4조원 규모 석유화학 단지 사업에 대한 러브콜도 받았다. 롯데건설이 해외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레고랜드발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유동성에 위기가 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한 달 만에 롯데그룹과 금융사로부터 1조원이 넘는 돈을 빌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1년 만기 상품인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도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채 발행까지 포함하면 두달 만에 롯데건설이 수혈받는 자금은 총 1조5000억원 수준에 이른다. 롯데건설 유동성에 위기가 왔다고 지적을 받는 이유다. 올들어 실적도 다소 줄었다. 롯데건설은 올해 3분기 4조원이 넘는 매출과 279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6.1%, 영업이익은 3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FETV=김진태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자로 사실상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민자구간에 관한 사업신청서 접수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응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입찰은 두 번째 입찰로, 1차 입찰 당시에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입찰에 참여했다. 국토부는 추가 입찰 절차를 실시하지 않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위한 평가에 착수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별다른 결격 사유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2023년 1월 중순쯤 평가가 마무리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다. GTX-B는 인천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노선을 신설하고 서울역·청량리역 등 주요 역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2024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GTX-B노선이 개통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2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국토부가 추산한 GTX-B노선 민자사업 규모는 2020년 기준 3조8421억원이다. 사업자는 40년간 민자구간 운영권을 가진다. 전체 노선 82.7km 중 민자구간이 62.8km이고 나머지 서울 용산∼상봉은 재정사업 구간인데, 재정사업 사업자 선정을 위
[FETV=김진태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하고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9일 울산 본사 조선경영관에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 전국금속노동조합 홍지욱 부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병천 지부장 등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상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에 무분규로 교섭을 매듭지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노사가 협력해 각종 현안들을 슬기롭게 풀어 신바람 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정병천 지부장은 "연내 교섭을 마무리를 할 수 있게 애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해를 넘기지 않고 타결한 것을 새로운 노사관계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게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앞서 지난 13일 열린 37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격려금 35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 합의안은 이틀 뒤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7.4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FETV=김진태 기자] 진에어가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무실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와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양사는 항공뿐만 아니라 지상 교통 이용 고객의 편의를 위해 장점과 전문성을 높이고 신규 서비스를 기획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모바일 이용자가 대부분인 그린카와 상호 협력해 고객군별 세분화 마케팅을 기획하고 항공과 카셰어링을 결합해 노선별로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린카에서 지원하는 전기차를 활용해 탄소 중립 같은 친환경 캠페인을 양사가 함께 진행하는 등 ESG 경영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진에어는 MOU 체결과 함께 내년 2월 28일까지 양사 회원에게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국내선의 경우 제주행 노선은 3%, 내륙행은 기본 5%부터 최대 10%까지 할인한다. 국제선의 경우 인천 출발 편에 한해 노선에 따라 5~7% 운임 할인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그린카도 내륙 지역에서 10시간 차량 대여 시 3만원 할인, 제주 지역에서 12시간 대여 시 이용료의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진에어
[FETV=김진태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9년 만에 하락 전환됐다. 아파트값은 지방과 광역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R114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1.72% 하락하면서 9년 만에 마이너스 전환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2021년 한 해 34.52%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제일 컸던 인천이 5.34% 떨어져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인천은 가격 급등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뒤를 이어 세종시가 4.16% 떨어졌다. 세종시는 2020년 행정수도 이전 등의 이슈로 아파트값(42.81%)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이듬해인 2021년 10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1년 넘게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대전은 2019~2021년까지 3년간 두 자릿수 오른데 따른 가격 부담이 크게 작용하면서 3.21% 내렸다. 이어 ▲대구(-3.05%) ▲경기(-1.98%) ▲부산(-1.84%) ▲충남(-1.15%) ▲서울(-1.06%) ▲전남(-0.58%) ▲경북(-0.45%) ▲충북(-0.31%)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가 6.30%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송파는 최근 3년(2019~2021
[FETV=김진태 기자] 쌍용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천시장 시장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장정비사업은 낙후 상권을 현대식으로 개선해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설립 후 조합설립인가가 가능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재개발사업과 추진 절차가 같다. 부산 연천시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3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248가구를 짓는 것으로 공사비는 834억원 규모다. 쌍용건설은 2025년 3월 착공에 들어가 ‘더 플래티넘’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부산 등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시장정비사업을 확대하고 소규모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더 플래티넘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FETV=김진태 기자] 최근 쌍용차 생산라인이 잇따라 멈췄음에도 장밋빛 전망이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수급난이 여전한 가운데 신차 토레스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헤프닝이라는 인식에서다. 반도체난이 조금씩 완화되는 데다 쌓여있는 주문대기(백오더) 물량도 7만여대가 넘어가면서 몇분기동안 계속된 적자 탈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8~13일까지 평택공장의 생산라인이 연달아 멈췄다. 영업일수 기준으로 보면 총 5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발생한 생산 차질은 최소 3000대 이상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쌍용차가 공장을 멈춘 것은 반도체 소자 부품수급에 차질을 빚어서다. 지난 2020년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수급난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수급난에 쌍용차의 공장이 멈춰섰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견해가 많다. 반도체 수급에 차질을 빚을 정도로 쌍용차의 신차 ‘토레스’ 돌풍이 여전하다는 시각에서다. 실제로 쌍용차가 지난해 7월 출시한 토레스는 매달 3000~4000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부진했던 쌍용차의 실적을 견인했다.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