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21일 기본급 8만원 인상을 바탕으로 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30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8만원 인상(정기승급분 포함), 복지·지역 수당 2만원 인상, 격려금 400만원과 성과급 지급 등을 담았다. 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10억원 출연하고, 생산기술직 중 정년 후 기간제 채용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학자금과 의료 혜택 등도 확대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쟁의권을 확보하고 파업 일정을 세웠으나, 실제 돌입하지는 않았다. 노조는 23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구자 씨 별세, 구본문·구본원·구본삼(GS건설 조달본부장)·구본국·구본길씨 부친상 = 21일, 발인 23일 오전 7시, 대구 영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02호, 053-620-4670
[FETV=김진태 기자] 러시아 전쟁으로 생산 중단된 현대차 러시아 법인이 시장 철수 대신 인력 감축을 선택했다 21일 로이터, 타스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생산법인은 "생산 중단이 이어지는 데 따라 러시아에서 인력 최적화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장기화된 생산 중단에 따른 인력 최소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대차는 감원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시장 철수 대신 인력 감원을 목표로 방향을 정한 현대차 러시아 법인은 생산 규모가 연간 20만대 정도로 알려졌다. 해당 법인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2600명 가량 수준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를 생산해왔다. 하지만 러시아가 올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지난 3월 가동이 중단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이 계속되면서 생산 재개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3월부터 회사가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초래된 부품 공급 중단으로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내왔다"면서 "올해가 끝나가지만 지금도 여전히 공급망 복원이나 생산 재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감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고용계약 파기 문서 서
[FETV=김진태 기자] 자율주행 원격지원 기술이 수년 내 상용화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중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외부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무인 차량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토피아와 공동으로 원격지원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원격지원(RMA·Remote Mobility Assistance) 솔루션은 무인 모빌리티를 원격으로 이동하거나 경로를 재수정하는 기술이다. 로보택시 사업자가 운행현황을 모니터링하다가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제어권을 넘겨받고 상황실에 있는 관리자가 화면을 보면서 차량을 제어하게 된다. RMA는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시장을 선제적으로 겨냥한 신기술이다. 원격지원이 일종의 고객센터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마다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고객 서비스망을 구축하기에는 다소 비효율적인 만큼 RMA가 이를 보완하는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하는 RMA에는 고성능 전자제어장치(ECU)를 기반으로 5G 통신모뎀을 탑재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사업자마다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 이영례씨 별세, 이남숙·태석(전 현대건설 홍보실장)·태권씨 모친상, 조종대씨 장모상 = 21일 오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3일 오전 6시. 장지 충남 논산 함경도민회 망향산. 02-2227-7500
[FETV=김진태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건설정보모델링 적용지침을 마련했다.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건축설계분야 BIM 대가기준도 공개한다. SH공사는 BIM 확산 유도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SH공사 BIM 적용지침’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BIM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전체 생애주기에 거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활용 가능토록 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스마트 건설 기술의 핵심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국가에서 BIM의 도입 및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SH공사는 이번에 수립한 BIM 적용지침에 따라 2023년 이후 시행하는 총 공사비 500억원 이상의 공동주택 설계에 BIM을 의무 적용할 계획이다. BIM 의무 적용은 사업계획 승인 이후인 실시설계단계부터 전 공종에 적용되며, 프로젝트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도면작성, 수량산출, 공정시뮬레이션 등 BIM 활용범위가 결정된다. SH공사는 BIM 설계 적용과 함께 △ BIM 적용절차 △ 데이터 작성기준 △ 품질기준 등도 함께 마련하여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BIM 활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H공사는 더불어 BIM 적용지침
[FETV=김진태 기자] 정부가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중소형 아파트 임대사업을 부활시킨다. 또 임대사업자의 규제지역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와 양도소득세 중과배제도 되살리고 취득세 감면 제도를 새로 도입해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내년에 다주택자 특혜 등을 이유로 폐기했던 전용면적 85㎡ 이하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의 장기 임대 등록 복원을 추진한다. 정부는 앞서 2020년 7월 민간 매입임대사업 가운데 4년 단기 임대 제도를 폐지하고, 10년 장기 매입임대 중에서 아파트를 뺀 단독·다가구 등에 대해서만 등록임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그 이후 임대사업기간이 종료된 아파트는 등록임대로 추가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자동 말소돼 아파트 장기 임대주택이 사라지고, 집주인은 막대한 보유세 폭탄을 맞게 되는 문제가 불거졌다. 국토부는 이에 전용 85㎡ 이하 10년 장기임대에 한해 임대등록을 허용하되, 신규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임대 호수를 2호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맞춰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 대해서만 임대등록을 허용할 방침이었으나 중
[FETV=김진태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 부문에서 역대급 수주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얼굴 빛이 그다지 밝지 않다. 향후 부동산 시장 위축에 따른 리스크 노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하락도 현대건설의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다.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은 주택사업 비중이 큰 대표적인 건설사다. 2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9조3575억원을 수주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수주총액(5조5499억원)을 훌쩍 넘어서 거의 2배에 이르는 규모다. 연말까지 10일밖에 남지 않았고 2위와의 기록이 3조원 넘게 차이난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할 경우 현대건설의 4년 연속 1위는 기정사실이다. 건설업계 1위를 달리는 현대건설도 고민은 있다. 도시정비에서 압도적인 수주를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로 인해 건설시장 불황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1월부터 11월까지 4.7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이 2003년 12월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연간 기준 가장 큰 하락 폭
[FETV=김진태 기자] DL이앤씨가 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1단계 해상 매립공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을 조성하는 ‘투아스 터미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40년까지 4단계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면 연간 6500만 TEU(TEU: 20피트 컨테이너 1대)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초대형 신항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2015년 4월 싱가포르 항만청과 이번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공사금액은 1조9800억원 규모로 벨기에 준설전문회사인 드레징 인터내셔널과 함께 수주했다. DL이앤씨 지분은 7200억원 규모다. DL이앤씨는 매립지 지반 개량과 항만 안벽 조성용 케이슨 제작 및 설치를 포함한 부두시설물 시공을 담당했다. 싱가포르는 지리적 특성상 대부분의 건설 자재를 인근 국가로부터 수입을 통해 조달할 수 있어 자재비 부담이 큰 곳이다. 특히 투아스 항만 공사는 여의도의 1.5배 규모에 달하는 거대한 해상 매립 작업이 포함돼 엄청난 양의 사석과 모래가 소요되고 이로 인한 높은 비용 지출이 예상됐다. 이에 DL이앤씨는 수주 단계부터 사석과 모래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 설계로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
[FETV=김진태 기자]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4년 넘게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주택구입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대출지원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은 14.1배(중위수 기준)로 전년(12.5배)보다 늘었다. PIR은 주택 가격의 중간값을 가구 연소득 중간값으로 나눈 값으로, 서울 PIR 14.1배는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10년 넘게 모아야 수도권에서 자가를 장만할 수 있다는 의미다. 수도권 PIR은 2020년 8배에서 2021년 10.1배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PIR은 5.5배에서 6.7배로 뛰었고, 광역시는 6배에서 7.1배로 상승했다. 도 지역 PIR는 3.9배에서 4.2배로 소폭 늘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14.1배)에 이어 세종(10.8배), 경기(9.9배), 대전(7.7배), 대구(7.5배) 순으로 높았다. 임차가구 월 소득에서 차지하는 월 임대료 비율(RIR·Rent Income Ratio)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