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건설업계가 레고랜드 사태로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풍부한 자금력과 월등한 수주력을 발휘하는 등 '위기 무풍지대'로 주목받고 았다. 포스코건설은 우발채무가 수조원 대에 이르는 타 경쟁사와 달리 우발채무의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곳간에 현금도 넉넉하게 쌓아 놓고 있다. 이뿐 아니다. 포스코건설은 올들어 역대급 수주를 연달아 기록하는등 남다른 실적을 보이는 중이다. 올해 어려운 건설환경에서 얻어낸 포스코건설의 상승곡선이 계묘년에도 흔들림없이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포스코건설이 부동산 PF 유동화 증권에 대해 제공한 신용보강 규모는 6215억원이다. 사업장 단위로는 전체 13곳 현장에 신용공여가 이뤄졌다. 이중 제이지베스트제육차와 송도아이비디개발이 발행한 ABSTB와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은 지난달 1일 모두 상환됐다. 모두 500억원 규모로 이를 제외하면 포스코건설이 부동산 PF 유동화 증권에 대해 제공한 신용보강 규모는 5000억원대로 줄어든다. 일부 경쟁 건설사의 경우 부동산 PF 우발채무가 6조~7조원에 달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포스
[FETV=김진태 기자] 새주인 찾은 대우조선해양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획기적인 재무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2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수혈하기 때문이다. 해당 자금이 대우조선에 투입될 경우 1000%를 훌쩍 넘겼던 부채 비율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넉넉하지 못한 유동성에도 단비가 되면서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달 본계약을 끝낸 후속 조치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른 셈이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심사를 받아야 하는 곳은 국내 공정위를 비롯해 유럽연합(EU)과 일본, 중국, 영국, 튀르키예, 싱가포르, 베트남 등 8개국이다. 기업결합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예상 소요 기간은 3개월이다. 정상적으로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이 인수자금으로 내놓은 2조원은 내년 상반기 중 대우조선해양에 유입된다. 계속되는 적자로 악화일로를 걷던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되는 셈이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올 3분기
[FETV=김진태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의 역대 최대 낙폭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내년에도 주택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계속되면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65%) 대비 0.72% 하락했다. 30주 연속 하락이면서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7주 연속으로 역대 최대 하락 기록을 깬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상계·공릉동 소형평형 위주로 1.34% 떨어져 서울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도봉구는 방학·창동 대단지 위주로 1.26% 하락했고, 강북구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0.96% 하락했다. 강남권은 송파구가 0.75% 하락하며 가장 낙폭이 컸다. 이어 강동구가 0.64% 떨어졌고, 강남구(-0.44%)와 서초구(-0.27%)가 그 뒤를 이었다. 동남권 전체로는 0.53%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연말 및 겨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추가 하락 우려에 따라 매수 문의는 급감한 상황”이라며 “매도자 사정에 따른 급매 물건만
[FETV=김진태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에 공급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포레나 평택화양’이 12월 3일부터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은 계약 포기, 청약 부적격 등의 이유로 미계약으로 남은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유무, 거주지역, 주택소유 유무와 관계없이 견본주택을 방문해 계약할 수 있다. 단지는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중도금 무이자와 1차 계약금 정액제 등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소유권 이전 등기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포레나 평택화양은 화양지구 7-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74~99㎡ 총 9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화양지구에서는 최초로 전용 84㎡ 초과 평형이 도입됐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화양지구는 국내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면적만 해도 서울 여의도(약 290만㎡)에 버금가는 279만 2500㎡ 규모로 조성되며,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2만여 가구에 5만3000여 명이 거주하는 서평택 대표 중심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화양지구 인근 서평택 권
[FETV=김진태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만 선사 아샤드(ASYAD)해운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된다. 수주액은 6500억원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건조계약으로 총 197척, 239억5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74억4000만달러의 137.3%를 달성했다.
[FETV=김진태 기자]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쌍용자동차가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꾼다. 1986년 쌍용그룹이 인수해 동아자동차였던 사명을 1988년 쌍용자동차로 바꾼지 35년 만이다. 2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 시상식'에서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인수 후) 쌍용차로 할 것인가, 그룹사 이름인 KG모빌리티로 갈 것인가 고민이 많았다"며 "쌍용차 팬덤이 있는 반면 그동안 씌워져 있던 아픈 이미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픈 이미지란 2009년 450여명이 77일간 정리해고에 저항한 옥쇄파업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름은 바꾸지만) 쌍용차의 장점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차에도 KG라는 이름을 붙여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나올 신차에 KG라는 이름을 붙이겠다고 밝히면서 사명뿐 아니라 브랜드 로고까지 바꿀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내년 3월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주총에서 정관 변경이 승인되면 쌍용차는
[FETV=김진태 기자] 롯데건설이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시설의 핵심인 수직 이착륙장 '버티포트(Vertiport)'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UAM은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자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버티포트는 UAM 기체가 뜨고 내리는 이착륙장으로, 도심항공교통 인프라의 핵심축으로 볼 수 있다. 롯데건설은 롯데그룹이 보유한 유통, 관광 인프라 시설의 주요 거점과 연계해 안전하게 UAM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기존 교통망와 연계한 UAM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은 롯데 계열사들과 협력해 롯데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도심 내 주요 거점 상부에 버티포트 설치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복합환승센터 등에도 버티포트 설치를 위한 기술개발을 타 기관들과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5월 롯데정보통신, 롯데렌탈, 민트에어, 모비우스에너지와 UAM 통합 운용을 위한 국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하고, 국토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제안서를 공동 제출한 바 있다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때 기존에 책정해 둔 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아시아나항공이 채권단에 갚아야 할 운영자금만 2조원을 훌쩍 넘기는 데다 이자비용 지출도 많이 남아 있는 등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의 자본 건전성이 악화되는 것도 대한항공 입장에선 부담되는 대목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일본, 중국 등 경쟁당국으로부터 심사를 받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결합 심사에서 통과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납입금은 1조5000억원이다. 증자가 마무리될 경우 대한항공이 손에 쥘 아시아나항공 지분은 63.9%다. 기업결합이 마무리되는 대로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아시아나항공에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마저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아시아나항공이 갚아야 할 채무가 투입되는 자금보다 2배 가까이 많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갚아야 할 운영자금 대출은 2조9714억원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달성했다. 1986년 ‘엑셀’을 미국에 처음 수출한 이후 36년 만에 기록한 기념비적 성과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뉴욕주 윌리엄스빌에 있는 딜러숍 ‘웨스트 허 현대(West Herr Hyundai)’에서 1500만번째 신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22일 밝혔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한 해의 마무리를 ‘누적 판매 1500만대’라는 이정표로 장식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진출은 1986년 1월 시작됐다.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면서다. 미국 진출 20년째인 2005년에는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에 첫 현지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앨라배마 공장을 발판 삼아 현대차는 2007년에 미국 누적판매 500만대를 달성했고, 2015년에는 누적판매 1000만대를 넘어섰다. 그로부터 7년 뒤인 올해 12월 누적판매 1500만대라는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1991년 미국 판매를 시작해 올 12월까지 353만대가 판매됐다. 그다음으로는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G80 전동화 모델은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았다. 특히 전방 출동방지 시스템 평가에서 시속 40㎞ 이내 충돌은 물론 보행자를 감지해 사고를 방지한다는 평을 받아 가장 높은 등급인 '탁월함(superior)'을 획득했다. 전조등 평가에서는 '양호함’ 등급을 받았다. 이번 G80 전동화 모델의 TSP+ 획득으로 제네시스는 G70, G80, G90, GV60, GV70, GV80 등 모든 차종에서 TSP+ 등급을 받았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 (COO)는 "제네시스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G80 전동화 모델을 포함한 제네시스 모든 차종들이 IIHS를 통해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