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미국 신차 판매가 저조한 상황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78만675대, 기아는 69만3549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각각 0.9%, 1.1%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이는 역대 최대 판매(148만9118대)를 기록한 2021년의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한 수치다. 연간 판매는 다소 감소했지만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77만1349대, 4분기 38만6898대를 팔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12월에는 13만8652대를 판매해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5만6410대가 팔려 전년(4만9621대)보다 판매량이 13.7% 증가했다. 이는 2016년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다. 친환경차 판매도 늘어났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65.1% 증가한 18만2627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
[FETV=김진태 기자] HDC그룹이 시장의 신뢰회복과 미래준비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섰다. 비전을 제시할 부서를 신설하고 사장 직속으로 안전을 담당하게 해 책임있는 건설을 다짐했다. HDC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사업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시장의 신뢰회복과 미래준비를 강화하고, 성과와 능력을 원칙으로 역동적 변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리더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HDC그룹은 리조트 및 호텔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AI 및 데이터 기반 신사업 육성과 에너지 사업 진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신뢰회복과 미래준비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HDC그룹의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성공적으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수행할 H1사업단을 신설하고, 화정 아이파크의 책임있는 건설을 위해 사장 직속의 A1추진단을 구성했다. 아울러 조직 및 일하는 문화의 혁신을 위해 기업문화혁신실을, 디자인 및 R&D 역량 강화를 위해 디자인실을 신설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품질과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본부와 CSO 조직의 성과지표를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의 현대차가 1월중 역대급 배당을 단행할 것 같다. 자동차업계와 증권가에선 이같은 소문이 파다하다. 현대차를 둘러싸고 고배당 축포설이 무성한 이유는 지난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역대급 영업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곳간도 넉넉한 상태라는 것도 업계에서 고배당을 기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14년 말 주주환원 확대 추진 발표 이후 2015년부터 보통주 1주당 4000원의 배당금을 유지했다. 2020년엔 배당금이 1000원 줄었지만 1년 뒤인 2021년엔 보통주 1주당 5000원의 배당금을 단행했다. 현대차가 2021년 역대급 배당을 단행한 것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따른 후속 조치인 셈이다. 이 기간 현대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17조6106억원과 6조6789억원이다. 반도체 수급난에도 전년대비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178.9% 증가했다. 현대차의 실적 고공행진은 2년 연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4분기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예상되는 매출은 142조원을, 영업이익은 9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실적을 갈아치운지 1년 만에 다시 한
[FETV=김진태 기자]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잘 해낼 수 있는 곳 바다. 그 바다가 품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습니다” HD현대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3’의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HD현대는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대전환(Ocean Transformation)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선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 등 인류에게 닥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바다가 품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야 한다”며, “HD현대는 퓨처빌더(Future Builder)로서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 즉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인류 영역의 역사적 확장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은 지구 자원의 보고(寶庫)이자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인 바다를 대하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접근 방식으로, HD현대가 지난 CES 2022에서 밝힌 퓨처빌더로서의 역할과 방향성을 구체화한 비전이다. H
[FETV=김진태 기자] 서울 지역 아파트에 일률적으로 적용된 35층 높이제한이 9년 만에 폐지됐다. 이와 더불어 도보로 30분 거리 내에서 주거·일자리·여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보행일상권'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해 5일 공고했다.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시가 추진할 각종 도시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국토계획법에 의해 통상 5년 단위로 수립된다. 이번 계획은 기존의 경직적·일률적인 도시계획 규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미래의 도시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유연한 도시계획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률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으로 적용했던 주거용 건축물의 35층 높이 제한을 폐지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스카이라인을 관리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전 시장 시절인 2013년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 원칙'을 마련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주거용 건축물 높이를 35층 이하로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원칙은 2014년 확정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도 반영됐다. 이날 2040 기본계획이 확정 공고되면서 35층 높이 규제가 9년 만에 풀리게 됐다. 높이 제한이 없어짐에 따라
[FETV=김진태 기자]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불거진 '돈맥경화' 현상 후유증이 심상찮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급감했고 자금시장 상황을 판가름하는 기업어음(CP) 금리는 연일 신기록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자금줄이 말라버린 건설사들은 기 수주한 현장에서의 공사도 멈추는 상황이다. 이에 각 건설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입금을 늘리고 그룹으로부터의 자금 수혈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등 움직임이 분주하다. 치솟는 건자재 가격에 분양가도 덩달아 오르면서 미분양도 늘고 있다. 늘어나는 리스크에 건설사들의 신규 수주 옥석가리기도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PF 대출 조이기 들어간 금융업계, 날뛰는 CP 금리=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시작된 금리 상승 기조에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데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 신규 대출에도 애를 먹고 있어서다. PF대출이란 대출 과정에서 자금조달 기초를 사업주의 신용이나 물적담보 대신 프로젝트의 경제성, 즉 미래가치를 두고 이뤄지는 방식을 말한다. 미래가치를 담보로 이뤄지는 대출이기 때문에 금리변동 등의 시장 변화에 취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문제는 이같은 어려움이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FETV=김진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품질개선 컨트롤타워로 사장 직속 '국민주거혁신실'을 신설했다. LH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LH 혁신방안 등을 반영한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본사와 지역(지사)·사업본부(단) 부서장(1급)에 대한 승진 및 보임 인사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본연의 역할 완수 ▲실행력 있는 혁신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이를 위해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 임대주택 품질개선, 선(先)교통-후(後)입주체계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 사장 직속으로 '국민주거혁신실'을 설치했다. LH는 이를 수행하기 위한 부서로서 '고객품질혁신처'와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했다. 국민주거혁신실은 입주고객 등 국민 의견 수렴, 층간소음 및 주택품질 제고, 선교통체계 구축 등 다양한 국민수요를 사업에 반영해 관련 정책수행을 총괄한다. 선교통계획처는 신도시급 교통 전담 수행조직을 강화해 선교통-후입주체계를 확립하고, 기존 고객품질혁신단을 '고객품질혁신처'로 격상시켜 주택품질혁신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대국민 서비스를 중심으로 본부 직제 순서를 조정해 본연의 역할 강화에 대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은 이달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에 처음 참가해 협업 중인 국내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린다고 4일 밝혔다. 제로원은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기술의 전략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한 140개 스타트업 중 72개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또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에게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5개의 사내 스타트업이 독립 기업으로 새출발했다. 제로원은 이번 CES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마련,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로원과 함께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제로원 컴퍼니 빌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 중인 10개 사로 식스티헤르츠(60 Hertz), 이모티브(eMotiv),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그룹은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육성·투자한 19개 벤처기업과 함께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CES 2023은 오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CES에 두번째로 참가한다. 포스코그룹의 전시관 규모는 지난해보다 2배로 넓어졌다. 특히 포스코그룹이 1조원 규모의 벤처플랫폼을 통해 지원한 벤처기업 19개사도 포스코그룹 전시관 내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기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19개 벤처기업 가운데 그래핀스퀘어는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고 혁신상은 CES 2023에 참여한 2200개 기업 가운데 17개 기업만 받은 상이다. 그래핀스퀘어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기업 중 하나로, 신개념 투명조리기구인 ‘그래핀 키친스타일러’를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파일럿 공장을 준공했다. 이어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함께 그래핀 합성 시 발생하는 폐수를 저감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원소프트다임, 에이아이포펫, 에이치엠
[FETV=김진태 기자] 코오롱그룹에서 수입차 판매 등 모빌리티 분야를 전담하게 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4일 공식 출범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사장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이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사업구조 재편과 확장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 따르면 신설 법인은 기존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만 떼어낸 것으로, 지난해 7월 코오롱글로벌은 이사회를 통해 회사를 건설·상사부문과 자동차 부문의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이날 출범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차 유통판매의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네트워크 강화 ▲인증 중고차 확대 ▲온·오프라인 역량 겸비 사업자 진화 ▲사업 카테고리 확장 ▲신사업 진출을 5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으로 정했다. 신차 유통 사업의 경우 2021년 딜러십(판매사) 계약을 추가한 스텔란티스 지프와 폴스타 등의 브랜드를 지속 도입하고, 전기 오토바이 등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중고차 사업의 경우 그룹 차원의 통합 조직을 신설해 정밀 진단과 정비 역량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인증 중고차 판매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