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지난해 하반기 원가 상승과 수요 감소에 부진했던 현대제철이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우수한 재무건전성에 힘입어 투자 부담 완화는 물론 공격적인 실적 사냥에 나설 만반의 준비를 갖췄기 때문이다. 부진의 원인이 됐던 원자재 가격이 올 상반기 중 떨어진다는 관측도 현대제철의 실적 개선 궤도에 플러스적인 요소중 하나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현대제철은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21조3606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1조8924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철스크랩(고철)과 에너지 비용 등 제품의 원가는 오르고 수요의 기반인 건설, 자동차, 조선 등전방 산업의 수요 부침을 겪은 것에 비해 선방한 실적이지만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뚝 떨어졌다. 현대제철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뚜력한 부침 현상을 겪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3분기(별도기준) 5조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2분기엔 6조5000억원대으로 30% 급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엔 6조원 초반대로 하락하는 등 하향조정 국면을 맞았다.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 곡선도 비슷했다. 지난 2021년 3분기 7000억원대를
[FETV=김진태 기자] DL이앤씨가 새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비는 3151억원 규모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 강북5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총 688세대 아파트 및 복합상가 등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강북5구역은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 위치한 사업지로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이다. 영훈학교 등 우수한 학군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구역으로 선정되었으며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로 사업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액 총 4조8943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첫 주말부터 수주에 성공하며 도시정비사업에서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파워와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강북5구역은 초역세권 입지에 학군과 편의시설을 갖춘 곳으로 향후 북서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
[FETV=김진태 기자]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에 참가한 국내 주요기업들이 '초연결'과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제시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세계 경제에 불어 닥친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도 혁신 기술과 비전을 앞세워 이를 돌파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저력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23’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8일(현지시간) 폐막한다. 전세계 170여 개국의 30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CES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그룹, HD현대그룹(구 현대중공업그룹)을 비롯해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총 550여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첨단 기술과 비전을 뽐냈다. 이는 주최국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제이미 캐플런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부사장은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이 물씬 커졌다”면서 “혁신 기술을 세계에 전파한다는 CTA의 목표에 한국 기업들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368㎡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했다. 이 같은 비전에 따라 전시관도 기존처럼
[FETV=김진태 기자] SK그룹의 에너지·석유화학 부문을 이끄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전기화(일렉트리피케이션)와 리사이클을 통해 친환경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인다는 SK그룹의 로드맵에서 SK이노베이션이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에너지와 화학이라는 틀 안에서 완전히 환경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제로 카본(Zero Carbon)을 기반으로 우리가 해왔던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임무"라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주력산업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건 사실"이라며 "그만큼 극복하는 부분을 보여줘야 하고, 지난 60년간 우리가 발생시킨 탄소를 상쇄하는 방식으로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에너지·화학산업의 친환경 전환 방식을 전기화와 리사이클 두 가지로 제시했다. 또 전환이 가장 먼저 일어나야 할 분야로 정유를 꼽았다. 그는 "미래에는 가솔린, 디젤 등 수송용 연료는 다 없어질 거고, 우리가 가진 설비는 완전히 쓸모없게 된다"며 "이런 설비가 좌초자산이 안 되게끔 해야
[FETV=김진태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3(이하 CES 2023)’에 참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그룹 내 관계사에서 선발된 약 20여 명의 젊은 책임자들이 CES 2023을 함께 참관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CES 2023 참관을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직원들과 전 세계 최신기술 동향과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며 “그룹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함영주 회장과 함께 참관한 직원들은 하나금융그룹이 투자한 에이슬립(Asleep) 부스를 찾아 기기를 체험했다. 또 LG전자·SK 등 국내 및 글로벌 기업 부스도 찾았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 디지털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직원들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미래 혁신 기술 박람회에 참관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디지털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디지털 기술과 금융을 융합한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그룹의 비전인 ‘하나로
[FETV=김진태 기자] 국내 경기가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수출 부진이 심화하고, 서비스업 경기도 주춤하면서 그동안 가능성으로만 언급했던 경기둔화가 현실화된다는 분석이다. KDI는 이날 발표한 ‘1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 부진이 심화됨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유로존의 가파른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하고 있다. 12월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9.5% 감소하며 전월 14% 감소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변동성이 높은 선박이 전년 동월대비 76.1%로 크게 늘어났지만 이 외에 대부분 품목에는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는 지난해 10월 전년 동월대비 17.4% 감소한데 이어 11월 29.9%, 12월 29.1%로 감소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생산 측면에서 제조업이 자동차 부문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폭이 확대되며 경기 부진이 가시화 됐다. 1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2.7%)보다 낮은 0.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 -1.2%에서 -3.7%로 감소폭이 커졌다. 주요 부문별로
[FETV=김진태 기자] 정부의 휘발유 도매가 공개 추진에 석유업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영업비밀인 지역·판매대상별 판매가격을 공개하면 출혈경쟁이나 담합 등 시장질서 교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는 지난 6일 국무조정실에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반대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개정안은 정유사의 휘발유·경유 등 판매가격을 대리점·주유소 등 판매 대상과 지역별로 구분해 공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유사 간 경쟁 촉진으로 국내 석유 가격의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공개 범위는 각 정유사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이다. 보고 범위는 전국 판매량·매출액·대출단가다. 석유 가격 공개 범위 확대는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년 한 차례 논의됐지만 정유사들의 반발로 2011년 무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에도 인하분이 석유제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정유사·주유소 마진으로 흡수됐다는 주장도 있다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이달 말 총리실 규제심사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FETV=김진태 기자] LG전자의 무선 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의 공식 어워드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선없는 TV로 CES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올레드 TV 10년의 노하우를 담았다"는 LG전자의 포부에 걸맞게 '비밀병기'로 불렸다. 화면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線)을 없애 TV 주변 공간이 깔끔한 게 특징이다.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OLED TV에 세계 최초로 4K·120㎐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했다. LG전자는 8일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 엔가젯이 선정한 홈시어터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엔가젯은 "TV와 약 10m 떨어진 곳에서도 고화질 영상과 소리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무선 전송 기술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에 대한 찬사는 다른 해외 유력 매체들에서도 볼 수 있다. 미국의 IT 매체 탐스가이드는 "올해 CES에서 본 모든 제품 중 가장 멋지고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추천했다. IT 전문매체 씨넷도 "다른 모든 TV를 부끄럽게 만드는 혁신
[FETV=김진태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8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3일 오전 금통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5%가 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어져서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물가 상승률은 5.0%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5.7%까지 도달하는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물가 상승률은 5.0%로 내려왔다. 다만 한은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물가 지표에는 기저효과가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2021년말 이상기온으로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말 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연초에도 5%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진다고 한은은 전망했다. 한은은 5%대 물가 상승률이 길어지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해 11월 열린 금통위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가 떨어진다는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FETV=김진태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현장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진화한 스마트싱스로 초연결 시대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캄테크(Calm Technology)'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화된 스마트싱스를 통해 고객의 커넥티드 경험이 집 안에서 집 밖으로 확장되는 등 시간적·공간적 차원에서 고객 경험의 획기적인 혁신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AI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더욱 정교하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생태계 또한 개방과 협업을 통해 확장해 연결되는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언제·어디서·누구나 초연결 경험 누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함께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 기술 혁신을 넘어서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한 부회장은 혁신 기술로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해 DX 부문은 203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고 말했다. 기술 혁신을 통해 전력사용 절감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순환을 극대화하는 등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