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DL이앤씨는 2000만 달러(한화 250억원 가량)를 투자해 엑스에너지가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이번 전략적 투자에는 국내 원자력 주기기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도 참여한다. 엑스에너지는 물이 아닌 새로운 냉각재를 적용하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SMR 기술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12억 달러)과 함께 지속적인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 4월 미국 증시에 상장을 준비 중이며, 상장 후 기업가치는 20억 달러(약 2.5조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DL이앤씨는 향후 엑스에너지와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협력하고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기회와 경쟁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DL이앤씨는 SMR 사업을 통한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한다. SMR 가동 시 발생하는 600℃ 이상의 높은 열을 또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기
[FETV=김진태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정당 계약률이 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5일동안 진행한 정당 계약에서 일반분양 4789가구 가운데 1400여 가구가 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공사업단 측은 "최종 정당 계약률이 7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비 당첨자 계약까지 더하면 90% 계약률은 무난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계약률을 따로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합 측 역시 "계약률을 비공개할 방침"이라면서 '흥행 실패'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사업장에서 계약률을 공개하지 않으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둔촌주공은 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3.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초기 계약률이 40%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정부가 잇달아 규제 완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규제 완화로 강동구는 규제지역에서 해제됐고, 실거주 2년 의무도 사라져 입주 때 전·월세를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가가 12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
[FETV=김진태 기자] 최근 집값 하락과 거래 절벽 속에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가 역대 최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전월 대비 6.47% 떨어졌다. 이는 10월의 하락 폭(-4.55%)보다 커진 것은 물론 월간 지수로는 부동산원이 2006년 2월 실거래가 지수 발표를 시작한 이후 16년9개월 만에 최대 하락이다. 11월까지 누적 하락률은 -18.86%로 동기간은 물론 2006년 이후 연간으로 비교해도 조사 이래 역대 최대 낙폭이다.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심각한 거래 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급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실거래지수도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2021년 11월(-1.72%)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1년째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아파트 거래량은 1만1062건으로 2006년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양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고금리에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절대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직전 거래가보다 하락 거래가 늘면서 실거래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11월 서울
[FETV=김진태 기자] 유럽연합(EU) 반독점 규제당국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를 다음달 중 발표한다. EU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다음달 17일까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를 결정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은 지난 연말 중국이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EU, 미국, 일본 3개국의 판단만 남은 상태다. 이달 중으론 임의 신고국가인 영국 경쟁당국의 승인 발표도 나올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14일 필수 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진행했다. 이후 대한민국, 대만, 베트남, 중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 또는 심사 종결 결정을 받았다. 태국은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 임의 신고국가의 경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다. 필리핀 경쟁당국은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FETV=김진태 기자]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임직원과 만났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오전 용인 마북기술연구소 스튜디오M으로 임직원들을 초청해 CEO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에는 신규 직책자와 마북 연구소 신입사원부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인원까지 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도 100여명의 신청자가 실시간 소통에 참여했고, 사내방송으로 전사에 생중계됐다. 조성환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경영 상황, 주요 경영 방침 및 사업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임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iF 디자인 어워드’(엠비전(M.Vision) X), ‘IDEA 디자인 어워드’(엠비전 PoP·2Go), ‘PACE 어워드’(독립후륜조향시스템), ‘CES 혁신상’(스위블 디스플레이, 엠브레인 등) 등 역대 최다인 총 8건의 해외 수상 실적을 거뒀다.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RE100 가입을 추진하고 ‘2045 탄소중립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경영 성과도 뚜렷했다. 흔들림 없는 연구 개발 및 인력 투자와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 출범을 통해 사업경쟁력도 한층 강화한 바 있다. ◆‘연결된
[FETV=김진태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20만㎥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9714억원이다. 수주 선박은 길이 299.8m·너비 48.9m·높이 26.9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상반기부터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올해 세계 첫 LNG운반선 수주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 LNG운반선 발주량 173척 중 가장 많은 44척을 수주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작년 9월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에서 올해 LNG운반선 발주를 83척으로 예상하며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운반선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LNG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건설와 GS건설 등 두 건설공룡이 새해벽두부터 수주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서울지역내 특급 재개발 단지로 단지로 알려진 '노량진1구역'이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맞대결을 펼치게 될 격전장이다. 두 건설사가 노량진1구역에 군침을 흘리는 이유는 사업 입지와 수익성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이다. 서울에 몇 없는 대규모 사업지인 데다 노량진뉴타운 중심부에 위치해 랜드마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노량진1구역을 바라보는 건설전문가의 설명이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출혈경쟁을 피해왔던 불문율을 깨고 ‘디에이치’와 ‘자이’ 두 빅브랜드가 맞대결하는 '노량진대전'이 성사될지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올 상반기 예고된 노량진1구역 재개발 수주에 참여할 전망이다. 노량진1구역은 당초 지난해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연말까지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면적이 넓어 고려해야 할 법령과 절차가 많아져 해를 넘겨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조합 측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은 올 상반기 내 이뤄질 예정이다. 두 건설사가 노량진1구역에 군침을 흘리는 것은 입지와 사업성 때문이다. 1구역은 노량
[FETV=김진태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계약률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파가 불어닥치는 분양 시장에서 둔촌주공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분양업계 등에 따르면 둔촌주공은 지난 3일부터 진행한 계약을 이날로 마감한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주목을 받은 둔촌주공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천695가구 모집에 1만3647명이 신청해 평균 3.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성적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정부가 이달 5일부터 서울 4개 구(서초·강남·송파·용산)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에서 해제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둔촌주공의 경우 강동구가 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에서 해제되면서 기존 8년이던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고, 실거주 2년 의무도 사라져 입주시 전·월세를 놓을 수 있다. 또 분양가가 12억원을 웃돌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던 전용 84㎡도 바뀐 규정에 따라 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이런 규제완화책이 소급 적용된다고 발표된 후 둔촌주공 계약과 분양권 매수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
[FETV=김진태 기자] 쌍용자동차는 벨기에 ‘2023 브뤼셀 유러피안 모터쇼’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240㎡ 규모 전시장에 코란도 이모션, 올 뉴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 등 5개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재생산을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벨기에 시장에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코란도 이모션은 패밀리카로 손색 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로 최대 출력 140kW(190마력), 최대 토크 360Nm(36.7kg.m) 모터를 탑재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39km(WLTP 유럽기준)다. 쌍용차는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수출 4만5294대를 기록해 지난 2016년(5만2290대)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시장 등에서 꾸준히 제품력을 인정 받으며 2016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한 유럽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기존 시장에 대한 판매 네트워크 재정비는 물론 신흥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 전략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FETV=김진태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경제사절단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를 방문했다. 국내 주요 그룹 회장이 참석한 것과 달리 ‘후계자’ 신분으로 참여한 것은 정기선 사장이 유일하다.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는 중동을 방문한 정기선 사장이 돌아올 때 두 손 가득 푸짐한 선물을 들고 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지난 14일 UAE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윤 대통령 수행 경제사절단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6명 뿐이다. 이중 ‘후계자’ 신분으로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경제인은 정기선 사장이 유일하다. 경영승계 과정에 있는 정기선 사장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몰리는 이유다. 정기선 사장은 HD현대 최대주주인 정몽준의 장남으로 현재 보유한 HD지분은 5.26%다. 정기선 사장과 함께 재계 대표 후계자로 꼽히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경제사절단 명단에서 빠졌다. 최근 한화그룹에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