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8년째 공염불에 그쳤던 한국조선해양의 배당 약속이 올해도 지켜지지 않을 것 같다. 실적이 반등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적자를 기록한 데다 사모펀드의 투자 철수로 4000억원대의 지분을 매입하는 등 현금 여력이 줄어든 탓이다. 다만 이번 지분 매입으로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를 털어 낸 만큼 업계에서는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연초부터 4조원이 웃도는 수주를 달성한 것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 이유다. 한국조선해양이 지금의 상승 기조를 유지하면서 적자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PE에 현대삼호중공업 주식 매매 대금 4097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IMM PE가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을 현금과 현대중공업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법을 두고 협의하다 끝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전액 현금 지불로 계약 관계가 종결됐기 때문이다. 한국조선해양은 IMM PE의 지분 매각 대금중 일부인 2667억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1430억원(124만8908주)은 현대중공업 주식으로 지불하는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IMM
[FETV=김진태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초순수(Ultra Pure Water) 핵심기술 국산화에 나서며 물 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분리막 제조 전문기업 ㈜세프라텍과 초순수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는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기술개발사업’ 중 ‘탈기막(MDG, Membrane Degassing)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초순수는 용도에 따라 15~20여개의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이 공정에서 고난도 핵심기술로 분류되는 3가지 중 하나가 탈기막 기술이다. 탈기막은 특수 제작된 분리막으로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를 1ppb(parts per billion, 10억분의 1) 이하로 제거하는 핵심 장치다. ㈜세프라텍은 2006년에 설립된 분리막 제조 전문기업으로, 분리막 기술을 이용한 공정 및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정부주도의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기술개발 국책사업에 선정돼 연구를 진행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그 동안 쌓아온 수처리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독
[FETV=김진태 기자] 김인수 쌍용건설 신임 사장이 현장 관리 강화에 나섰다. 6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주말 서울 송파구 오금 아남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황을 파악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 현장은 지하 1층만 있던 주차장을 지하 4층까지 확대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공정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리모델링 현장은 기존 구조물의 주요 뼈대만 살린 채 공사가 진행돼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크다. 이날 김 사장은 협력 업체 사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공사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건설사의 핵심은 현장인만큼 현장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취임 후 주말마다 전국 주요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이룬 중대재해 제로(0) 실적을 올해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부영그룹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부영그룹은 4년 8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신명호 회장을 대신해 이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장은 풍부한 경험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는 인사로, 그룹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공급해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 역할을 꾸준히 해 온 부영그룹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내외적 경제 불안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이 회장은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해 제12회 행정고시를 수석 합격한 뒤 공직에 몸을 담았다.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TX 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달라지고 있다. 해외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현대자동차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조성환 사장이 현대모비스의 지휘봉을 잡은 뒤 더욱 뚜렸하다. 조 사장 취임 2년 만에 2조원대에 머물렀던 비계열 수주 실적을 대폭 높이면서 그룹 의존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조 사장의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이 빛을 발한 덕분이다. 이 때문에 현대모비스 안팎에선 "조성환 매직이 통했다"는 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그룹의존성이 높아 고민이 깊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부담도 한결 줄어든 모양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에서만 46억5000만 달러(5조7000억원 가량)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조 사장이 현대모비스의 수장으로 취임한 이래 매년 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조성환 사장이 취임 전 해외에서 2조원대의 수주를 올렸다. 양호한 성적이지만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수주하는 금액이 워낙 커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현대모비스의 키를 쥔 조성환 사장은 취임 이후 해외에서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펼쳤다. 비계열 수주를 끌어올
[FETV=김진태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북미 법인 'BETEK' 사명을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로 변경하고 북미 환경·에너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는 기존 연료전지 사업은 물론 환경·에너지 분야 사업 확장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사명 변경 역시 북미 현지에서 SK에코플랜트의 입지를 다지고,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환경·에너지 분야 선진 시장인 북미지역 공략의 첨병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담겼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미국 내 상대적으로 높은 전력가격과 낮은 연료 가격을 기반으로 경제성을 확보해 연료전지 공급 시스템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들어 있는 수소 경제 지원책 등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한 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솔루션 구축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SK에코플랜트는 자사가 최대 주주인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를 활용해 미 켄터키주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하는 등 북미 배터리 시장에서 역할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IRA에는 폐배터리 재활용 제품 수혜 대상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에 사용된 핵심광물이 일정 비율
[FETV=김진태 기자] DL㈜는 3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 1929억원, 영업이익 2804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7%, 26.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증가는 지난해 3월 최종 인수를 완료한 크레이튼의 연결 편입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상승 효과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크레이튼 인수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 합성고무와 점접착제 등 스페셜티 사업이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크레이튼이 인수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5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카리플렉스 역시 코로나 이후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의료용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며 6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이 외에도 호텔과 골프장 사업 호조로 글래드의 수익성이 2021년 대비 163% 개선되며 1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여천NCC와 폴리미래의 범용 석유화학제품 시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및 외화환산 손실 영향으로 1,006억원을 기록했다. DL(주)는 2023년 목표 매출
[FETV=김진태 기자] DL이앤씨가 2월 3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2년 매출 7조4968억원, 영업이익 4963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4분기에만 4조4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1조89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부문은 도시정비사업에서 탁월한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3285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6.6%(별도기준 영업이익률 7.6%)로 건설업종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저력있는 원가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최근 부동산 PF 부실화로 인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DL이앤씨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능력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DL이앤씨의 2022년말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전년말 기준 93%에서 더욱 개선됐으며, 순현금 1조2200억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의
▲박진구씨 별세, 이순례씨 남편상, 박찬규(베아투스대표)·박상규(한국공항 감독)·박성규(화성중기대표)·박은규(현대건설 언론PR팀장)·박경규(자영업)·박인규·박순규·박미영·박은숙·박미경·박균영씨 부친상, 변규옥·김정희·김은희·이현숙·국미선씨 시부상, 민영삼(자영업)·이덕용(자영업)·채성배(하나가구대표)·이선종(샘물가구대표)·임충동(해군 소령)씨 장인상 = 3일, 대전 건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특202호실), 발인 5일 오전 9시, 장지 충남 논산 벌곡면 선영. 042-600-6666.
[FETV=김진태 기자]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7000억원대 규모의 정유시설 보수공사를 따냈다. 대우건설은 지난 2일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의 자회사 카두나정유화학(KRPC)이 발주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Kaduna Refinery Quick Fix PJ)'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미화 5억8918만 달러(원화 7255억원 가량)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다. 총 3개 공정 중 패키지1, 2의 공사기한은 확정돼 있고, 패키지3 공사는 향후 발주처와 협의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나이지리아 수도인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160km 떨어진 카두나 지역에 위치한 정유시설(Kaduna Refinery)을 긴급 보수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했다. 석유제품 생산을 위한 시운전 단계까지 단독으로 수행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작년 6월 수주한 4억9232만 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이어 이번 수주로 노후 정유시설 정비분야 입지가 공고해졌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등 나이지리아 내 신규 공사 수주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