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1등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1등을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정도경영을 말하며 기업인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대표적인 인물 故 구본무 LG 회장의 말이다. 구 회장은 평소 의로운 행동을 한 의인들을 보면 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합법적으로 의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LG복지재단을 통해 LG의인상도 만들었다. LG의인상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72명의 의인들을 선정·발표했다. 이중에는 사회 정의를 위해 노력하다 부상을 입은 시민, 경찰, 군인 등이 포함돼 있다. LG의인상의 첫 수상자는 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다. 정 상사는 지난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고인은 평소에도 적극적인 봉사활동과 결식아동·소년소녀 가장을 후원하는 등 주변 이웃을 도와왔다. LG복지재단은 유가족에서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2년 전의 채용 약속을 지킨 사례도 있다. 2016년 1월 17일 대구 지하철 선로로 추락한 시각 장애인을 구한 최형수씨의 일이다. 당시 최 씨는 해병대 병장으로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 인명을 구했다. LG복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지난 20일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례가 마무리됐다. 발인식은 22일 오전 8시30분 서울대병원서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비롯해 유족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장례도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러달라는 것이고인의 의사였다. “폐를 끼치기 싫다”던 고인의 유지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되며 외부 조문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재계의 큰 별이었던 고인과 인연을 나눈 정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으며 발인까지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존경받는 훌륭한 재계의 별이 가셨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LG를 국민의 사랑, 세계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키우신 장본인. 너무 일찍 떠나셨습니다”라고 했다. 고인의 유해는 화장한 뒤 나무에 뿌리는 ‘수목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 또한 구 회장의 뜻에 따른 일이다. 구 회장은 집무실을 벗어나 생전에 즐겨 찾던 경기도 곤지암에서 영면에 든다. 이날 발인에는 해외출장 중 급히 귀국한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범 LG가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또 하현회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지난 21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배구조개편을 철회했다. 29일로 예정됐던 임시주주총회도 취소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개편안을 보완·개선해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공시를 통해 “현재 제안된 분할·합병 방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구조개편안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자료를 통해 "그동안 그룹 구조개편안 발표 이후 주주분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 제기한 다양한 견해와 고언을 겸허한 마음으로 검토해 충분히 반영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체결돼 있는 분할 합병 계약을 해제한 뒤 이를 보완·개선할 예정이다. 추후 일정은 이날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이 주주총회를 취소한 것은 지난 3월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은 발표 이후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은 외국인 주주들을 대상으로 반대표를 결집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여기에 ISS와 글래스 루이스도 잇따라 반대 권고를 내면서 외국인 주주들의 지지를 기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공정·정직·성실을 바탕으로 하는 '정도경영'을 통해 철저히 고객을 만족시키고 고객은 물론 사원·협력업체·주주·사회에 대해서 엄정히 책임을 다하는 참다운 세계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 1995년 2월 22일 취임사에서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말이다. LG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시킨 구 회장은 20일 오전 9시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취임 후 23년간 구 회장이 초지일관으로 강조한 경영 철학은 ‘정도경영’이다. 구 회장의 정도경영 철학이 자리 잡는 동안 LG그룹은 재계에서도 가장 모범적이고 오너리스크가 작은 그룹으로 인식돼왔다. 구 회장은 1975년 럭키에 입사해 기업인으로써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후 과장, 부장, 본부장, 이사, 상무, 부사장 등의 직책을 거쳐 약 20년간 럭키와 금성사의 각종 실무 경력을 쌓았다. 1985년 이후 그룹 기획조정실에서 전무와 부사장 직책을 맡아 그룹경영 흐름을 익혔고 1995년 입사 20년 만에 그룹 회장직을 승계 받았다. 구 회장의 취임 이후 LG그룹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 1994년 말 약 30조원이었던 LG의 매출은 2017년 약 160조원으로 5배 이상 성장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20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LG그룹의 4세 경영이 본격 시작했다. 차기 경영권은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이어받는다. 구 상무는 6월 29일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구 상무를 중심으로 한 차기 경영체제 개편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에 따르면 구 상무는 구 회장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승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승계 작업은 크게 LG의 지분 확보와 그룹 주요 경영 현안을 챙기는 작업 등이다. 재계는 구 상무가 당장 LG의 회장이나 부회장으로 승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그룹은 후계자 경영수업을 엄격하게 진행하는 편이다. 구 상무는 올해 40세로 1970년 구자경 명예회장이 45세, 1955년 구본무 회장이 50세에 회장직을 맡은 것을 감안하면 다소 젊은 나이다. 구자경 명예회장도 45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그룹 총수가 됐지만 1950년 입사 후 약 20년간 생산현장에서 실무를 익혔다. 구본무 회장도 1975년 럭키에 입사해 20년간 실무경험을 쌓았다. 반면 구 상무는 2006년에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18일 오전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이사장직 연임을 의결했다. 이로써 고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에 이어 2015년 재단 이사장에 올랐던 이 부회장은 향후 3년 더 이사장직을 맡는다. 이번 연임으로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재확인 했다는 평가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주요 계열사인 삼성물산 지분 1.05%와 삼성생명 지분 2.18%를 보유 중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높이려 한다'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비판을 감안해 연임을 포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또 최근 삼성에 대한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압박이 심한데다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공익재단의 전수조사를 강조하고 나선 점 등이 부담으로 꼽혔다. 이에 ‘연임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살 필요가 있겠느냐’는 시각이 존재했지만 이사회를 중심으로 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자산 규모만 수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익재단이다. 삼성의 대표적인 복지 재단으로 삼성서울병원과 삼성노블카운티 등을 통해 의료·노인복지·효 문화 확산 등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LG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G7 thinQ’(이하 G7)’가 18일 공식 출시됐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LG 스마트폰 사업도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S9을 출시하면서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에 첫 단추를 끼웠다. 삼성전자는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처음으로 자급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G7도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에 동참한다. LG전자는 18일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LG 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전략 스마트폰 G7을 출시한다. 최근 출시되는 자급제폰은 이통사가 판매하는 제품의 출고가와 가격이 동일하게 책정돼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자급제폰은 소비자가 휴대폰을 통신사 대리점에서 사는 게 아니라 대형마트나 온라인 등에서 구입하기 때문에 저렴하다. 또 2년 의무약정, ‘6만2000원’ 이상 요금제 등을 강요받지 않아 통신비 절감에도 수월하다. G7의 출시 전 예약판매 성적은 긍정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G7은 전작 G6보다 높은 예약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사전예약판매와 함께 전국적으로 3000여개의 판매점에서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부영그룹은 구속 수사중인 이중근 회장의 직무대행으로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선임했다. 신명호 부총재의 회장 직무대행 내정은이중근 회장의 복심이 작용했다고 알려졌다. 부영그룹은 "총수 부재 상태에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장 직무대행을 선임하고 18일 오전 11시 부영태평빌딩에서 취임식을 연다"고 전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월 7일 이 회장이 구속되면서 경영 공백 상태가 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수천억원의 횡령·배임과 임대주택 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신 회장 직무대행은 취임 소감으로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고객 만족 경영을 통해 고객과 지역 사회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파트 하자 등을 신속하고 완벽히 처리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건설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 직무대행은 1968년 행정고시 합격 후 재무부 관세국 국장,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장을 거쳐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를 역임했다. 이후 한국주택은행장과 ADB 부총재, HSBC 서울지점 회장 등을 지냈다. 재무능력과 국제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LG전자의 정수기가 과장광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재 대상에 올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LG전자의 ‘퓨리케어 정수기’ 광고 내 문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이를 제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 퓨리케어 정수기의 광고를 보면 1년마다 ‘모든’ 직수관을 무상 교체해 준다는 문구가 큼지막히 포함돼 있다. 하지만 광고의 하단에는 작은 글씨로 ‘온수입수관(자체살균), 원수입수관 제외’라고 적혀있다. 상식적으로 모든 직수관에는 냉수관과 온수관이 다 포함된다.모두 교체를 해준다고광고를 했다가온수직수관은 제외라고 한다면 고객이 충분히 서비스 내용을 오해할 소지가 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같은 광고 안에 모든 직수관을 교체한다는 자막과 함께 온수와 원수 직수관은 제외된다는 상치되는 정보를 담고 있어 이에 대해 검토했었다”며 “LG 퓨리케어 정수기 외 다른 회사의 정수기 광고도 문제되는 부분이 없는지 함께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광고 심의에 관한 규정 제2장 18조 8항에 따르면 상품과 관련된 동일한 사항에 대해 자막, 음성 등을 통해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게 만드는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17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삼성 홈IoT&빅스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와 연계한 삼성 홈IoT를 선보이고 AI 로드맵과 비전을 설명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는 모든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 클라우드로 통합·연동했다. 올해는 스마트싱스 앱을 출시해 삼성의 모든 IoT 제품을 간편하게 연결·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외 2018년형 TV·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에 빅스비를 적용했고 향후 오븐과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 삼성 제품뿐만 아니라 전구, 센서 등 제 3자 기기까지 연동하고 제어할 스마트싱스 허브를 국내 시장에 도입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을 연결하는데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모든 IoT 제품에 AI를 적용하고 빅스비를 중심으로 언어·시각·데이터 등 차세대 핵심 AI 기술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자체 AI 선행연구 조직을 확대하는 한편 우수한 기술과 인재를 보유한 연구기관이나 기업들과의 협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