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직원 10여명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을 한 의혹에 대해 경찰에 소환돼 15시간동안 조사를 받았다. 지난 28일 오전 10시경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행 등 혐의로 이 이사장을 불러 첫 피의자 조사를 한 바 있다. 조사 후 이 이사장은 29일 0시 45분경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이사장은 “상습폭행 인정하는가”, “심정이 어떠한가”, “임직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3차례 말했다. 또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했는가”,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 “경비원에게 화분을 던졌는가”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 이사장은 2014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업무방해‧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이 2013년 여름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 작업자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과 운전기사를 겸한 수행 비서에게 상습적인 폭력을 행사한 의혹 등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간 확보한 피해자들의 증언과 CCTV 등 증거자료를 종합해 이 이사장에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은 2018년 임금‧단체협약 교섭 절차를 시작한 J트러스트그룹 한국 계열사인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 JT캐피탈 3사에서 노조탄압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들3개 사업장 대표이사를 수신으로 한 노조탄압 항의 공문을 통해 “사용자 측이 타협과 양보를 통해 합의를 달성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심각하게 우려 된다”며 “사측의 적대적 노사관이 초래할 파국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고 강조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들 3사에서 자행되고 있는 노조탄압의 근거로 사측이 임금인상률과 격려금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점을 들었다. 사무금융노조는 “최근 JT친애저축은행은 임금 교섭 중임에도 노조와 협의 없이 임금인상률과 격려금 지급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노조의 임금교섭권을 무력화하는 시도를 수년째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저성과자를 기존보다 무려 3배로 확대해 직원들의 근로조건을 악화시키는 한편 직원 퇴출을 용이하게 만들기 위한신인사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임단협 제시안 역시 사측이 노조를 배제해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등 무차별적인 노조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28일 법원에 따르면 4300억원의 탈세‧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은 보증금을 받거나 보증인을 세우고 구속집행을 정지해 피고인을 구속에서 풀어주는 제도다. 이 회장은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을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보석 신청에 대한 심문 기일을 열어 석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4300억원에 달하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조세포탈, 공정거래법 위반, 입찰방해, 임대주택법 등 12개 혐의로 지난 2월 22일 구속기소 됐다. 핵심 혐의는 임대주택 비리다. 검찰은 부영계열사들이 실제 공사비보다 높은 국토교통부 고시 표준건축비를 기준으로 분양 전환가를 부풀려 임대아파트를 분양해 막대한 부당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04년에도 회사 공금 27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부영 주식 240만주와 188억원 상당의 국민주택채권을 회사에 돌려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1450억원 상당의 주식을 본인 명의로 전환해 재판부를 속였다는 의혹이 있다. 또 일가소유 부실 계열사에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LG전자가 ‘휘센 시스템에어컨’을 앞세워 에어솔루션 분야 B2B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28일 휘센 시스템에어컨(모델명: RNW1450T2S)이 탑재한 공기청정기능에 대해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CAC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휘센 시스템에어컨의 청정성능이 14㎡(약 44.5평) 면적까지 가능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교실 면적이 20평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제품 한 대로 교실 두 개만큼의 면적을 청정할 수 있는 성능이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시스템에어컨에 공기청정기능을 탑재하고 CAC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이번에 인증 받은 공기청정면적은 그때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넓어졌다. LG전자는 에어솔루션 분야의 B2B 시장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공기청정성능을 인증받은 휘센 시스템에어컨이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휘센 시스템에어컨은 PM1.0의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했다. 또 ▲일반먼지를 제거하는 프리필터 ▲정전기를 활용한 음이온필터 ▲극초미세먼지까지 99% 제거하는 극초미세먼지필터 ▲생활악취를 제거하는 광촉매필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지난해 국내기업의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반도체‧석유화학 업종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결과다. 전체 산업 영업이익의 4분의 1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가 차지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기업경영분석(속보)’을 보면 지난해 전체 산업의 매출액은 1년 전보다 9.9% 늘었다. 2013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로 가장 큰 매출액 증가율이다. 한은은 외부감사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자산 120억원 이상 등) 2만3145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6년 –0.3%에서 지난해 9.5%로 증가 전환했다.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세는 7.4%에서 11.3%로 3.9%P 확대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매출은 1년 전보다 각각 9.8%, 9.9% 늘었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기계‧전기전자가 –1.8%에서 18.6%로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고 유가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상승해 석유‧화학 매출도 –2.9%에서 14.5%로 증가 전환했다. 아파트 분양도 호조를 보인 여파로 건설은 5.9%에서 11.7%로 상승, 편의점‧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지난 27일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하동환 한원그룹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故 하 명예회장은 1930년 개성에서 태어나 10대부터 자동차 정비공장의 기술자로 일했다. 24살이 되던 해인 1954년 쌍용자동차의 모태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를 설립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 명예회장은 미군이 남기고 간 폐차 엔진에 드럼통을 두드려 펴 만든 버스를 선보이며 ‘드럼통 버스왕’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는 1962년 사명을 ‘하동환 자동차공업주식회사’로 바꿨다. 1966년 하 명예회장은 ‘하동환 버스’를 브루나이에 수출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수출이었다. 이후 하동환 버스는 1967년 베트남에 수출됐고, 리비아 등에도 판매됐다. 1977년 사명을 ‘동아자동차’로 바꾼 하 명예회장은 1984년 코란도를 출시한 거화를 인수 한 뒤 코란도를 일본에 수출했다. 1986년 그는 쌍용그룹에 회사를 매각했다. 이후 트레일러를 생산하는 동아정기 회장으로 활동하며 한원그룹을 세웠다. 한원그룹은 현재 골프장인 한원컨트리클럽, 한원장학회, 한원미술관 등을 운영하고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경찰에 출석한다. 이 이사장은 1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오전 10시부터 폭행 등 혐의로 이 이사장을 불러 첫 피의자 조사를 시작한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이 이사장의 폭언과 폭행, 욕설을 당했다는 피해자는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일부가 이 이사장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으며 이 이사장 측도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간 확보한 피해자들의 증언과 CCTV 등 증거자료를 종합해 이 이사장에게 모욕, 상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상습폭행 또는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피해자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이 가능하다. 이 이사장은 ‘왜 직원들에게 욕하고 폭행했나’,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있나’, ‘가위나 화분 던진 것 맞나’, ‘임직원에게 할 말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등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그는 '피해자들 회유 시도한 것이 맞느냐'는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국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의 직원 100명 중 24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여성 직원 비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매출액 600대 상장기업 중 522곳의 지난해 남녀 직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전직원의 23.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22.9% 대비 0.8%P 상승한 것이다. 600대 상장사 전체 직원은 2013년 110만5000명에서 2017년 113만3000명으로 2만8000명 증가했다. 그중 남성은 1만3000명 여성은 1만5000명으로 여성 직원이 전체 직원 증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총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최근 5년간 여성 비율이 높아졌다. 전기·가스·증기와 수도사업에서 여성 비율 증가폭이 2.5%P로 가장 컸다. 그 뒤로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이 2.4%P, 도소매업이 2.2%P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농림어업은 유일하게 –3.1%P 여성 비율이 감소했다.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업종은 도소매업(57.6%)이었다. 사업시설 관리·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 애플리케이션이 출시 한 달여 만에 내려받기 9만건을 달성했다. 웰뱅은 웰컴저축은행의 비대면 서비스다. 27일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출시된 웰뱅 앱의 내려받기 수는 24일 기준 9만건, 회원 가입 수는 8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고객 연령별로는 30대가 43.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40대가 24.5%, 20대 20.7%로 나타났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출시 당시 간담회에서 "현재 웰컴저축은행 실질 고객이 45만명"이라며 "신규 고객과 합쳐 3개월 안에 100만명 달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뱅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간편이체다. 이용 건수는 11만건이며 이체금액은 1000억원을 넘겼다. 또 잔돈모아올림 적금 가입 건수도 4000건을 넘겼다. 웰컴저축은행은 5~6%대 중금리 비상금대출은 신용등급 4~7등급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다음달 신규 서비스를 추가하고 화면도 사용자 친화적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라며 "차별성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지난 25일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조양호 일가와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는 4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한진그룹은 현재 관세청, 출입국당국, 검찰, 경찰까지 나서서 탈세·밀수·갑질 의혹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사 받고 있다. 이번 집회는 지난 4일, 12일, 18일에 이어 4번째로 열렸다. 참여자들은 ‘가이 포크스’ 가면으로 얼굴을 가려 신원 노출을 최대한 줄였으며 주최 측은 직원들에게 가면·피켓 등을 나눠줬고 대한항공 승무원을 상징하는 하늘색 리본이 그려진 스티커를 배포했다. 집회의 사회는 영화평론가 허지웅씨가 맡았다. 허 씨는 “갑질을 당하지도, 하지도 말자라는 태도를 이끌어내는 게 이 운동의 가장 큰 목표”라며 “대한항공 직원들의 용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비행업무로 집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 사무장은 전화상으로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또 “직원들의 힘을 모아 땅콩 봉지조차 스스로 뜯을 줄 모르는 대한항공의 '갑'들에게 '을'들의 힘을 보여주자”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서는 ‘대한항공 직원연대’ 창립이 공식 선포됐다. 이를 통해 향후 촛불집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