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TV=이재원] 이태임, “내겐 너무 힘든 시기였다 어떻게든 배우로서의 첫 발을 다시 딛고 싶어서… 악녀로 욕을 많이 먹어서 뿌듯하다” 그랬던 그녀였는데...
공백기를 갖고 다시 컴백해 활동 중인 배우 이태임이 자신의 SNS에 연예계를 은퇴한다는 듯한 암시를 한 글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그녀가 과거 논란이 됐던 욕설 사건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인터뷰가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태임은 지난해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종영인터뷰에서 2015년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라는 프로그램을 하며 휩싸인 욕설 논란 사건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태임은 "내겐 너무 힘든 시기였다. 그 사건으로 인해서 난 여배우로서는 끝났구나 싶었다. 어떤 드라마에서 어떤 역할로 해도 그 모습이 겹쳐서 보일 텐데 연기를 관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시기에 학교를 그만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막상 다른 걸 하려고 보니 막막했다. 제가 집안의 가장인데, 이름이 알려진 상황에서 어떻게 뭘 할지 모르겠더라. 연기를 그만두지 못하겠더라. 그래서 '단역 주시면 그거부터 시작해야겠다'란 생각으로 다시 시작했다. 드라마 '유일랍미'를 지나 '품위녀'까지 그렇게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임은 "그래서 내게 '품위있는 그녀'는 정말 큰 의미였다. 이 드라마로 인해서 제가 어떻게든 배우로서의 첫 발을 다시 딛고 싶었다. 나는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한 거다. 그래서인지 애정이 정말 깊었다. 물론 '불륜녀' 캐릭터고, 악녀였지만, 악녀로 욕을 많이 먹어서 뿌듯하다. 이제부터가 정말 새로운 시작인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태임은 오늘(19일) 자신의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