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진수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퇴근 이후 시간을 영화나 뮤지컬·전시·박람회 등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국내 공연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공연이 더 다양해지고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우후죽순 쏟아지는 공연들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공연을 찾고 티켓을 구매하는 일이 더욱 힘들어졌다.

엔터크라우드는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소식을 알려주고 원하는 예매사이트에서 예매하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 ‘아이겟’을 선보여 공연정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아이겟을 통해 좋아하는 가수를 선택하면 공연 오픈 시 예매 링크를 푸쉬알림과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 이력과 위치 정보를 분석해서 개인 취향에 맞는 공연을 추천해준다. 또 매주 인기있는 공연 순위를 발표해 최근 공연을 한 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고 한다. 공연관람 이벤트를 통해 평소 공연을 접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엔터크라우드는 말했다.

아이겟은 현재 아티스트 8,000팀, 공연장 1,300곳의 정보를 제공해 홍대 인디밴드 마니아 사이에서는 쉽고 빠르게 공연소식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올 1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회원수 35,000명을 돌파했으며, 5만명으로 추산되는 홍대 인디밴드 마니아 두명중 한명은 아이겟을 쓰고 있는 알려지고 있다.

엔터크라우드 정주황 대표는 “지금까지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에서 공연정보를 찾고 예매 사이트에서 티켓팅 상황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했다”며, “아이겟에서는 관심 있는 아티스트의 공연소식을 예매링크와 함께 보내주기 때문에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공연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엔터크라우드는 지난해 서울산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비에이파트너스로부터 Seed 투자를 유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엔터테크(엔터테인먼트+IT)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라고 한다.

아이겟은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