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기초생활보장, 주택, 보건의료 등에 대한 사회복지지출은 출산율을 증가시키는 반면, 보육·가족 및 여성, 교육비 지원에 대한 지출은 출산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5일 ‘사회복지지출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지방정부의 사회복지지출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2008~2016년 시도별 지방정부 사회복지지출액과 시도별 합계출산율을 사용해 사회복지지출액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보고서는 기초생활보장, 주택, 보건의료에 대한 지출은 출산율 상승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에 대한 지출은 빈곤층의 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출산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으며, 보건의료 지출의 경우 임신·출산에 대한 의료지원, 국민건강 증진 등을 통해 출산율에 도움을 준다. 주택의 경우 출산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혼인율을 증가시키고 이에 따른 출산율 상승을 가져오는 간접효과가 커서 총 효과에서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출산율 제고에 주요한
[FETV=최순정 기자] 지난 1월 출범한 혁신성장 옴부즈만이 혁신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혁신성장본부와 혁신성장 옴부즈만은 25일 혁신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안을 담은 ‘상반기 옴부즈만 주요과제 발굴·개선사례‘를 발표하며상반기 총 47회 기업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181건의 과제를 발굴했고, 이 중 49건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혁신성장 옴부즈만 주요과제 발굴·개선사례로, 수도권 최초 드론 시범공역이 지정되고 드론기업을 위한 특화펀드가 조성된 것이다. 옴부즈만은 “수도권에 드론 테스트베드(Testbed)가 없다”는 업계의견을 수렴해 국토부에 전달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경기도 화성을 수도권 최초로 드론 시범공역으로 지정했다. 드론 시범공역은 고도제한 등 규제가 없어 드론 기술을 개발하거나 검증할 수 있는 곳이다. 드론 기업들의 자금조달도 쉬워진다. 옴부즈만을 통해 드론기업들의 건의를 전달받은 국토부가 공적자금 등을 마중물로, ‘드론 특화 민간펀드’ 조성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데이터셋이 배포되고, 전기화물차 신규증차가 허용되는 등 미래차산업을 위한 기반도 조성된다
[FETV=최순정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가스 프로젝트 입찰시 현지화 요건을 강화하면서, 유가 회복세로 숨통이 트일 것 같던 양국 프로젝트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25일 발간한 ‘사우디 IKTVA, UAE ICV 제도 도입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사우디 ARAMCO의 IKTVA(In-Kingdom Total Value Add) 제도와 UAE ADNOC의 ICV(In-Country Value) 제도의 영향을 분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우디가 2015년부터 IKTVA 제도를 시행 중인 가운데, UAE도 2018년 ICV 제도를 도입, 중동 국가에 현지화 정책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현지화 정책은 자국 프로젝트에 참가하려는 해외 기업에 채용이나 조달, 생산 등 현지진출 조건을 부가함으로써 고용 창출, 산업육성 효과를 거두려는 정책을 뜻한다. IKTVA는 자국민 채용에, ICV는 현지 조달과 하도급 등 산업 육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양국은 ‘사우디 비전 2030’, ‘UAE 비전 2021’을 통해 탈석유, 경제다각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한동안 지속된 저유가로 정부 재정 압박이 심해지
[FETV=최순정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2018 서울 세계대회에서 “고용분야에서의 변화와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노사관계의 안정은 한국 사회가 당면한 저성장과 저출산·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고용환경의 변화에 맞서 일자리 창출, 양질의 인재 육성, 소득격차 해소 등 고용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어 “고용은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아젠다”라며 “기술 혁신에 따라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더욱 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고용분야에서의 변화와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사용자와 근로자들은 미래지향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여 혁신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법제도적 걸림돌을 제거하고 규제 장벽을 허물어 현장의 노력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가 고용 혁신을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점은 지속가능한 사회”라며 “그 모습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새로운
[FETV=최순정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동행했던 우리 중소기업들이 수출 물꼬를 터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맞춰 76개사, 13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파견한 결과, 우리 중소기업들이 수출계약과 투자유치 상담,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천연 한방비누 제조업체인 모담코리아는 싱가포르 경제사절단 출장길에 더어번클리닉(The Urban Clinic)이라는 현지 유통사와 5억 원 규모의 총판계약을 맺었다. 더어번클리닉은 싱가포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약국 등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뷰티·의약품 유통기업이다. 고은주 모담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수출물량이 적어 에이전트를 통한 간접수출 방식을 선호했는데 싱가포르 수출계약을 계기로 정식통관을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 예상 매출 10억 원의 절반가량을 싱가포르 사절단을 통해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 물류 분야 전문기업인 메쉬코리아는 사절단 참가 이후 주요 해외 투자자로부터 문의가 잇따르는 것은 아세안 주요국으로부터 연달아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FETV=최순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 전면개편안’을 하반기 정기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가 개편안을 두고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공정거래법 전면개편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정거래법 전면개정 특별위원회 3개 분과의 논의 의제에 대해 학계, 법조계, 공정위 관계자 등이 참석해 논의한다. 24일 열린 토론회에서는 ‘경쟁법제’와 ‘절차법제’ 분야를 다뤘다. 경쟁법제 세션에서는 형벌정비와 전속고발제 개편, 불공정거래행위 개편, 경쟁제한적 정보교환행위 규율 등이, 절차법제 세션에서는 피심인의 방어권 보장, 신고인의 신속·적절한 피해회복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홍대식 서강대 교수, 최승재 최신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각각 경쟁법과 절차법 분야 주제 발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남재현 고려대 교수, 김현종 김·장법률사무소 고문, 이민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정재훈 이화여대 교수, 박성범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참석했다.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특별
[FETV=최순정 기자] 두산밥캣이 재무구조 개선으로 차입금을 조기 상환하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 두산밥캣은 23일(미국 현지시간) 차입금 1억5000만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두산밥캣이 차입금을 조기 상환한 것은 올해 두 번째로, 2014년 17억 달러를 조달한 이래 총 6차례에 걸쳐 6억7000만 달러를 조기에 상환했다. 두산밥캣은 텀론B (Term Loan B) 차입금이 2014년 17억 달러에서 이달 기준 9억7800만 달러로 40% 이상 감소했으며, 2014년 말 기준 105%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말 7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밥캣은 이번 조기상환으로 부채비율이 2018년 6월 말 대비 4%포인트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자비용 감소로 인한 당기순이익 증가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리파이낸싱, 이자율 재조정, 신용등급 향상 등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과 미국 법인세 인하 효과 등으로 2015년 1억3100만 달러였던 당기순이익을 2017년 2억4200만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36.0%에 달한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
[FETV=최순정 기자] 두산중공업이 원전 두뇌 역할을 하는 설비의 내진 안전성을 확인했다. 두산중공업은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6호기에 공급될 원전계측제어설비(Man-Machine Interface System, MMIS) 내진 실증시험을 세계적인 공인시험기관인 한국SGS 동탄시험소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내진 실증 시험을 통해 리히터 규모 약 7.4(지반가속도 0.5g)의 지진에서도 MMIS가 구조적, 기능적 건전성을 유지하는 지 실증시험을 수행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MMIS는 원전의 두뇌·신경망에 해당하는 핵심 설비로서 원자력발전소의 운전·제어·감시·계측 및 비상시 안전 기능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국책과제로 국산화에 성공해 신한울 1,2호기에 공급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실증시험에는 신고리 5·6호기 시민참관단 40여명이 참관했다. 시민참관단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후속 조치에 따라 한수원이 지난 4월 일반 국민 30명을 공개 모집하고 울주군 지역단체 추천 후 공개 모집한 10명을 추가해 총 40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참관단은 연말까지 8개월간 활동하면서 주요 건설공사와
[FETV=최순정 기자] 현대중공업이 강재 가격 추가 인상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2분기 175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영업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집계에서 영업손실 175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484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3조124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2458억원) 대비 26.4% 감소했고, 직전 1분기(3조425억원)와 비교해서는 2.7%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23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828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FETV=최순정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집계에서 영업손실 100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206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346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997억원) 대비 41.4% 감소했고, 직전 1분기(1조2408억원)와 비교해서는 8.5%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14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27억원 순이익에서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