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23차 협상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정일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와 관계부처 대표단 약 70명이 협상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상 참여국들은 지난 1일 장관회의에서 연내 실질적인 타결을 목표로 재확인하고 의미 있는 성과 달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투자 분야의 시장개방 협상을 심도 있게 진행하고 원산지·통관·지재권 등 일부 규범 분야에서 조기 타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CEP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 거점이자 거대 신흥시장인 아세안(ASEAN)과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협상이 타결되면 교육·투자 기반 다변화뿐 아니라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 마련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FETV=최순정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사 직원들의 평균 시급은 2만2000원 수준으로, 정유 업계 직원들의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벌닷컴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1932개사(12월 결산법인 기준)의 지난해 직원 급여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은 전체 156만여명의 직원에게 시간당 평균 2만2472원을 지급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2017회계연도 결산 사업보고서의 회사별 급여총액을 전체 직원 수로 나눠 산출한 것으로, 해당 직원들이 365일 내내 하루 8시간씩 근무한 것으로 가정했다. 업종별로 보면 정유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평균 시급이 3만8520원으로 전체 업종 중에서 제일 많았다. 이어 증권업(3만1948원), 은행(2만8053원), 자동차(2만7889원), 보험(2만7610원) 등 순으로 시급 수준이 높았다. 전자(2만7451원), 통신(2만7138원), 가스제조공급(2만7000원), 전기(2만6427원), 철강(2만6126원) 등도 높은 편이었다. 이밖에 시스템통합(2만5707원), 항공기부품 제조(2만5536원), 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2만5050원), 주류(2만41
[FETV=최순정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의 제기에 나섰다. 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23일 고용노동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지난 20일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한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안’이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고용 부진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돼 이의제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최근 우리 중소기업 10개 중 4개사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의 영업이익은 임금근로자 한달치 급여의 63.5% 수준에 불과할 만큼 한계상황에 내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경총은 특히 자영업자 비중이 높고, 청년층 알바·니트족이 많은 우리 고용구조 특성상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 감소가 외국에 비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경총이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내용은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 적용하지 않은 결정, 세계 최상위권의 최저임금 수준과 과도한 영향률이 고려되지 않은 점,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은 점, 2
[FETV=최순정 기자] 올해 주식시장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국내 30대 주식부호의 보유 상장 기업 지분가치가 10조원 넘게 줄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상장주식 부자 상위 30명의 보유 지분가치는 지난 18일 기준 77조69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지난해 말 보유하고 있던 상장사 주식 가치(88조1352억원)보다 10조4384억원(11.84%)이나 줄어든 수준이다. 보유 주식 가치가 가장 많이 줄어든 부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등의 주식을 보유한 이 회장의 보유 지분 평가액은 16일 기준 1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18조6000억원보다 2조3000억원(12.33%) 감소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보유 지분 평가액이 같은 기간 8조2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22.49%) 줄었다.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도 2조4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9000억원(37.79%) 감소했다. 감소율로는 상위 30위 주식부호 가운데 가장 크다. 이밖에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보유 지분 평가액이 8400억원 줄었고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의장(8
[FETV=최순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기업 합병과 자사주 매각, 특례상장 등에 대한 공시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2일 기업이 합병, 자사주 매각, 잦은 공시 정정 등을 할 경우 상세정보를 제공하도록 최근 '기업 공시서식 작성기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항은 오는 3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합병 시 주요사항보고서에 합병 기본사항은 물론 합병가액, 산출근거, 투자위험요소,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은 물론 합병 상대방 회사의 재무 사항과 감사의견, 이사회·주주·임직원·계열회사 등의 사항도 공시해야 한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각할 때도 주요사항보고서, 자기주식처분 결과보고서에 매각 대상자를 비롯해 최대주주와의 관계, 선정 경위 등 상세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자금 조달을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나 특정인 대상의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결정 등에 관한 주요사항보고서를 제출한 뒤 발행 일정이나 배정 대상자 등을 5차례 이상 정정할 때도 정정사유와 향후 계획을 상세히 적도록 했다. 기업의 잦은 공시 정정으로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말에도
[FETV=최순정 기자] 지난달 중소기업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체감경기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이하 중기연구원)의 동향분석실은 22일 '7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6월 중소기업 수출은 유망소비재와 주력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동월 대비 9.7% 증가했다. 아울러 5월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4% 증가했고, 벤처기업의 신규투자액 및 투자업체 수도 각각 1263억원, 17개 증가해 창업과 벤처투자 역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중소제조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6% 감소했으나, 자동차 부진 완화와 식료품·화학제품 등의 개선으로 감소세는 완화됐다. 최근 중소기업 경기가 지표상으로는 수출의 탄탄한 흐름 속에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개선 추세는 완만하다고 판단된다. 반면, 6월 중소기업 체감경기는 서비스업의 부진 속에 지난달보다 1.0%포인트 둔화했다. 6월 중소기업 고용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 1만3000명 늘었으나 ‘1∼4인 사업체’를 중심으로 부진했고, 자영업자 수는 1만5000명 감소했다. ‘이슈 분석’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및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을 점검했다. 2017년 이후
[FETV=최순정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재 종가세인 맥주 주세를 종량세로 전환하는 안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로 출국하기 직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종가세인 맥주 주세를 종량세로 전환하는 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맥주 종량세 전환은 조세 형평 측면과 함께 소비자 후생 측면도 모두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내년 세제개편을 앞두고 국세청이 건의한 맥주 종량세 전환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 맥주 과세체계는 가격을 기준으로 한 종가세 방식이다. 국산 맥주는 국내 제조원가에 국내 이윤·판매관리비를 더한 출고가를 과세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 맥주는 관세를 포함한 수입신고가격이 과세표준이다. 국산 맥주 과표에 들어있는 국내 이윤이나 판매관리비 등은 포함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세금이 적게 매겨진다. 실제 수입맥주들이 저가 공세를 펼치며 국내 시장을 깊이 파고들어, 국내 업체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맥주 세금을 알코올 함량이나 술의 부피·용
[FETV=최순정 기자]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인의 대다수가 내년 최저임금을 감내하기 어려워 직원 축소, 근로시간 단축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영세한 유통·서비스업 사업주 등 자영업자·소상인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기상황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올해보다 10.9%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 8천350원을 '감내하기 어렵다'고 말한 응답자 비율이 74.7%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매출 악화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75.3%에 이르고 '양호'하다는 답변은 2.3%에 그쳤다. 상반기 경영 위기 상황이라고 응답한 업자 중 월매출이 20% 넘게 감소했다는 응답자는 44.2%로 나타났다. 경영위기의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판매) 부진'(61.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가중(57.5%), 경쟁 심화(30.1%), 재료비 인상(29.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자는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대응방안으로 규모와 업종에 상관없이 직원 축소(53.1%), 메뉴개발·비용절감 등 시장친화 노력(29.2%), 가격 인상(13.3%), 근로시간 단축(
[FETV=최순정 기자] “사회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실제로 사회적 가치를 적극 추구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하며, 이 원칙은 글로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SK그룹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공유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 동안 강조해온 ‘딥 체인지(Deep Change)'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각 관계사가 진행 중인 변화·혁신 어젠다들을 사회적 가치 창출 추구 노력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경영목표를 다시 설정하기로 했다. 최근 SK그룹은 그 일환으로 ‘공유 인프라’의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실행에 나서고 있다. SK에너지는 경쟁사인 GS칼텍스와 손을 잡고 주유소 기반 택배 서비스인 ‘홈픽’을 지난달 선보였다. GS칼텍스 뿐만 아니라 CJ대한통운, 물류 스타트업 ‘줌마(ZOOMZA)'와도 협력한다. 기존에는 택배를 발송하려면 택배기사가 방문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근처 편의점이나 우체국까지 직접 방문해야 했다. 그러나 홈픽을 이용하면 이런 대기시간 상 불확실성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택배 방문을 희망하는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택배를 접수하고 선불 결제를 하
[FETV=최순정 기자] 효성이 취약계층 여성을 위해 6년째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후원해왔다. 효성은 19일 서울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아 취약계층 여성의 취업활성화 프로그램 지원기금으로 7000만원을 후원했다고 20일 밝혔다. 효성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2013년부터 6년째 여성 가장, 기초수급대상자, 중장년 여성 등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효성의 지원으로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매년 약 40여명을 대상으로 급식조리전문가, 돌봄교사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2015년부터는 연계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교육과정을 마친 후에는 전담 직업상담사와 구직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직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수강생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168명의 여성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됐다. 효성은 대상자가 원하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취약계층 여성들의 실질적인 자립과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효성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컴브릿지’사업, 중증장애인 일터의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