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재계에서는 남북 경제 협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남북경협은 검토 수준의 기초 단계지만 경협과 관련한 정부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계들은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남북경협에 대한 준비에 나섰다. ◆ 현대그룹, 20여년 축적된 남북경협 경험 특히 남북경협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현대그룹이다. 지난 16일 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 20주년을 맞이한 현대그룹은 지난 5월 현정은 회장을 위원장을 하는 ‘현대그룹 남북경협사업 TFT'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대표와 그룹전략기획본부장이 대표위원으로 실무를 지휘하고, 계열사 대표들이 자문역할을 담당한다. 그룹 및 계열사의 경협 전문가들이 남북경협사업의 주요 전략과 로드맵을 짤 계획이다. 현대그룹 TFT는 매주 1회 정기 회의를 열고, 사안 발생 시 수시 회의를 소집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현대그룹은 남북경협 외에도 이달 초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남북연락사무소추진단이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점검을 했을 때 현대아산 직원도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7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통상환경 악화, 내수부진, 주 52시간 근무로 인한 인건비 부담 등으로 최저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서 7월 전망치는 90.7을 기록하며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갱신했다고 29일 밝혔다. BSI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7월 전망치는 지난달 실적(91.9)보다 하락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출(98.1), 내수(96.0), 투자(97.1), 자금(96.7), 재고(102.6-100 이상일 때 부정적), 채산성(93.6) 등 대부분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고용수요는 101.2를 기록하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경공업(101.7)의 섬유ㆍ의복 및 가죽ㆍ신발(105.6), 음식류(103.6) 등에서 전월 대비 경기가 호조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중화학공업(83.4)은 자동차·트레일러 및 기타 운송장비(80.0), 의료·정밀·전기 및 기타기계(80.0), 1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는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경주 스위스로젠 호텔에서 CHQ/경강분과 기술교류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CHQ분과 및 경강분과 회원사의 기술 및 연구진, 학계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CHQ 및 경강선재 업계의 기술경쟁력 강화, 시장 동향에 관한 정보 공유를 위해 열렸다. CHQ분과 기술교류회에서는 전영수 포스코 박사가 ‘자동차 조향장치 선재부품 적용 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황병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CHQ 비조질강의 충격인성에 미치는 미세조직적 인자 고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경강분과 기술교류회에서는 양요셉 포스코 박사가 ‘고탄소강 신선제품 개발방향’에 대해 설명했고, 정진영 고려제강 팀장은 ‘신선(인발) 가공의 기초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는 소재 및 제품에 대한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수요산업 및 해외시장 동향, 향후 전망에 대한 발표도 추가됐다. 이정환 한국상강무역 팀장은 ‘중국 CHQ선재 시장현황 및 가격추세’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중국 철강 수요시장 비중과 가격추세에 대해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철강협회 선재협의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효성이 2014년부터 5년간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후원해왔다. 효성은 에덴복지재단에서 ‘컴브릿지(Computer+Bridge)’사업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컴브릿지는 매각이나 폐기처분 되는 컴퓨터ㆍ노트북ㆍ프린터ㆍ스캐너 등의 기기를 수거한 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효성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컴브릿지 사업 지원을 시작해 올해에도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5200대의 전산기기를 기증했다. 또 효성은 100여명의 중증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는 에덴복지재단 직원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일자리 환경조성을 위해 시설개선지원금 2000만원도 전달했다. 효성이 에덴복지재단에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전달한 지원금은 총 4억3000만원이다. 올해 지원금은 쓰레기 종량제봉투 생산에 필요한 인쇄기, 복열기 등 오래된 설비를 교체하고, 정수장치 등 작업환경을 개선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한화그룹이 KDB산업은행과 함께 협력회사 일자리 창출을 위해 6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한화그룹은 7개 계열사(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지상방산, 한화건설, 한화갤러리아, 한화S&C)와 KDB산업은행이 ‘일자리 창출 상생펀드 금융지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일자리창출 상생펀드’는 한화그룹이 300억원, 산업은행이 300억원을 각각 지원해 조성했다. 한화그룹의 협력사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협력사의 자금난 걱정을 덜고 사업 확장을 돕는다. 또 최근 1년간 고용이 증가한 일자리창출 우수 협력업체에는 대출금리 추가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한화그룹은 이미 한화시스템, 한화첨단소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총 12개 계열사가 ‘일자리창출 상생펀드’에 참여해 13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기금까지 합하면 1930억원의 기금이 조성된다. 한화그룹은 협력사에 금융지원과 더불어 기술 및 교육지원도 실시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컨설팅을 통해 취약 부문을 개선하는 ‘공정개선 프로그램’, 제조원가 및 품질 경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연루로 해체 위기를 맞았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환골탈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경련은 지난해 3월 조직과 예산을 40% 이상 감축하는 대대적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는 회장단회의를 폐지하고 사회본부를 폐지하는 등 기존 7본부 체제를 1본부 2실 체제로 크게 축소 시켰다. 또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에 국가비전연구실을 신설하고, 기업 정책 연구 뿐 아니라 저출산, 4차 산업혁명, 고령화, 소득분배 등 국가적 의제에 대한 객관적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는 내용도 밝혔다. 지난해 전경련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안심소득제’를 제안하기도 했고, ‘4차 산업혁명 준비,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한·일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19일에는 ‘제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어 각 분야 전문가들과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에 대한 논의를 했다. 또 전경련은 지난 27일 전경련회관에서 ‘폴 크루그먼 초청 특별대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와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나란히 참석해 ‘양극화, 빈곤의 덫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태광그룹이 오는 8월지배구조 개편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몰아주기' 문제와 관련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마무리 조사를 받은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CJ, LS, 대림, 효성등과 함께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총수일가 내부거래 개선 등을 담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정위에 제출한 바 있는 태광그룹은 2016년부터 20개월에 걸쳐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해 왔다. ◆ 계열사 26개→22개, 지배구조 단순화 태광그룹은 2016년 12월 세광패션을 태광산업에 매각했고, 지난해 7월에는 와인 유통업체 메르뱅 지분 전체를 태광관광개발에 무상 증여했다. 서한물산은 서한실업과 서한물산으로 분할되며 지난해 11월 태광산업에 매각됐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서한실업, 동림건설, 에스티임이 티시스 사업회사와 합병했다. 지난 4월에는 티시스가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됐고, 티시스 투자회사와 한국도서보급,쇼핑엔티가합병되며 티알엔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한국도서보급은 태광 오너가가 유일하게 소유한 회사다. 따라서 이번 합병으로 한국도서보급이 지주사가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오는 28일 ‘근로시간 단축 가이드북’을 발간·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총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근로시간 법제를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시키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경총은 “기업이 선도적으로 근로시간 단축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신규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 힘써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근로시간 단축 가이드북’은 전체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개정 근로기준법 주요 내용과 핵심 Q&A가 수록되어 있고, 제2장은 유연근무제 활용, 포괄임금제 점검 포인트,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 제도 활용 등 근로시간 단축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제3장에서는 근로시간 분쟁 예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단축 개정법 준수를 위한 ‘경영계 지침’과 ‘현장실천 5대 과제’를 제안했다. ‘현장실천 5대 과제’로는 불필요한 요소제거·업무프로세스 개선, 유연근무제 적극 활용, 연차휴가 활성화, 평가/보상 시스템 개편, 업무몰입 제고를 제안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경총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포스코가 9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평가 받았다.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전 세계 철강사 및 주요 컨설팅업계,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 ‘제33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33rdSteel Success Strategies)’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포스코는 기술혁신, 원가절감, 가공비용,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고부가가치 제품구성, 하공정 경쟁력등 총 8개 항목에서 10점 만점을 획득하며, 지난해 보다 0.06점 높은 8.37점으로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 철강사 뉴코어(Nucor)가 2위,오스트리아 철강사뵈스트알피네(voestalpine)가 3위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이번에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으며 2010년부터 9년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포스코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입규제가 강화되는 환경에서도 구조조정과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2012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국내 5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일 CEO스코어가 재임기간 1년 이상인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457명의 지난해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100점 만점에 80.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매출성장률, 3년 평균매출성장률 대비 지난해 초과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 부채비율, 고용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한다. 항목별 20점씩을 부여해 100점 만점으로 집계했으며,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1.7점이었다. 1위를 차지한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산업 반도체연구소 입사 후 미국생산법인 엔지니어링 총괄,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 연구소장, 하이닉스반도체 연구개발제조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2012년 SK그룹에 인수된 뒤 2013년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지난해 매출 30조1094억원, 당기순이익 10조6422억원의 사상 최고치 실적을 달성했다.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73.0점),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70.0점)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