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민간부문 비정규직 남용방지 및 처우개선 방안’ 등을 담은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각 기업에서는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춰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 관련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민간부문에서는 SK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처음으로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7월 자회사 홈앤서비스를 공식 출범시키고 협력업체 94개 센터의 비정규직 직원 46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당시 SK브로드밴드는 언론에 ‘민간부문 정규직화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그러나 현재 정규직으로 전환된 설치 기사들의 처우 개선이 되지 않아 근로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영석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교선부장은 “시급을 1만원으로 올려 현재 기본급 158만원에서 209만원으로 협상하길 원한다”며 “사측과 언제든 대화하겠지만, 사측이 아직 대안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하청 관계 때보다 직접 고용했을 때 비용이 2배 더 들어가는 것을 감수하고 정규직 전환을 단행했다. 홈앤서비스가 출범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아 100여개 용역 업체들의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포스코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포스코는 지난 4일 포스코센터에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 ‘제15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창업 희망자·초기 벤처기업·투자자들이 서로 만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포스코에서 육성한 벤처기업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해 투자유치를 돕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권오준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창조적 혁신이 앞으로 대한민국 국가경제를 도약시킬 원천이 된다”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를 입증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3개 벤처기업을 선정해 111억 규모의 직접투자를 실시하고,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연결하는 활동을 통해 83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올해 포스코가 선발한 12개 벤처기업은 시제품을 전시하고 바이오,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각사의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기영 디자이노블 대표와 오순봉 에이런 대표가 각각 최우수 스타트업상과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 디자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발생한 지 나흘째인 4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날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기내식 공급 지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박 회장은 “기자 회견이 늦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국민여러분께 기내식 사태로 인해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재하청업체 대표가 숨진 것에 대해 “저희 협력회사의 대표가 불행한 일을 당하게 돼서 무척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유족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사랑해주셨던 국민께 큰 실망을 끼쳐드려 임직원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며 “미리 예측 못해 많은 직원들이 엄청난 고생을 하고 있다. 직원들이 어려운 고통을 받고 있어 회장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은 지난 1일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기가 기내식 공급 문제로 잇따라 지연 운행되면서 시작됐다. 이 같은 문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6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경영에 참여 중인 국내 100대 그룹 오너 자녀들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대학을 졸업했고, 그 중 보스턴대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100대 그룹에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오너일가 자녀세대 157명 중 학력이 확인된 114명을 조사한 결과, 외국 대학 졸업자(학사)는 61명(53.5%)으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보스턴대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대‧브라운대‧시카고대‧컬럼비아대‧코넬대가 각 3명이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을 비롯해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현석호 화승그룹 부회장 등이 보스턴대 동문이다. 박재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임세령 대상 전무, 이도균 무림그룹 전무는 뉴욕대 출신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조현상 효성 사장, 조원국 한진중공업 전무는 브라운대를 졸업했다. 특히 석사 학위를 딴 오너 자녀의 경우는 88%가 해외에서 취득했을 정도로 외국 대학 선호도가 높았다. 석사 졸업은 스탠퍼드대가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경력이 확인된 126명 가운데, 부모 소유의 대기업에 바로 입사하지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기아대책과 매년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오던 효성이 올해에도 의료봉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효성이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베트남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활동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효성은 글로벌 NGO인 기아대책과 함께 매년 효성 베트남 공장 인근 지역 주민 1000여명에게 치과·안과·내과 등의 진료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효성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연짝 공단에서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의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동안 글로벌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해오며, 지난 2011년부터 8년째 미소원정대의 지속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11월에 미소원정대를 파견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전문적인 의료 지원을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새롭게 미소원정대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현지 의료 장비를 지원하고, 내과∙치과∙산부인과 등에서 의료진 25명이 미소원정대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미소원정대에서 진료한 고위험환자가 후속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경우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치료를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이 자비에르 베텔(Xavier Bettel) 룩셈부르크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가졌다. 효성은 방한 중인 자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가 조 사장과의 단독 면담을 통해 룩셈부르크 타이어 공장을 잘 운영해준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과의 협력을 위한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 2006년과 2010년 룩셈부르크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해 섬유코드와 스틸코드를 생산 중이며, 전량을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조 사장과 룩셈부르크 총리의 단독 면담은 룩셈부르크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의 오찬에 앞서 진행됐다. 조 사장은 지난 2011년과 2014년에 기욤 장 조세프 마리(Guillaume Jean Joseph Marie) 룩셈부르크 왕세자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효성 본사와 사업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만찬을 가졌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효성과의 협력과 관계 강화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 사장의 외할아버지인 故 송인상 효성 고문(前 재무부 장관)은 1974년 유럽공동체(EC) 대사를 지내는 등 유럽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이달부터 주 52시간 근무하는 근로시간 단축법이 시행됨에 따라, 각 기업들이 ‘자율출퇴근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등 정부의 정책에 맞춰 다양한 근로시간 단축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09년 ‘자율출근제’를 도입한 후, 2012년부터 이를 확대한 ‘자율출퇴근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자율출퇴근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1일 4시간 이상, 주 40시간을 근무하는 제도다. 특히, 이달부터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주 단위 ‘자율출퇴근제’를 월 단위로 확대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직원에게 근무에 대한 재량을 부여하는 ‘재량근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유연근무제’도 실시하고 있다. 새로운 근로시간 제도는 개발과 사무직이 대상이며 7월 1일부터 적용됐다. 제조 부문은 에어컨 성수기 등에 대비하기 위해 3개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삼성 관계자는 3일 “주40시간 근무를 시행한 지 몇 년이 지났기 때문에 평소 근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40시간에서 8시간 초과 근무 시 1차 경고가, 12시간 초과 시 근무가 차단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지난 4월 경총 부회장에 선임된 지 두 달여 만에 거취 논란에 휩싸인 송영중 상임부회장을 해임했다. 경총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임시총회를 통해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해임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전체 회원 407명 중 참석회원 63명, 위임회원 170명으로 총 233명이 참석했다. 총회를 열기 위해 필요한 정족수 204명을 충족했고, 233명 중 224명이 찬성했다. 이로써 송 부회장은 지난 4월 초 취임 이후 채 석 달을 채우지 못한 채 퇴진하게 됐다. 이날 손경식 경총 회장은 전날 불거진 비자금 관련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 아무 문제없다”고 밝히며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손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임시총회는 지난 3월 제가 경총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회원사 여러분을 처음으로 직접 뵙고 인사드리는 자리인데, 최근 경총 사무국 내 문제로 심려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공정한 인사 체제 확립, 회계 투명성 강화, 업무 절차·제도·규정 정비하는 등 사무국 내 일대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문별, 업종별, 규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7월부터 시행된 근로시간 단축 제도는 6개월의 계도기간이 있지만, 근로시간 위반행위 자체가 없는 것으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업이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하반기 노사현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계도기간이 6개월로 연장되면서 당장의 혼란은 막았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아니다”며, “법정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유연근로시간제를 노동시장 환경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3개월에 불과해서 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탄력적근로시간제도의 최대 단위기간을 선진국처럼 1년으로 연장해야 한다”며 “금융상품개발자 등 신규 전문직 근로자와 기획·분석·조사 업무에 종사하는 사무직근로자를 재량근로시간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탄력적근로시간제는 특정 근로일의 근로시간을 연장시키는 대신, 다른 근로일의 근로시간을 단축해 일정기간의 주당 평균근로시간을 기준 근로시간(40시간) 내로 맞추는 제도다. 재량근로시간제는 업무방식 등을 근로자 재량에 맡기고, 노사가 합의한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하는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포스코가 2030 세대를 위로하는 특별한 콘서트를 마련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포스코센터에서 ‘CHEER UP, 청춘!’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친 2030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행사로, 힐링송의 대표주자 가수 ‘안녕하신가영’과 ‘옥상달빛’, 시인 ‘하상욱’ 등이 참여했다. 가수 안녕하신가영은 대표곡 ‘좋아하는 마음’,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하상욱 시인은 '청춘에게 전하는 도전의 용기, 詩(시) 팔이의 도전’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인디팝 뮤지션 옥상달빛은 ‘달리기’, ‘연애상담’ 등 히트곡뿐만 아니라, 하상욱 시인과의 깜짝 콜라보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는 공연 외에도 소망이 적힌 볼 잡기, 고민거리가 부착된 쉐이커 점등하기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했으며, 포스코 신입사원들의 진솔한 응원메시지를 담은 ‘PO春(춘)쿠키’를 관객에게 선물했다. 포스코는 이번 공연에 가천대, 경기대, 고려대, 중앙대, 서울예술대 등 서울·경기지역 소재 21개 대학에서 공연창작, 문화콘텐츠제작 등 공연 관련 학과에 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