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25일 주주총회를 거쳐 3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이 날 오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박 행장이 지성규 전 하나은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 받았다. 박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해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 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해법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다. 사람은 손님과 직원, 그리고 사회까지도 의미 한다”라며 “손님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그래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이러한 원칙 아래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 이라는 '3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 날 취임식에서는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의 모습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실시한 '유상증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분기배당을 위한 정관 변경을 완료했다. 그 밑바탕에는 작년 9월 지배구조 불안정성 확대와 주가 하락 우려 속에서 진행한 유상증자가 있다. 증자 성공으로 '이사회 전문성' 향상과 '주주환원' 실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신한금융지주는 정기 주총을 열고 상정한 안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 배훈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 교수,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등 4명의 신임 사외이사 선임이 확정됐다. 또한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최경록, 허용학 등 6명의 사외이사도 1년 연임이 확정됐다. 이번 사외이사 인사로 인해 신한금융은 '안정' 속에 '변화'를 효과적으로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롭게 임명된 인물들로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유상증자로 새 주주로 들어온 사모펀드 운용사의 추천에 따라 임명된 이용국 교수와 최 최재붕 교수는 각각 자본시장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특히,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25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기타 비상임이사 재선임을 비롯한 상정한 안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진 이사의 연임과 함께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 배훈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 교수,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등 4인의 신임 사외이사 선임도 의결했다. 진 이사와 신임 사외이사들에게 주어지는 임기는 2년이다.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최경록, 허용학 등 6명의 사외이사도 1년 연임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이윤재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신한금융은 또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금융당국이 배당 제한의 기간으로 둔 올해 6월 이후 언제든지 분기 배당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고객 퍼스트, 주주 퍼스트 라는 금융의 기본 원칙을 다시 한 번 새기고 보내주신 기대와 믿음에 실질적 가치로 보답하겠다”며 “디지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금융의 미래를 선도하는 변화를 신속하게 추진해, 코로나가 몰고 온 복합적 불확실성 시대에 누구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고 당면한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이 기술개발부터 창업·투자까지 스타트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비 창업자 발굴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예비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성장 프로그램 프로젝트 블루아워(Project Blue hour)의 첫걸음인 ‘온택트 해커톤’ 대회를 다음달 30일부터 5월3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젝트 블루아워’는 창업 이전 아이디어 단계부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기술개발, 창업·투자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기존 지원사업이 아이디어 발굴, 포상, 공간제공 위주였다면 ‘프로젝트 블루아워’는 예비창업자가 은행 직원으로 채용돼 은행 내부 시스템을 직접 활용, 본인의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지는 색다른 포맷으로 구성했다. 그 첫 단추인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팀을 이뤄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디지털 금융을 선도할 혁신적인 서비스’로 대회 참가자들은 우리은행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AWS(아마존웹서비스)의
[FETV=유길연 기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25일부터 시행된다. 금융소비자는 사모펀드와 같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등을 계약한 후 물건을 샀다가 환불하는 것처럼 일정 기간 내에 자유롭게 철회할 수 있게 된다. 금소법은 자본시장법 등 개별 금융업법에서 일부 금융상품에 한정해 적용하던 6대 판매 규제를 원칙적으로 모든 금융상품에 적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6대 원칙은 ▲적합성 원칙▲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불공정영업행위 금지 ▲부당권유금지 ▲광고규제 등이다. 금소법 시행으로 소비자는 보증보험이나 연계대출 등 일부를 제외한 보험·대출상품과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고난도 투자일임계약, 일부 신탁계약 등의 투자상품에 대해 일정 기간 내에는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보험상품은 보험증권을 받은 날부터 15일 또는 청약일로부터 30일 중 빠른 날 청약을 철회하면 된다. 투자상품과 대출상품의 경우 계약체결일로부터 각각 7일, 14일 이내에 취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융사는 금융상품을 팔 때 소비자의 재산 상황·거래 목적 등을 확인해 적합·적정한 상품을 권유하고 수익의 변동 가능성 등 중요사항을 설명해야한다. 대출 시 다른 상품 끼워파는 등 불공정 영업행위, 금융
[FETV=유길연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을 앞두고 비대면 상품 판매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연이어 중단하고 있다. 법률 시행에 따라 전산시스템과 영업 프로세스(절차)를 새로 구축해야하는데,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STM(스마트 텔러 머신)에서 새로 입출금 통장을 만드는 서비스를 중단한다. 금소법이 시행되면 은행은 고객에게 입출금 통장에 대한 약관, 상품설명서, 계약서를 직접 전달해야하는데, STM으로는 이 모든 것을 전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은행은 향후 전자메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후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도 STM와 비슷한 '유어스마트라운지(YSL)' 내 서비스 중 상품 신규·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 금소법에 맞춘 시스템을 구축할 때까지 멈춘다. 우리은행은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통한 예금과 펀드의 신규 판매, 신용카드 신규 발급 등을 25일부터 중단한다. 마찬가지로 시스템 구축 후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AI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하이로보'의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교육부에서 추천한 전국 특성화고 3학년 취업준비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KB굿잡 취업학교 제11기'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KB굿잡 취업학교 프로그램에는 총 10기에 걸쳐 1000여명의 특성화고 취업준비생이 참여했다. 원스톱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취업 성공의 이정표를 제시해 특성화고 학생 및 선생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KB굿잡 취업학교 제11기 참가자는 온라인 취업 캠프를 통해 언택트 채용 프로세스, 취업 성공전략, 입사지원서 컨설팅 및 화상·인공지능(AI)모의면접 등 취업 필수 과정을 교육 받았다. 캠프 종료 후에도 오는 9월말까지 약 6개월 동안 매월 전담 컨설턴트와 1:1 맞춤형 취업컨설팅, 정기적인 진로 상담 및 우수기업과의 취업 매칭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KB굿잡 취업학교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했다”며 “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취업준비생들이 안정적인 취업 성공의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쳤다. 신한은행이 해외법인 순익 1위를 수성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순익 2위 자리를 되 찾았고 국민은행은 '만년 꼴찌' 탈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해외법인 순익은 2341억원으로 1년 전(2379억원)과 비교해 약 2% 줄었다. 실적이 소폭 줄었지만 국내 은행권 해외법인 순익 1위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이 1위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현지화의 모범’으로 평가받는 신한베트남은행이 있다. 신한베트남은행(1206억원)은 코로나 영향으로 순익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1200억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 외국계 은행 1위의 위치에 있으며, 국내 은행의 해외법인 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을 올리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과거 지휘봉을 잡은 바 있는 일본법인도 731억원의 순익을 거두면서 전체 해외법인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1436억원으로 1년 전(693억원)과 비교해 두 배 넘게 급등하면서 역대 최대
[FETV=유길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7일 미국 LA에서 열린 NBBJ 주최 ‘올해의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헤드쿼터 디자인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NBBJ는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LA, 뉴욕, 런던, 홍콩, 상하이 등 세계 각지에 지사를 둔 세계적인 건축설계사로 매년 글로벌 건축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준공부문’과 ‘비준공부문’으로 나눠 그 해 최고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하나금융 글로벌 헤드쿼터는 비준공부문에서 아마존 제2헤드쿼터 프로젝트를 비롯한 300여개의 경쟁작을 제치고 영예의 최우수상인 ‘메리트 어워드(Merit Award)’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아시아 최초이며, 타 수상작 모두가 미국내 프로젝트인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글로벌 헤드쿼터는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 완공,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 완공에 이은 하나드림타운의 3단계 프로젝트다. 지하 7층, 지상 15층, 연면적 12만8240㎡ 규모로 인천 청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편안히 산책하듯 1층부터 건물 옥상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모든 공동체가 건물을 사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하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편리하게 환전하고 환전한 외국통화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환전주머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환전주머니’는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인 WON뱅킹에서 외화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외화를 환전하고, 기간 제한 없이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지 영업점을 방문해 외화로 수령할 수도 있고, 원화로 재환전하거나 외화계좌에 입금 가능하다. 이 서비스에서 환전 가능한 통화는 미국 달러(USD), 일본 엔화(JPY), 유럽 유로화(EUR) 등 총 21개 외국통화이다. 거래실적 조건 없이 USD는 최고 90%, JPY와 EUR는 최고 80% 우대환율 적용 가능하다. 환전 가능한 금액은 하루 미화 환산 10달러 이상 5000달러 이내이며, 미국 달러(USD)의 경우 영업시간 내에는 1만 달러까지 환전 가능하다. 최대 보관할 수 있는 한도는 미화 환산 1만 달러까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환전주머니에서 제공하는 환율그래프를 활용해, 환전 ‧ 재환전 시점을 편하게 결정할 수 있다”며 “환전주머니 보관 내역에서 실시간 수익률 정보도 제공 받아 소액 환테크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