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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하나은행장 취임...“사람 중심의 변화·혁신 이루겠다”

 

[FETV=유길연 기자]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25일 주주총회를 거쳐 3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했다. ​​

 

이 날 오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박 행장이 지성규 전 하나은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 받았다. 

 

박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해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 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해법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다. 사람은 손님과 직원, 그리고 사회까지도 의미 한다”라며 “손님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그래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이러한 원칙 아래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 이라는 '3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 날 취임식에서는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직원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하나 디지털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박 행장은 첫 행보로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행장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약 3년간 하나금융의 IT 전문 관계사 ‘하나금융티아이’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통합 하나은행의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이끈 바 있다. 또 2019년 6월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의 은행장에 취임해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현지 영업성과를 달성했다. 글로벌과 디지털 분야에서 모두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준비된 은행장이란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