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 대표 화학회사 2곳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이 스페셜티 제품 확장을 통해 불확실한 대외 상황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도모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롯데정밀화학의 대표 스페셜티 제품인 헤셀로스(HEC) 생산공장을 롯데케미칼 여수 개발부지에 건설을 완료해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금번 공장 건설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헤셀로스 제품의 주요 원료인 에틸렌옥사이드(EO)를 기존 육상운송이 아닌 배관을 통해 신설 공장으로 안전하게 공급, 위탁생산 체계를 갖췄다. EO는 고압가스로서 기존에는 육상운송을 통해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에서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으로 원료를 조달 받고 있었다. 금번 여수 헤셀로스 공장 완공으로 약 1만톤의 헤셀로스 제품의 원료조달부터 생산이 한 곳에서 이뤄진다. 이를 통해 롯데정밀화학은 스페셜티 소재인 헤셀로스 사업확장에 한층 힘을 받을 수 있다. 여수 헤셀로스 공장 준공 및 상업생산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양 사간 협력사업이다. 롯데케미칼은 EO제품의 판매 및 헤셀로스 위탁 생산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고 롯데정밀화학은 안정적인 원료 조달을 통해 미래 성장 토대를 구축하는데 의미가 있다. 롯데
[FETV=박제성 기자]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첨단소재 전문기업 OCI그룹과 신약개발 전문 R&D 중심기업 한미약품그룹이 동반 상생 경영체제의 통합을 발표하면서 이종 산업 간 통합 성공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양사의 이번 결합처럼 이종 산업 통합은 고령화 현상으로 성장세가 큰 바이오산업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2018년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약∙바이오산업과 이종 산업 간 M&A(인수합병) 거래건수는 966건으로 전체 M&A 거래건수 중 67.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OCI와 한미의 통합이 눈길을 끄는 건 양사의 장점을 새로운 시너지로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의 개념이기 때문이다. 보통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M&A와는 달리 OCI와 한미는 각 그룹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상생 동반 경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재계 순위 30위권인 OCI그룹의 지주회사 OCI홀딩스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6500억원(사업회사 OCI 포함 결합 매출액 약 4조6750억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1조2500억원 매출(사업회사 한미약품 포함 결합 매출액 약 2조8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통합 결정으로
[FETV=박제성 기자] 에코프로가 헝가리 법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년부터 총 10만 톤 규모의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양질의 인력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현지 직업전문센터 및 국내외 대학과 업무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헝가리 데브레첸시에 위치한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와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선동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과 졸트 티르팩(Zsolt Tirpák)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 총장 등이 참석했다.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는 일자리를 원하는 헝가리 내 졸업자 및 취업준비생들을 교육해 기업에 연결해주는 기관이다. 현재 1만2000명이 직업훈련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학 전공자 등 현지 법인 운영에 특화된 인력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졸트 티르팩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 총장은 “최근 DSZC에서 공부하는 학생 수가 2500명에서 1만2000명 이상으로 늘었다”며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업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과 투자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선동 에코프
[FETV=박제성 기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차원에서 핵심공급망 다변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선 이같은 이유에 대해 K-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에 가장 초점을 맞춘다고 관측한다. 외국우려기관(FEOC)의 의존도를 줄여 미국 IRA로부터 보조금을 받는다는 셈법으로 풀이된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소재공급망 다양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호주 리튬 생산 업체 WesCEF와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리튬 정광 8만5000t(27만대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삼성SDI도 지난달 캐나다 니켈 지분 8.7%를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15년간 니켈 확보량을 더욱 늘리게 됐다. SK온은 미국 음극재 개발 기업 웨스트워터리소스와 천연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웨스트워터가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투입된다. 작년 실적만 보더라도 IRA에 중요성을 체감하게 만든 한 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늘었다. 중요한 건 해당기간에 반영된 IRA 관련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023년 경영 성과급 지급안을 확정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별로 구성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성과급 제도가 달라졌다. 개인뿐 아니라 각 계열 자회사의 성과에 따라 기본급 기준으로 0∼800%의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새로운 성과급 제도를 도입했다. 자회사가 운영하는 사업별 특성에 맞는 성과급 제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신규 성과급 제도로 인해 가장 큰 수혜로 예상되는 계열사는 SK엔무브와 SK어스온이다. 관련업계에선 조직과 개인 성과에 따라 최대 800%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확정된 곳은 울산에 석유화학단지 공장을 운영하는 SK울산콤플렉스(CLX)다. CLX는 근무하는 생산직 구성원에게는 612% 성과급이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SK온은 성과급 0%가 책정됐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유지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것으로 풀이된다.
[FETV=박제성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15일 제8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올해 김동명 협회장은 몸이 열 개라 할 정도로 할 일이 많다. 그 중 가장 큰 미션은 중국발 공격적인 확장을 막기 위해 K-배터리 생태계 보호다. 올해 미국 IRA(친환경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더욱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더해 LG에너지솔루션의 CEO로서 올해 차세대 배터리 양산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 시장 수요 감소로 인해 배터리 시장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배터리 시장 성패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김동명 사장은 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서 K-배터리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야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먼저 김 협회장은 협회에서 가장 중점을 추진하는 과제는 10개다. 이중에는 ▲초격차 기술개발(R&D) 및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드맵 수립 ▲배터리 인재확보 ▲폐배터리 법제화 마련 ▲경쟁국 수준의 규제완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방안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협력 ▲국내 핵심광물 정·제련 기술 투자여건 개선 ▲배터리 산업 통계 구축
[FETV=박제성 기자] 금호석유화학 개인 최대주주 박철완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에 권리를 위임했다며 15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과 기업거버넌스 개선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차파트너스는 15일 금호석유화학의 공동보유자로서 특별관계가 형성됐음을 공시했다. 15일 발표한 박철완 최대주주의 입장문에 따르면, 박철완과 차파트너스는 현재 금호석유화학이 전체 주식의 18%에 달하는 대규모 미소각 자사주와, 이러한 자사주가 소액주주의 권익을 침해해 부당하게 활용될 가능성에 대한 공감했다고 전했다. 또 독립성이 결여되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사회 구성으로 인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문제점을 인식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최대주주의 입장문 주요 내용은 ▲회사의 기업거버넌스 개선 ▲소액주주의 권리 보장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위해 필요한 권한을 차파트너스에 위임키로 한 내용이 담겼다. 금호석유화학의 주주로서 차파트너스가 금호석유화학의 기업지배구조의 개선, 경영 투명성 강화, 소액주주를 포함한 전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철완 개인 최대주주는 “현재 정부에서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용량을 늘린 4680((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를 올해 하반기쯤 양산에 들어간다. 15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제8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이사회 참석 전 기자들과 현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4680 원통형 배터리를 이르면 8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사장은 그정도일 것 같은데 대략 한 두달 왔다갔다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에서 먼저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 충북 오창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다. 이후 미국 애리조나 공장이 완공할 경우 북미 양산에 돌입한다. 한편 4680 배터리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 공장에서도 4680 배터리를 양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FP(리튬, 철, 인산) 배터리 양산시점에 대해서는 2025년 하반기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 업황에 대해 숨고르기와 반등을 강조했다. 그는 "메가 트렌드는 잘 갈 거라고 본다. 잠시 여러 경제적인 변수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숨 고르기 좀 하고 내실을 다져서 테이크오프(반등) 때
[FETV=박제성 기자] 제8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취임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협회장 김동명, ‘협회’)는 15일(JW메리어트H) 오전 10시 2024년 협회 이사회·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의 퇴임을 끝으로 협회 정관상 자동승계 규정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이 회장직을 맡아 협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신임 김동명 회장은 협회 회원사에게 보낸 취임사에서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공급망 분절 등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K-배터리는 1천조원의 수주잔고 기록, 이차전지·양극재 수출의 7대 주력수출산업 성장 등 국가핵심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대외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불확실한 대외여건을 냉철히 분석해 압도적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내실을 단단히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회에 핵심 성과지표를 부여하여 배터리 업계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혁신해 셀 제조, 소부장, 재활용 등 배터리 전 생태계에 걸친
[FETV=박제성 기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장단기 신용등급이 동시에 상향됐다. 높은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사업 기반 등이 등급 상향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조치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향후 자금 조달과정에서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4일 에코프로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의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조정했다. 단기 신용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상향했다. 또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함께 상향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으로부터 모두 A(안정적) 등급을 확보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8월 에코프로비엠의 장기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책정한 바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상향 조정의 근거로 높은 실적 성장세를 꼽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일시적으로 전기차 판매 성장이 둔화하며 매출 규모 하락과 비가동 손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 수요를 감안하면 실적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7조25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