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은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이하 약관대출) 가산금리를 0.49%포인트(p)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오는 17일부터 가산금리를 기존 1.99%에서 1.5%로 인하할 예정이다. 이번 인하는 금융감독원의 약관대출 가산금리 산정 체계 점검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대형 생명보험사 중 가장 먼저 인하를 결정했다. 앞서 금감원은 금리확정형 약관대출의 가산금리가 금리연동형 약관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며 동일한 수준으로 산출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기존 금리확정형 약관대출 고객 약 40만명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고객 역시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한화생명은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더라도 인하된 금리를 자동 반영하고, 문자메시지나 알림톡을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은 암, 간병으로 인한 생활비 보장을 강화한 ‘삼성 생애보장보험’을 16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주계약을 통해 사망과 함께 암 또는 간병 생활비를 보장한다. 약관에 따라 보험료 납입기간 중 암 진단 등을 받지 않은 경우 납입기간 경과 후 생활비를 지급한다. 가입 유형은 암 생활비 보장에 집중한 암 보장형(1형), 암을 포함해 중증 간병 생활비를 보장하는 암·간병 보장형(2형)으로 구성됐다. 1형은 보험료 납입 완료 후 암 진단 시 주계약 납입보험료의 최대 65%를 생활비로 지급한다. 2형은 암이나 중증장기요양상태, 중증치매상태 진단 시 주계약 납입보험료의 최대 50%를 준다. 보장 개시일 이후 납입기간 내 암 또는 장해지급률 50% 이상 장해상태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연령은 15세부터 75세까지이며, 납입기간은 5·7·10·15·20·25·30년 중 선택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생애보장보험은 사망뿐 아니라 암, 간병까지 보장을 확대한 상품”이라며 “고령화시대를 맞아 긴 노후를 든든하게 대비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
[FETV=장기영 기자]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2년차인 올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마진(CSM)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장기보험 상품 개발과 판매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위 임원 5명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대형사 중 CSM 규모가 가장 작은 현대해상이 장기보험부문을 신설하며 추격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의 역량과 판단에 따라 올해 성적표가 달라질 전망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대 대형 손보사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CSM 잔액은 삼성화재(13조2590억원), DB손해보험(12조6000억원), 메리츠화재(10조6800억원), KB손해보험(9조1843억원), 현대해상(8조8670억원) 순으로 많았다. CSM은 지난해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한 IFRS17이 시행되면서 도입된 핵심 수익성 지표로, 보험계약 체결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의미한다. IFRS17 시행 이후 대형 손보사들은 고(高)수익성 장기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를 통한 신계약 CSM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3분기(1~9월) 누적 신계약 CSM은 삼성화재가 2조606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DB손보(2조1253억원), 현대
[FETV=장기영 기자] 흥국화재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본사 인근 소상공인 음식점 50여곳과 금융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흥국화재는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안내장을 제작해 주변 음식점에 배포했다. 안내장에는 금융사기 예방법과 발생 시 조치사항을 안내하는 사이트 주소가 담겼으며, 위조지폐 식별법도 소개한다. 흥국화재 소비자보호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민들의 안전한 금융거래를 지원하고,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여성보험 명가(名家)’를 목표로 내건 한화손해보험이 특화 보장을 강화한 신상품을 앞세워 올해 보험업계 첫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도전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 5일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의 ▲유방암 진단비 특약 ▲여성생애 1~5종 수술비 특약 ▲난자동결보존시술비 선(先)지급 특약 ▲난소기능검사(AMH) 및 난자동결시술 우대 서비스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올 들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한 것은 생명·손해보험업계 전체에서 한화손보가 처음이다. 한화손보가 2024년 첫 신상품으로 출시한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은 차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의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다. 여성 소비자들의 연령대별 보장 요구를 반영해 유방, 갑상선, 자궁 관련 질환의 검사부터 진단, 치료, 재발까지 패키지 형태로 종합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한 유방암 진단비 특약은 여성의 대
[FETV=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이 전신 럭키화재 출신의 1967년생 동갑내기인 신임 대표이사 구본욱 사장<사진>과 오영택·전점식 부사장 등 새로운 핵심 3인방 체제로 전환했다. 이들 3인방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수익원 확보를 통해 손해보험업계 ‘빅(Big)4’로서의 자존심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이달 1일 오영택 부사장과 전점식 부사장을 각각 GA영업부문장, 장기보험부문장으로 재선임했다. 신임 대표이사인 구본욱 사장이 취임한 가운데 전 부사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총 3명의 부사장급 이상 최고위 경영진 체제가 새롭게 갖춰졌다.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내정 전까지 전무였던 구 사장은 부사장을 건너뛰고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해 오 부사장보다 직위가 높아졌다. 구 사장과 오 부사장, 전 부사장은 모두 KB손보의 전신인 럭키화재 공채 출신으로 1967년생 동갑내기다. 구 사장은 1994년 럭키화재 입사 이후 경영전략본부장, 경영관리부문장(CFO), 리스크관리본부장(CRO) 등으로 재직했다. 오 부사장은 경인강원본부장과 CPC전략부문장, 전 부사장은 보험리스크관리실장과 장기보상본부장을 각각 역임했다.
[FETV=장기영 기자] 중소형 생명보험사인 미래에셋생명과 DB생명이 보험요율 산출 원칙을 위반해 각 8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미래에셋생명과 DB생명에 이 같은 내용의 수시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금감원이 지난해 7월 실시한 수시검사에서 두 생보사는 보험요율 산출 원칙 및 기초서류 관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DB생명의 경우 암 입원적용률 산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으며, 선임계리사의 보험요율 검증 업무가 불철저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미래에셋생명과 DB생명 임직원 각각 2명, 1명에 대해 주의 조치를 요구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금감원의 조치 요구 사항을 이행하고,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DB생명 관계자 역시 “조치 내용을 시정해 개선하고, 관련 임직원에 대해서는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FETV=장기영 기자] 2024년 국내 보험산업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보험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저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2년차를 맞아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강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과 직결되는 실손의료보험료는 평균 1.5% 인상되고 자동차보험료는 평균 2.5~3% 인하된다. 또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따라 일일이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고물가·고금리에 생명보험 0%대 성장=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보험산업 수입(원수)보험료는 253조8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247조3000억원에 비해 6조5000억원(2.6%) 증가할 금액이다. 이 기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119조2000억원에서 120조원으로 8000억원(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손해보험 원수보험료의 경우는 128조1000억원에서 133조8000억원으로 5조7000억원(4.4%) 증액된다. 2022년 대비 지난해 수입보험료 증감률 전망치는 생명보험 –10.1%, 손해보험 6.7%다. 생명보험은 역성장에서 벗어나겠지만 저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 등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보험사들이 ‘신(新)보험업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판매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섰다.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이 해외사업 핵심 거점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말 사원총회를 개최해 ‘판매 수수료 및 비례비 감축 계획’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같은 시기 미래에셋생명의 베트남 합작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 역시 임시 사원총회를 열어 ‘향후 2개년 판매 수수료 적용 계획’ 승인 안건을 처리했다. 베트남 진출 보험사들이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은 현지 ‘보험업법’ 개정안, 일명 신보험업법을 반영해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 정부와 국회는 보험산업 선진화를 위해 지난 2000년 최초로 제정한 보험업법을 2022년 6월 대대적으로 개정했다. 민영의료보험을 허용한 2010년 1차 개정, 보험업 보조업무 규제를 도입한 2019년 2차 개정에 이어 국제적 기준을 적용한 3차 전면 개정이다. 특히 개정안에 따라 지난해 마련된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보험상품의 완전판매를 위해 판매 수수료 한도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FETV=장기영 기자]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사진>은 2024년 새해를 맞아 “올해도 ‘긍정 에너지(Positive Energy)’로 목표를 향해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8일 푸본현대생명에 따르면 이 사장은 최근 시무식에서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공개회의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와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각 본부 및 부서별로 임직원들과 사진을 촬영하며 소통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부터 기존의 정례화된 시무식 대신 임직원들이 일명 ‘인생컷’을 촬영하는 이색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 기업문화팀 조정우 홍보파트장은 “올해 시무식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청색을 주제로 개성 넘치는 사진을 찍으며 활기찬 시작을 다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