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삼성전자, SK, LG, 현대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그룹의 주요 현안과 국내외 경영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에 나섰다. 이들 기업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영 환경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삼성은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들이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한다. 삼성은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연말 한차례 회의만 열었는데 올해부터 다시 상반기 회의를 재개했다. 이번 회의에는 DX(디바이스경험), DS(디바이스솔루션) 등 부문 별 회의가 열린다. 각각 별도로 회의를 열고, 시장 환경 점검 및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DX 부문에선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장기화로 인한 하반기 대응 방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DS 부문에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착공 진행 상황과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또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하락세에 따른 영향도 논의될 전망이다. 다음달 중 S
[FETV=성우창 기자] 하도급 업체가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을 신청했을 때 원사업자가 열흘 이내에 협의를 시작하지 않으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대상이 된다. 납품단가를 재조정할 때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 정도, 원자재 비용이 공급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정위는 이런 내용을 소개하는 '납품단가 조정 가이드북'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도급법에 따르면 원청은 하청업체와 납품계약을 맺을 때 공급원가 변동에 따른 하도급대금의 조정 요건과 방법 등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 하청업체는 원자잿값 등 공급원가 변동으로 하도급 대금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계약서 기재 여부와 상관없이 원청에 대금 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공정위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계약서에 납품단가 조정 조항이 있다고 응답한 납품 업체는 62.1%에 그쳤다. 납품단가 조정을 신청했으나 원청이 협의를 개시하지 않거나 협의를 거부했다는 응답 비율도 48.8%에 달했다. 공정위는 "신속하고 공정한 납품단가 조정 협의를 촉진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가이드북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명시적으로 협의를 거부하지 않아도 10일 이
[FETV=성우창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는 24일 '신(新)기업가 정신 선포식'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과 경제인들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약속한 '기업선언문'을 22일 공개했다. 경제단체 4곳을 비롯해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기업 70곳이 서명한 기업선언문에는 신기업가 정신 선언의 취지와 이를 위한 5가지 실천 명제가 담겼다. 경제인들은 선언문에서 "지금 우리는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 새로운 위기와 과제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도 그 역할을 새롭게 해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이윤을 창출하는 과거의 역할을 넘어 고객은 물론 조직 구성원과 주주, 협력회사와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 관계자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선언·실천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위한 5대 실천 명제는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가치 제고 ▲외부 이해 관계자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통한 윤리적 가치 제고 ▲조직 구성원이 보람을 느끼고 발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친환경 경영 실
[FETV=성우창 기자] 전문가들이 체감하는 제조업 경기가 한 달 만에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9~13일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72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5월 제조업 업황 PSI가 91로 전월보다 11포인트(p)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됐다는 의견이 많음을 각각 의미한다. 이 지수는 지난 3월 87에서 4월 102로 크게 올랐다가 한 달 만에 하락세도 돌아섰다. 내수(95)는 전월보다 4p 하락했고 수출(99)도 1p 내렸다. 또 생산(101)과 투자액(101)도 100을 약간 상회했지만 전월보다는 3p, 1p 각각 하락했다. 채산성(83)도 여전히 100을 하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재 부문 PSI가 79에 그쳐 전월보다 32p 급락했고 정보통신기술(ICT)과 기계 부문은 89와 97로 각각 4p, 2p 내렸다. 구체적으로 섬유(83)가 45p 내린 것을 비롯해 철강(-37p), 전자(-23p), 바이오·헬스(-19p) 등이 큰 폭
[FETV=성우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서비스 기업 13곳의 성공 사례를 담은 '서비스기업 해외 진출 성공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책자는 ▲세상에 없던 서비스로 혁신하다 ▲현지를 사로잡는 마케팅으로 혁신하다 ▲독자적인 유망기술로 혁신하다 등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코트라는 "서비스산업은 GDP(국내총생산)와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이르는 데다 국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 산업으로도 평가받고 있어 해외에 진출하는 서비스기업의 육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유망 서비스기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기업 역량에 맞는 단계별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FETV=성우창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생태계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 환경협의체인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TNFD는 생물 다양성에 관한 재무정보 공개 기준을 수립하기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과 세계자연기금(WWF) 등의 주도로 지난해 6월 발족된 협의체로,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호주 광산업체 BHP 등 42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우리금융지주, KB금융그룹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입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TNFD 가입은 포스코그룹의 생물다양성 보존에 대한 실천 의지를 대외에 알리는 첫 시작점으로, 앞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실행력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부터 생물다양성을 포함해 탄소중립, 안전 등을 핵심 의제로 삼고 그룹 ESG 협의회를 통해 ESG 경영에 대한 의식 수준과 ESG 이슈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직접 소개한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미 대통령은 20일 오후 5시35분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박진 외교통상부 장관이 현장에서 직접 영접할 예정이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6시께 평택공장을 찾는다. 이재용 부회장은 저녁 8시 넘어서까지 바이든 및 윤석열 대통령에 평택 공장을 직접 알릴 예정이다. 삼성 평택캠퍼스는 축구장 400개를 합친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로 압도적 규모를 자랑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지난 2019년 방한 당시 헬기를 타고 평택 캠퍼스를 둘러본 이후 “그것은 내가 본 중에 가장 큰 건물 중 하나였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 부회장을 포함해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 사업부문 부회장과 경계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대표,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 등 고위 임원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18일 경, 직접 평택캠퍼스를 찾아 동선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에 삼성전자 파운드리 3나노 공정을 소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
[FETV=김현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삼성전자 평택 공장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함께 동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는 19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부회장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다음날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피고인 신분으로 있는 이 부회장이 관련 공판에 출석하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 부회장 공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부회장)이 긴급 상황으로 내일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검찰의 의견을 물었다. 검찰은 이에 "이견이 없다"고 답하자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출석하지 않은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법원은 매주 목요일 이 부회장의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또 3주에 한 차례씩 금요일에도 공판을 열고 있다. 다만, 재판부나 검찰, 피고인, 증인의 사정에 따라 재판 일정이 바뀌는 경우가 대게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하는 20일에도 공판이 예정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도착 직후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찾을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이 국내 반도체 공장을 찾는
[FETV=김현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박3일 일정으로 오는 20일 한국에 공식방문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세부 일정이 알려진 가운데 이번 방한에 재계의 대미(對美) 투자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바이든 정부가 대중(對中) 견제 장치로 반도체, 배터리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어서다. ◆“바이든 온다” 재계 총수, 총출동=바이든 대통령은 20일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평택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하룻밤을 묵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은 1992년 방한한 아버지 부시를 비롯해 빌 클린턴, 아들 부시,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숙소다. 21일에는 용산 국방부 청사를 찾아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정상 만찬이 열리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당일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국내 6대 경제단체장도 동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 주목하는 부문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나올 기업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故)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17일, 서울 용산구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1948년 생인 칼리파 대통령은 2014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73세 나이로 최근 별세했다. UAE 두바이에 위치한 부르즈 할리파는 고인의 이름을 따 건물 이름을 지었다. 이 부회장은 UAE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UAE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무함마드 왕세제가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을 방문한 2019년 2월 26일 5G와 반도체 전시관 및 생산라인을 직접 안내했다. 또 2019년 2월 11일 아부다비를 방문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무함마드 왕세제가 UAE에서 연 비공개 포럼에 참석하기도 했다. 삼성도 UAE와 사이가 각별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부르즈 칼리파 시공에 참여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의 정유 플랜트 사업 등도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UAE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