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식 기자] 삼성이 글로벌 시장 현황과 전망을 논의하고,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을 살폈다. 삼성은 20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경계현 사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 삼성 사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전략사업 및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사장단회의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을 비롯해 최윤호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관계사 경영진 25명이 참석했다. 한종희 부회장·경계현 사장은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글로벌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특히 새로운 먹거리를 잘 준비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로 한계를 돌파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 또한 우수인재 확보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쏟아야 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FETV=김수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전세기 편을 이용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 “좋았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부회장은 “이번에 고객들도 만날 수 있었고, 유럽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도 만날 수 있었다”며 “또 우리 영업 마케팅 고생하는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출장지와 관련 “헝가리의 배터리 공장도 갔었고 BMW 고객도 만났다”며 “하만 카돈도 갔었고,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ASML과 반도체연구소에서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 그런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한국에서는 못 느꼈는데 유럽에 가니까 러시아랑 우크라이나 전쟁이 훨씬 더 느껴졌다”며 “시장의 여러 가지 혼동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은데,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 모셔오고, 또 우리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
[FETV=김수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다시 구성하고, 경영시스템도 재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등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 가치와 직결되는 이른바 ‘SK 경영시스템 2.0’으로의 체질 개선 필요성을 지적한 것이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2년 확대경영회의’에서 “현재 만들어 실행하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는 기업 가치와는 연계가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기업 가치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기업 가치 기반의 새로운 경영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구체적으로 “기업 가치는 재무 성과와 미래 성장성과 같은 경제적 가치(EV) 외에도 사회적 가치(SV), 유무형의 자산, 고객가치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돼 있다”며 “이 중 어떤 요소를 끌어올리고, 어떤 요소에 집중해 기업 가치를 높일지 분석하여, 이해 관계자의 더 큰 신뢰와 지지,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 방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파이낸셜 스토리를 다시 구성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금리
[FETV=김수식 기자] SK그룹이 대내외 위기 속에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확대경영회의에 돌입했다.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방안 및 상반기 경영 상황 점검 ▲향후 5년간 247조원 규모의 투자 세부 계획 ▲ESG 경영과 넷제로(탄소중립) 추진 현황 점검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1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2022년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8시45분쯤 워커힐호텔에 도착해 회의장으로 향했다. 유정준 SK E&S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부회장도 회의장 등 30여명도 참석했다. 최 회장 등 경영진 30여명은 이날 점심, 저녁 식사를 모두 회의장 내부에서 해결하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와 글로벌 원자재 수급 및 가격 급등 문제, 스태그플레이션 도래 가능성 등 외부 리스크에 관한 대응 전략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영향으로 전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는 추세 속에서 SK그룹이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최 회장은 지난 201
[FETV=김수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CTO 등 경영진을 만나 양사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ASML 경영진은 ▲미래 반도체 기술 트렌드 ▲반도체 시장 전망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EUV 노광 장비의 원활한 수급 방안 ▲양사 중장기 사업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이 부회장이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은 것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이번 미팅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이 배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연구개발 및 투자 확대 ▲ASML과의 기술 협력 강화 등을 통해 EUV를 비롯한 차세대 반도체 생산 기술을 고도화시켜 파운드리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고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초격차’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다음날인 15일(현지 시간)에는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을 방문해 루크 반 덴 호브 CEO와 만나 ▲반도체 분야 최신 기술 ▲연구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
[FETV=김수식 기자]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이 11일, 향년 59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촌형이기도 하다. 재계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인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뒤 우울증, 체중 감소 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아버지는 새한그룹 창업자이자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고 이창희 회장이다. 고 이 회장은 1967년 삼성그룹을 떠나 새한미디어를 세웠으며, 1991년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는 이 회장 작고 후 회장을 맡았던 일본인 이영자 전 회장이다. 고인은 삼성그룹이 보유한 제일합섬 지분을 넘겨받아 1995년 삼성그룹에서 분리, 1997년 12개의 계열사를 둔 재계 20위권의 중경그룹 새한그룹을 출범시켰다. 그룹은 화학과 멀티미디어, 건설 건자재 사업을 중심으로 무선호출 서비스와 방송사업, 영상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추진했다. 하지만 사양길에 접어든 비디오테이프와 섬유 관련 필름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면서 경영난을 겪게 됐다. 1995년 7000억원대던 부채 규모는 1998년 말 1조7000억원대로
[FETV=박신진 기자] 손경식<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7일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과감한 규제 개혁과 기업투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경제와 기업의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제고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팬데믹으로 사라진 전 세계 일자리 2억5500만개 중 2200만개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초대형 복합 위기인 '퍼펙트 스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기업으로, 팬데믹으로 피해를 본 기업을 지원하고 디지털 대전환 과정에서 태동한 신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4월 한국에서 발효된 ILO 핵심 협약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노사 간 힘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강제노동 금지협약인 29호,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 협약인 87호,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협약인 98호 등 3개 ILO 핵심 협약 3건이 한국에서 발효됐다. 손 회장은 비준된 핵심
[FETV=박제성 기자] 한화그룹이 올들어 호성적을 거두는 가운데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신통치 않아 고민이다. 지난해 한화그룹의 매출은 52조원, 영업이익 3조원 가량을 달성하는 등 호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마진을 얼마나 남겼는지를 의미하는 영업이익은 4년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 주가는 부진하거나 제자리 걸음을 지속하는 등 서로 상반된 모양새다. 올해 1분기 한화그룹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케미칼(화학)과 방산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가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화학 사업은 한화솔루션이 방산 사업은 한화디펜스 및 한화시스템이 영위한다. 특히 지난해 그룹 실적이 초대박을 터트렸던 비결은 전세계 코로나가 백신접종률 상승에 힘입어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호성적에도 불구 투자 지주사 ㈜한화 주가는 ‘제자리걸음’ =한화그룹은 주요 계열사가 올들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한화의 주가는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가와 주식수를 곱한 시가총액(시총)도 7일 기준 2조2038억원이다. 이는 시총 순위 136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3월
[FETV=김현호 기자] 호암재단이 '2022년도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3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용근(61) 포스텍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장석복(60) 카이스트 특훈교수 ▲공학상 차상균(64) 서울대 교수 ▲의학상 키스 정(57) 美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김혜순(67) 시인 ▲사회봉사상 하트-하트재단 등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씩 총 18억 원이 수여됐다. 이번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 지인 및 상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상식은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김병문 서울대 교수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바이올리니스트 정누리의 축하연주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김황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시어 인류사회 발전과 고귀한 인간 사랑 실천에 큰 업적을 이룬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되어 큰 기쁨이자 자랑이다”라며 수상자들을 축하 했다. 호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 7월 말 방학을 맞은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온라인 지식 강연회를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방한 중인 팻 겔싱어 인텔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겔싱어 CEO는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릴레이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