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개최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총수들과 6개 경제단체장이 참석해 새 정부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에는 이 부회장을 포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최 회장을 제외한 5대그룹 총수들과 만난 건 당선인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서 취임식에 주목한 부문은 이재용 부회장과 윤 대통령의 만남이다. 윤 대통령이 국정농단 시기 이 부회장을 수사한 경험이 있어 악연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부회장은 문재인 정부 시기 사면을 받지 못해 윤석열 정부와 우호적 관계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밖에 재계를 대표하는 6개 경제단체장도 자리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5대 그룹 회장과 더불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용
[FETV=권지현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의 경영 복귀를 시도한 신동주<사진>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 롯데 계열사와의 소송에서 또다시 패소했다. 8일 재계와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신 전 회장은 지난달 말 일본 롯데홀딩스 자회사 롯데서비스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신 전 부회장이 롯데서비스 대표 재직 당시 진행한 풀리카 사업에 대해 "사업 판단 과정에 현저하게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며 "이사로서의 주의 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법원은 신 전 부회장에게 4억8000만엔(약 47억원)을 회사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풀리카 사업'은 다른 소매점의 상품 진열 상황을 촬영해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으로, 신 전 부회장은 이 사업으로 2015년 일본 롯데와 롯데상사, 롯데물산, 롯데부동산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그는 해임이 부당하다며 2018년 일본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당시에도 일본 법원은 풀리카 사업에 대해 해임의 정당한 이유가 된다고 판시한 바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4대 그룹 총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6일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경제5단체장과 다른 기업인들을 취임식에 초청할 계획"이라며 “경제 5단체장과 기업인들을 취임식에 초청할 계획이며 10분 정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비위 측에 따르면 10일 취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기업인들이 초청됐다. 이밖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다. 현재까지 윤 당선인은 기업인 총수 가운데 최태원 회장과만 만났다. 최 회장과 윤 당선인은 지난달 경제안보포럼을 시작으로 경제 5단체장과 오찬 자리,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결의대회,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회동을 한 바 있다. 현재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재계에서 취임식에 주목하는 부문은 이재용 부회장의 참석 여부다. 윤 당선인이 국정농단 시절 특별검사팀에서 이 부회장을 수사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부회장은
[FETV=박제성 기자] 글로벌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그룹은 부문별 사장단 회의를 열어 경영상황을 긴급 재점검해 기존 경영전략을 재검토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한화그룹 유화·에너지 사업부문(한화솔루션 내 케미칼(화학)/첨단소재/큐셀(태양광), 한화 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은 4일 사장단 회의를 열어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영현안을 점검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가한 CEO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상하이 봉쇄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다행히 매출 감소와 같은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및 물류 대란, 금리 상승 등 위기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화솔루션 남이현 대표는 “유가를 포함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 차질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한 컨틴전시 플랜(위기상황 선제 대응)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위기 상황에서도 차질 없는 성과를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를 통해 공개한 지난해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재단에 총 10억원을 기부했다. 이 부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여사와 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각각 1억원, 3억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국내 최대 규모 공익재단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지난 1989년부터 보육사업을 시작했고 1994년에는 의료사업, 2001년에는 노후 보장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 노블카운티를 건립 운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이 회장으로부터 재단 이사장직을 넘겨받아 지난해 초까지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하지만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되면서 지난해 3월 물러났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지난해 거둬들인 기부금은 총 543억원 규모다. 이중 삼성전자가 299억원을 출연해 전체 기부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22억원), 삼성SDI(8억원), 삼성전기(7억원) 등 주요 삼성 계열사들도 기부금을 출연했다.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가족들이 편법 증여에 물린 140억 원대 세금에 불복해 과세 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오너 일가의 조세회피 목적이 인정된 셈이다. 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 사장,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등이 남대문·종로·용산·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18년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 끝에 증여세와 종합소득세 등 140억여 원을 부과한 바 있다. 당국은 고 조 전 회장이 대한항공의 면세품 납품을 중개하는 트리온무역, 플러스무역 등 개인 사업체를 설립하고 가족들을 공동사업자로 등록해 회사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편법 증여했다고 판단했다. 한진 일가는 과세 처분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했으나 기각됐고 조 전 회장의 별세 이후 작년 2월엔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을 뿐 일가가 실질적인 사업자였는데 조양호 회장만이 실질적 사업자라고 보고 증여세 등을 과세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관할 세무
[FETV=박제성 기자] SK가 현대차를 제치고 기업 자산총액 순위 2위 반열에 올라섰다. 12년 만에 5대 그룹 순위가 바뀐 것이다. 부동의 1위는 전자산업의 글로벌 톱티어에 삼성이다. ◆ SK 현대차 제치고 재계 서열 2위 등극 =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공시대상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자료에 따르면 SK의 자산총액은 291조9690억원으로 삼성(483조9190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의 자산 격차는 191조 가량 차이난다. 12년 만에 2위 자리를 내준 3위의 현대차의 자산총액은 257조8450억원으로 두 기업 간 34조원 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특히 국내 5대 재벌 기업인 삼성·SK·현대차·LG·롯데 중 순위가 바뀐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SK와 현대차 두 기업만 놓고 보면 순위가 뒤바뀐 것은 2004년 이후 18년 만이다. SK의 눈부신 약진이다. 이번 SK의 순위 상승에 결정적 작용은 SK하이닉스의 역할이 컸다는게 업계의 전언이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 증가를 비롯,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등으로 SK하이닉스 자산이 20조9000억원 껑충 뛰었다. 이 뿐 아니다. SK이노베이션을 필두로 한 8개 계열사
[FETV=김현호 기자] SK그룹이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치고 재계 순위 2위로 올라섰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순위 결과에 따르면 SK그룹의 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291조969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483조9190억원)에 이은 2위 기록으로 현대차그룹은 257조8450억원에 그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SK와 현대차의 자산총액 기준 순위는 상위 5개 기업집단 가운데 2010년 이후 최초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는 반도체 매출 증가, 물적 분할에 따른 신규 설립, 석유사업 성장 등에 따라 최초로 자산총액 기준 2위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SK 계열사는 작년 148개에서 올해 186개로 공정위가 집계한 공시대상기업 가운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SK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등과 SK온·SK어스온·SK멀티유틸리티 분할 설립, 석유 사업 영업환경 개선 등에 따른 SK이노베이션 및 산하 자회사 자산 증가 등에 힘입어 그룹 2위로 올라서겠다.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 화두’가 올해 그룹 계열사 주주총회 안건에 대거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SK그룹은 그룹 지주사인 SK㈜를 필두로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계열사 8곳의 주총 주요 안건을 분석한 결과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 관련 안건 7건, ESG 관련 안건 5건, 파이낸셜 스토리 관련 안건이 2건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K그룹 측은 주주가치 제고, ESG, 파이낸셜 스토리 등은 모두 최태원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경영 화두라고 밝혔다. 특히 파이낸셜 스토리는 최 회장의 ‘경영 완결판’으로 평가되는 경영 철학으로 매출 등 재무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스토리를 뜻한다. SK그룹에 따르면 SK㈜ 안건 3건 중 2건은 주주 소통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 등 기업가치 관련 안건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 안건 3건은 기업가치 제고, ESG(그린 포트폴리오), 파이낸셜 스토리 등으로 채워졌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연구개발(R&D)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술에 기반한 그린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보함으로써
[FETV=김현호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주식을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하게 됐다. 노 관장이 재산분할 청구와 관련해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을 신청하자 법원이 이를 일부 받아들인 것이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33단독 신혜성 판사는 지난 2월23일, 노 관장이 최 회장에 제기한 주식처분 금지 가처분을 결정했다. 법원은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27%(350만 주)를 처분하는 등의 행위를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본안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금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최 회장의 SK 지분율은 17.50%(1297만5472주)다. 노 관장은 지난 2019년 12월 법원에 이혼을 청구하며 6개월 만에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650만 주(42.29%)의 처분을 금지해달라고 신청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 가운데 일부인 350만 주의 처분만 금지했다. 노 관장은 이번 결정에 항고한 상태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고 밝힌 뒤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양측은 조정에 실패해 소송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