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장녀 진희(26)씨가 27일 결혼식을 올렸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진희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식을 했다. 정의선 회장과 부인 지선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결혼식장인 정동제일교회에 도착했다. 정의선 일가는 결혼식 전인 오전 11시반께 교회 마당에서 사진촬영을 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진희씨와 신랑이 사진 촬영을 할 때 아쉬운 미소를 지으며 쳐다보기도 했다. 이후 정 회장과 부인, 장남과 차녀 등은 신랑과 신부와 함께 교회 마당에서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장마로 비가 왔음에도 현대가와 재계팀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가에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회장이 참석했다. 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참석했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사장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함께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현대가 외에도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도 참석했
[FETV=김수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실트론 지분을 인수하며 지주회사 SK의 사업 기회를 가로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최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상법‧공정거래법(사업기회 유용금지) 위반 의혹을 받는 최 회장을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처분했다. 경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고발권을 행사할 의사가 없음을 전달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전속고발권이 명시된 현행법상 공정거래법 관련 사건은 공정위의 고발이 있는 경우에만 공소제기를 할 수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최 회장이 2017년 SK실트론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SK의 사업 기회를 가로채 2000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고 결론 내리고 SK와 최 회장에게 각각 과징금 8억원을 부과했다. 다만 공정위는 위반 행위 정도가 중대‧명백하다고 보기 어렵고 최 회장이 SK에 사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을 직접 증명할 증거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고발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최 회장의 위법 행위를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고 경찰은 올해 1월부터 수사에 들
[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자가 최소 근무시간을 없애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완전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완전선택적 근로시간제 시행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에만 적용하던 것을 DS부문으로 확대했다. 기존 유연근무제는 하루 최소 4시간을 근무해야 했지만, 완전선택적 근로시간제가 시행되면서 최소 근무시간을 아예 폐지했다. 하루에 1시간만 일하고 퇴근 하는 게 가능하며 직원들은 한 달 기준으로 총 근무시간만 맞추면 된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내달부터 육아휴직 후 복직하는 직원의 조기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로 육아휴직에서 복귀하는 직원은 부서장 또는 조직이 바뀌거나 동일 업무를 5년 이상 수행한 경우 본인 희망에 따라 기존 경력과 연관성이 있는 업무나 부서에 우선 배치된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재택근무 확대와 근무시간 축소, 어린이집 시설 확대, 육아휴직 기간 최대 2년으로 확대 등 다양한 사
[FETV=김수식 기자] 한마디로 사면초가다. 삼성을 비롯해 SK, LG, 롯데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高’ 위기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 복합적 경제 위기속에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자 대기업 총수들이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술’을 몇 번이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가치’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고객가치’ 강화를 주문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뉴롯데’ 건설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재계 ‘큰형님’ 삼성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 부회장은 ‘기술’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재’와 ‘조직문화’가 보폭을 맞춰야 한다고 피력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유럽 출장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헝가리,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반도체 장비 업체 등 전략적 파트너들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 후 이 부회장은 “시장의 혼돈과 변화, 불확실성이 많은데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데려오고 조직이 변화에 적응하도록 유연한
[FETV=김수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회계 부정·부당합병’ 의혹 관련 52차 공판에 출석했다. 11박12일 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5일째 되는 날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7~18일 유럽 출장으로 10일과 16일 재판에는 불출석했다. 그는 출장 기간 네덜란드, 벨기에, 헝가리 등을 방문해 배터리 공장, BMW, ASML 등 삼성전자 주요 파트너들을 만났다. 지난 18일 귀국한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 대해 “고객들도 만날 수 있었고 우리 유럽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과 영업 마케팅 직원들을 만나며 몸은 피곤했지만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제일 중요했던 건 ASML 등 반도체 연구소에 가서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한국에선 못 느꼈는데 유럽에 가니까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훨씬 더 느껴졌다”며 “시장의 여러 혼동, 변화, 불확실성이 많은데 우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데려오고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다음에는
[FETV=김수식 기자] 지난해 LG그룹에서 독립한 LX그룹의 계열 분리가 인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LX홀딩스 등 12개사의 친족독립경영(친족분리) 인정신청을 검태해 수용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그룹 12개사는 기존 사명을 LG에서 LX로 변경하거나 별도 브랜드를 사용하는 등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지난달 3일 친족분리 인정을 신청했다. 구 회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숙부다. LG와 LX는 지분보유율 요건을 충족했다. 상장사 간 친족분리가 인정되려면 보유한 지분이 3% 미만이어야 한다. LG가 보유한 주식은 LX홀딩스 2.52%, LX인터내셔널 0.05%, LX하우시스 0.01%로 3% 미만이다. LG와 LX 사이 임원겸임, 채무보증 및 자금대차, 법위반전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친족분리를 통해 기업집단 LG와 LX가 경쟁력을 갖춘 주력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독립·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며 “복잡한 출자고리로 연결돼 있는 대기업집단이 소그룹화 돼 소유·지배구조가 명확해지고 경제력 집중이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또 “LG의 해상운송 물류일감이 개방돼 독립·전문 물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대
[FETV=김수식 기자] LG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LG는 현지시간 21일부터 뉴욕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에 있는 전광판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타임스스퀘어는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5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명소이며, 피카딜리광장도 영국 수도 런던의 최대 번화가다. 이번 영상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상영된 것으로 HS Ad가 제작했다. 영상은 글로벌 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도시로서 부산의 매력을 ‘에너지’, ‘모험’, ‘다양성’, ‘아름다움’, ‘예술’, ‘당신’ 등 여섯 가지 키워드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또 해운대, 광안대교, BEXCO, 감천문화 마을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 고색창연한 유적, 뜨겁게 박동하는 다이너믹한 모습을 보여주며, e스포츠 대회, 국제 컨퍼런스, 예술 공연 등이 활발히 열리고 있는 부산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담았다. LG는 국내에서도 광화문, 시청 등에 있는 옥외광고 전광판을 통해 ‘2030
[FETV=김수식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조성된 ‘롯데 클러스터’를 방문했다. 특히, 7월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는 롯데알미늄 공장을 찾아 첫 번째 시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롯데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11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양극박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롯데알미늄 헝가리 공장은 연간 1만8000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유일의 양극박 전용 공장이다. 더불어 신동빈 회장은 올해 초 추가로 매입한 부지에 1,2단계 투자 금액을 넘어서는 3단계 투자까지 검토했다. ‘롯데 클러스터’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 공장뿐만 아니라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알미늄이 3000억 원을 투자한 솔루스첨단소재의 음극박 생산공장도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국내 물류 전문업체와 공동 투자해 단일 물류창고 기준 헝가리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지난 2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 글로벌 서밋의 롯데 부스에서 글로벌 소비재 경영진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신동빈 회장은 펩시코, P&G, 월마트, 레
[FETV=김수식 기자] 위기의 삼성이 고삐 잡기에 나섰다. 지금 국내외 경제 상황을 보면 ‘첩첩산중’이다. 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안팎으로 경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사장단도 이 부회장의 목소리에 주파수를 맞췄다. 재계 ‘큰형님’ 삼성도 경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는 삼성전자 주가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2거래일째 ‘5만전자’를 기록했다. 20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1100원)가량 떨어진 5만87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미국 고강도 긴축에 더해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5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에 ‘5만전자’로 떨어진 것이다. 이 부회장은 현재의 위기를 타개할 묘안으로 ‘기술’을 택했다. 더불어, 이를 위해 ‘인재’와 ‘조직문화’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실제 지난 18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 부회장은 기술의 중요성을 몇 번이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시장의 혼돈과 변화, 불확
[FETV=김수식 기자] 삼성이 글로벌 시장 현황과 전망을 논의하고,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을 살폈다. 삼성은 20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경계현 사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 삼성 사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전략사업 및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사장단회의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을 비롯해 최윤호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관계사 경영진 25명이 참석했다. 한종희 부회장·경계현 사장은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글로벌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특히 새로운 먹거리를 잘 준비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로 한계를 돌파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 또한 우수인재 확보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쏟아야 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