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고용노동부가 경영계의 2019년 최저임금안 재심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고 최저임금을 시급 835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경총은 “기업 현장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3일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 이의제기 불수용에 대해 “올해 16.4%, 내년 10.9%의 2년간의 고수준․고강도 최저임금 인상은 기업의 실질적 지불능력을 넘어서 기업 현장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총은 “특히 생산성, 경제성장률을 고려하지 않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기업과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중소기업까지 경영 압박감이 가중되고, 경제 심리가 전반적으로 보다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경총은 “저소득 근로자의 생계보장을 위한 최저임금 인상이 오히려 최저임금 수혜 근로자 계층의 일자리부터 위협하고, 물가 상승으로 국민 모두의 부담으로 귀결되는 부작용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경총은 “실제 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최저임금 미만율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과 산업 현장의 최저임금 준행 과정에서 행정 당국과 기업 간 마찰의 소지
[FETV=최순정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4년 만에 방북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3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故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식 행사 참석차 방북길에 올랐다. 이날 방북에는 현 회장과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이백훈 그룹전략기획본부장 등 임직원 10여명이 동행했다.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 행사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며, 현 회장의 방북은 4년 만이다. 현 회장은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해 출경 수속을 끝낸 뒤 승용차 편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금강산으로 곧바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금강산 특구 온정각 맞은편에 있는 고인의 추모비 앞에서 열리는 만큼 북측 인사 참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북측 인사가 참석한 적은 있지만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방문해 이번에도 현지에 도착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 인사가 추모식을 찾을 경우 현 회장과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경협 전망 등을 주제로 대화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이날 오후 4시 귀경하는 일정으로 통일부의 방북 승인을 받아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FETV=최순정 기자] 정부가 올해 지정된 산업·고용위기지역의 경제회복에 속도를 내기 위해 1730억원을 투입하고, ‘지역산업위기대응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역 지원대책 추진현황 점검 및 향후 계획'을 보고하고 관계부처와 지원대책 보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대체·보완산업 육성에 필요한 사업의 예비타당성 심사와 장비도입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대체·보완산업 육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 선박현대화펀드 출자를 통한 일감 지원 등을 위해 목적예비비 173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또 특별보증 한도·지원범위 확대, 소상공인 대출금리 인하(2.8%→2.0%) 등을 통해 지역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줄이기로 했다. 더불어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참여기업에 대한 기술료 납부 유예와 민간부담 비율 완화를 추진하고, 위기지역에 창업한 기업에 5년간 소득세와 법인세를 100% 감면한다. 수도권기업의 위기지역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한도를 6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기업 유치 노력을 강화한다
[FETV=최순정 기자] 최근 3개월 동안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수가 26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0개 상호출자제한·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가 총 2057개(1일 기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7월 3개월 동안 소속회사는 45개 증가하고 71개 감소해 총 26개가 순감소됐다. 대기업집단 계열사로 편입된 사례는 주로 회사설립(23개), 지분취득(16개), 모회사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편입(3개) 등이다. 계열사에서 제외된 사례는 흡수합병(16개), 청산종결(14개), 지배회사 계열 제외에 따른 동반제외(13개), 지분매각(12개), 친족분리(10개)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분야 등으로의 사업 진출사례가 대표적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영화상영업을 하는 롯데컬처웍스를, CJ는 공연·연예 매니지먼트업을 하는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와 스윙엔터테인먼트를 계열 편입했다. 한화는 데이터애널리틱스랩, 카카오는 키위플러스, DB는 DB FIS, 네이버는 하트잇을 계열편입했다. 이 계열사들은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금융 IT서비스업 등을 하는 회사다
[FETV=최순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블로그 대학생 운영진 발대식을 가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중소기업 바로알리기를 위한 '제15기 행복한중기씨 블로그 대학생 운영진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0년 개설된 행복한중기씨 블로그는 누적 방문자가 345만명에 육박하며 중소기업 분야 대표 파워블로그다. 팟캐스트, 중소기업 취업박람회, 문학에세이, 공모전 등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함께 청년구직자들을 위해 일하기 좋은 기업, 강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15기 행복한중기씨' 블로그 운영진은 중소기업과 사회문제 현상에 관심이 많은 청년 지원자 중 선발된 남녀 대학생 10명이 맡는다. 이번 15기 운영진들은 앞으로 연말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중소기업을 바로 알리기 위한 우수기업 CEO소개 및 인터뷰, 중소기업 관련 정책과 이슈 소개, 중소기업 바로알리기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은 “이번에 선발된 제15기 행복한중기씨 블로그 운영진들을 통해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을 올바로 이해하고 중소기업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마
[FETV=최순정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마포구 취약계층 이웃을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효성은 지난 1일 조현준 회장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효성나눔봉사단 20여명이 서울 성산동 임대 아파트 등 마포구 이웃 500세대를 방문해 10,000㎏의 쌀과 과일 등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 2006년부터 13년째 매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포구 주민에게‘사랑의 쌀’을 전달해왔다. 매년 1000포대 이상의 쌀을 전달해 현재 1만5000포대 이상이 누적됐다. ‘사랑의 쌀’은 효성이 농촌의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구입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효성은 자매마을과의 상생은 물론 마포구 이웃들에게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기업인으로서 경영과 투자에 매진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회장은 평소 취약계층의 자립과 안정적 생계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FETV=최순정 기자] 한국 경제계가 일본 집권여당 자유민주당의 핵심인사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단장으로 한 방한단과 만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일 서울 용산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 등과 만나 ‘한일 양국 산업협력 방안’을 주제로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니카이 간사장 등 일본 국회의원 40명, 자민당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일본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 아베 신조 총리 다음으로 높은 서열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니카이 간사장 측이 한국 경제계와의 교류행사를 요청해 성사됐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일 양국 관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대외적으로 천명한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며,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비슷한 가치관을 공유한 이웃국가로서 일본의 인력난과 한국의 청년실업, 저출산·고령화, 동북아 평화 등 양국이 직면한 여러 이슈들에 관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일 양국 산업협력의 전문가인
[FETV=최순정 기자] 삼성전자가 조만간 10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고용·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 방문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만큼 그 규모와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8월 초 삼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 부회장과의 회동을 시사한 바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 부회장이 오는 6일 경기 평택의 삼성 반도체단지에서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3월 최태원 SK그룹 회장, 6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만났다. 각 그룹은 김 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투자·고용 계획을 내놓았다. LG그룹은 올해 19조원을 투자하고 1만명을 고용하는 한편 협력사와 상생협력에 8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구 부회장은 혁신성장에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LG 협력사들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
<승진> ◇ 전무 ▲ 한국경영자총협회 상무 류기정
[FETV=최순정 기자]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반도체 등 일부 업종과 대기업에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일 발표한 ‘주요국의 ICT 산업 성과비교 및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은 2015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ICT 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이 유일하게 10%를 넘었다. 우리나라의 ICT산업 부가가치 비중은 10.35%로 스웨던(7.3%), 핀란드(6.9%), 미국(6.04%), 일본(5.96%), 독일(5.04%)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부가가치 비중에서 ICT제조가 7.1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통신(1.91%)과 소프트웨어(S/W) 및 IT 서비스(1.26%)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 경쟁국과 대조를 보였다. 우리나라는 2017년 ICT 산업 매출이 전년보다 8.7% 증가했지만, 반도체 산업의 성장기여율이 82.8%나 돼 반도체를 제외한 매출 상승률은 2.2%에 불과했다. 국가별 ICT기업 성과 비교에서도 미국과 한중일 3국이 글로벌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가운데, 미국은 작년까지 꾸준히 35%대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유지했고 일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