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인도가 한국과 일본산 철강을 겨냥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갑작스럽게 크게 늘어 자국 제조업체에 피해가 우려될 경우 관세 인상이나 물량 제한 등으로 수입품을 규제하는 무역장벽이다. 특정 국가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해당 물품에 전반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파급 효과가 크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수입산 철강에 세이프가드를 부과하기 위해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 당국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인도 철강업계가 한국·일본산 수입이 최근 급증했다고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세이프가드는 반덤핑 조사와 달리, 외국 업체가 덤핑 등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아도 국내 업체가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판정되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다. 인도는 수년 전 냉연강판, 열연코일, 알루미늄 등 여러 철강 제품에 세이프가드를 도입했으나 지금은 대부분 종료된 상태다. 올해 인도 철강 시장 통계를 살펴보면 실제로 한국산과 일본산 물량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우리나라의 대(對)인도 철강제품 수출
[FETV=최순정 기자] 3년째 사측과 협의 중인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위원장의 단식투쟁을 알리고 “이 부회장이 직접 협상의 장으로 나오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2016년 시작해 3년째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임금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면서 김원극 위원장이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 사옥과 국회의사당 앞, 한남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앞 등에서 연속 상경투쟁 집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의 단식농성장은 한남동 이 부회장 자택 인근에 설치됐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2016∼2018년 3년치 임금을 통합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측과 60여 차례 협상을 했다. 사측은 2017년 5월 크레인 전도 사고 등으로 인한 경영 악화를 이유로 협상 연기를 요청했고, 노동자협의회는 추후에 성실교섭을 한다는 전제로 협상을 중단했다. 노동자협의회는 "사측은 올해 다시 열린 통합협상 자리에서도 불성실한 자세로 협상을 지연하고 있다"면서 상경투쟁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조선 산업의 불황으로 인한 회사의 어려움을 이해해 노동자들은 임금 반납, 연월차 소진, 일감 부족 부서의 휴
[FETV=최순정 기자] OCI가 올해도 발달장애인들의 특별한 축제인 ‘스페셜 올림픽’ 지원에 나선다 OCI는 16부터 18일까지 충남 홍성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올림픽 '제14회 한국 스페셜 올림픽 전국 하계대회'에 임직원 자녀 15명을 자원봉사대로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고교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OCI 자원봉사대는 2박 3일간 종목별 시상식 도우미와 경기 보조로 활동하며 대회 운영을 돕는다. OCI는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열정을 응원하고 매년 열리는 대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지난 2010년부터 9년째 스페셜 올림픽 운영을 지원해왔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000여명의 선수와 코치, 자원봉사자 등 관련인원 포함 총 3000여명이 참가한다. 수영, 육상, 배드민턴, 축구, 농구, 탁구 등 총 12개 종목의 경기가 홍성군 일대 12개 경기장에서 3일간 열린다. 문병도 OCI 경영관리본부장은 “치열한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스포츠 열정으로 대회에 모인 모든 발달장애인들을 응원한다”며 “건강한 도전을 통해 기쁨과 성취를 느끼고 앞으로도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한 걸음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FETV=최순정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전화 등 3대 주력품목의 호조로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ICT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18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입액은 91억달러, 수지는 94억6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6년 12월 이후 2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며, 정보통신기술 3대 주력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이 43개월만(2014.12월)에 동반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수요(서버 및 스마트폰 등) 증가 지속 등으로 30.2% 증가한 10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100억달러대를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패널 경쟁 심화 속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확대에 힘입어 25억1000만달러로 2.6%증가하며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휴대전화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출 호조 등으로 6.8% 증가한 13억5000만달러로 집계되며 3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이어갔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9억3000만달러로 10%증가했다. 지역
[FETV=최순정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에 연간 최대 100억원가량의 LNG 손실을 막아주는 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해 일본에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일본 선사 MOL에 인도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천연가스 재액화장치는 LNG운반선이 운항하는 도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다. LNG운반선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이어서 선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적용한 재액화장치 'MRS®-F'는 저압엔진 추진 LNG운반선을 위해 개발된 기술로, 기존의 재액화장치에 메탄 냉매 시스템을 결합해 증발가스의 재액화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선박 인도에 앞서 실시한 가스 시운전에서 조선소가 건조계약서상 보증하는 일일기화율(BOR, LNG운반선이 LNG를 운송하는 동안 자연 기화로 발생하는 손실량) 기준을 초과 달성해 성능을 입증했다고 대우조선은 설명했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선주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연간 최대 100억원가량의 LNG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ETV=최순정 기자] 식품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를 운용하는 컬리는 올 상반기에 벤처캐피탈로부터 75억원을 투자 받은 후 해외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56명을 신규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고용정보원과 함께 2018년 상반기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효과를 분석해 16일 발표했다. 올 상반기에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550개사로, 약 2만명을 고용(35명/1개사)하고 있으며 6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2118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중기부는 상반기 투자를 받은 후 짧은 기간 내에 기업 당 3.8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것은 어려운 고용여건 상황에서도 벤처투자 자금이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부품업체 이씨스는 상반기 추경펀드 중 하나인 4차 산업혁명 펀드 등으로부터 70억원을 투자받았고, 신규사업으로 자율주행차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고용인원이 186명에서 23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은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모태 자펀드의 투자를 받은
[FETV=최순정 기자] 효성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각 사업회사를 중심으로 시장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 효성 분할 사업회사들이 16~17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독립경영체제 구축 후 처음으로 공동 기업설명회인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코퍼레이트 데이는 조현준 회장이 지난 해 취임한 이후 투명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과 소통을 확대해 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효성은 이날 코퍼레이트 데이 행사에 국내 110여곳의 기관투자자를 초청했다. 효성은 각 분할 회사별로 설명회 부스를 마련하고 1시간씩 순차적으로 기관투자자들과 만났다. 효성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각 분할사 대표이사와 최고 재무 책임자가 직접 나서 기관투자자들과 일일이 만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들은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 등 향후 주요 사업 계획을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2019년까지 인도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해 시장점유율을 70%까지 늘리는 등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FETV=최순정 기자] 두산이 세계 최초로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부생수소 연료전지를 발전소에 공급한다. 두산은 16일 대산그린에너지가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 건설하는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에 연료전지 114대(총용량 50MW)를 공급하고 준공 후 장기 서비스 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총 계약 금액은 4690억원이다. 부생수소 연료전지는 각종 화학공정의 부산물로 생기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다. 대산그린에너지가 짓는 이번 발전소는 세계 최초의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로 2020년 완공되면 서산 지역 17만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40만 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대산그린에너지는 두산, 한화에너지, 한국동서발전, SK증권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두산은 부생수소 연료전지를 2017년에 독자기술로 개발했으며 올 4분기부터 이 발전소에 순차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은 부생수소 연료전지가 서해안 지역 대기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료전지는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질산화물(NOx), 황산화물(SOx), 온실가스, 분진 등이 없고, 미세필터를 통해 대기 중
[FETV=최순정 기자] 중소벤처기업인 10명 중 7명은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스마트공장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45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6.1%가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도입 시 문제점으로는 초기 투자비용(43.3%), 전문인력 확보(25.3%), 사후관리 비용(18.8%) 등 순으로 꼽혔다. 중진공은 이번 조사에서 중소벤처기업 임직원들의 스마트공장 교육훈련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 수준이지만, 관련 교육에 참여한 경험은 적어 교육훈련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인은 스마트공장 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스마트화 수준별 교육과정 개설과 스마트공장 실습과정 확대 등을 요구했으며 희망 교육과정으로 공장운영시스템, 제조 자동화, 공장관리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을 2만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자금, 임직원 연수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진
[FETV=최순정 기자] 서울산업진흥원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서울시 중소기업에 과제당 최대 2000만원의 연구개발(R&D)자금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오는 24일까지 ‘2018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 하반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크라우드펀딩 및 유통 플랫폼과 연계해 제품 특성에 맞는 리워드형 펀딩을 통해 서울시 중소기업의 시장성 검증 및 기술 기반 제품의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홍보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ICT 등 기술제품 개발 완료 후 (시)제품·베타버전 단계의 서울소재 법인 및 개인사업자로, 크라우드펀딩 목표금액 달성 시 사업기간 동안 선 집행한 사업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 소급 지원한다. 사업에는 아이디어오디션, 오마이컴퍼니, 와디즈, 텀블벅 등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 참여하며, 참여 기업은 희망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선택해 기업 제품의 특성과 단계에 맞는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크라우드펀딩 마케팅 비용 지원 확대를 통해 사진촬영, 홍보영상제작, SNS홍보 등도 지원 받을 수 있다. 기업 자기부담금 및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