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금융감독원 종합검사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때 축소됐던 종합검사가 다시 가동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보복검사'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금감원은 객관적 기준을 통해 검사 대상을 선정하고 무엇보다 금융사의 자정 능력 개선에 검사의 초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3일부터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해 종합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감원과 KB금융 측은 지난달 29일 파트너십 미팅을 통해 종합검사에 관한 사전 소통을 마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시중은행에서는 KB금융 측만 종합검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KB의 경우 객관적 기준을 통해 검사 대상 후보를 추렸고, 그 가운데 고객이 제일 많아 소비자 접점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해 첫 번째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2015년 종합검사를 축소했다가 지난해 윤석헌 금감원장의 취임 후 제도를 되살렸고,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종합검사는 기존보다 대상을 절반으로 줄이고 유인부합적 방식으로 이뤄진다. 과거에는 주기(2∼5년)에 맞춰 관행적으로 대상회사를 선정했지만, 이번에는 금융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기준에 따라
[FETV=장민선 기자] 서울시는 3일 삼성카드와 지역 기반 돌봄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삼성카드는 이달 중 혼자 살거나 은퇴한 중장년 남성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한 패션 스타일링 캠페인을 벌인다. 삼성카드는 시가 7월 시행하는 '돌봄SOS센터' 시범사업에도 참여한다. 삼성카드 임직원과 고객 등이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며, 사업 홍보도 지원한다.
[FETV=장민선 기자]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오는 14일까지 금융규제 테스트베드(시험대·Test Bed)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비용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정대리인, 위탁 시험 등 테스트베드 제도에 참여하는 핀테크 기업 중 심사를 통해 총 40억원의 범위 안에서 시험 비용의 최대 75%를 1억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앞선 1차 접수(올해 3월 11일∼25일)에서는 총 12개 신청 기업 중 8곳에 총 3억4000만원이 지원됐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으로, 금융회사는 제외된다. 같은 회계연도에 수혜 이력이 있는 곳도 지원받을 수 없다. 핀테크지원센터 누리집(www.fintechcenter.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당국은 혁신금융 서비스(샌드박스) 지정 이후 첫 비용 지원인 만큼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혁신금융 사업자를 중심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며,부정 수급을 막기 위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당국은 향후 연간 4차례 접수를 통해 핀테크 기업 80여곳에 평균 5000만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FETV=장민선 기자] 5개 증권 유관 기관들이 지난 5월 30일 주식 거래분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증권거래세율 인하와 관련해 자본시장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환영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은 2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거래세 인하는 세 부담을 낮춰 국민 재산 증식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경제의 혁신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익거래 활성화 등으로 자본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이 향상되고 거래량이 확대돼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 기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며 "증권 유관기관과 금융투자업계도 자본시장을 통한 혁신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자본시장의 질적 도약을 위한 정부의 '금융세제 선진화 방안'도 조속히 시행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증권거래세는 최근 증권거래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난 5월 30일 거래분부터 세율이 인하 적용되기 시작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및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주식의 거래세율(코스피는 농어촌특별세 포함)은 종전 0.30%에서 0.25%로 내렸고, 코넥스 주식의 세율은 종전 0.
[FETV=장민선 기자]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2만9010명의 보험설계사가 올해 '우수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손해보험 설계사가 1만5836명, 생명보험 설계사가 1만3174명이다. 전체 설계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손보가 16.5%, 생보가 13.5%다. 우수인증 설계사는 불완전판매를 없애고 설계사의 근속기간을 늘리기 위해 2008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우수 설계사는 인증 로고를 명함, 보험안내서 등에 인쇄해 영업에 활용할 수 있다. 인증 유효기간은 이듬해 5월 말까지다. 손보업계 우수인증 설계사들은 평균 52.1세, 근속기간 14.1년이다. 계약의 13회차 유지율은 96.0%, 불완전판매는 0건이다. 연평균 1억347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5976명이다. 이들은 손보 설계사 최고의 영예인 '블루 리본'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제도 도입 이후 12회 연속 인증된 설계사는 923명이다. 생보업계 우수인증 설계사들은 평균 51.7세, 근속기간 13.9년이다. 계약의 13회차 유지율은 97.6%, 불완전판매는 0건이다. 연평균 8927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2962명이다. 이들은 생보 설
[FETV=장민선 기자]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의 76%가량이 비재무 사항에 대해 제대로 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일 12월 결산법인 중 1899곳(상장사 1763개사, 비상장사 136개사)의 2018년 사업보고서에 대해 비재무사항 중점점검 7개 항목을 점검한 결과 1건 이상의 기재 미흡이 발견된 회사가 1441곳(75.9%)에 달했다고밝혔다. 특히 2건 이상의 기재 미흡이 지적된 회사도 480개사로 25.2%를 차지했다. 점검 항목별로 보면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MD&A)은 100곳의 점검 대상 회사 중 23곳만 적정하게 기재했다. 이에 따라 미흡률은 77%로 가장 높았다. MD&A는 경영진이 회사의 경영 상황에 대해 투자자의 이해를 돕고자 회사 재무상태, 영업실적, 사업전망 등을 공시하는 것이다. 이 항목에서 발생한 기재 미흡 사례로는 중대한 자금지출의 목적이나 예상 지출 내역 미기재, 영업활동 현금흐름 같은 유동성 변동의 원인 미기재 등이 있었다. 또 점검 항목 중 이사회 구성 및 활동내용도 미흡률이 65.8%에 달했으며 임직원 보수(59.0%), 특례상장사 사후실적(57.1%) 등 순
[FETV=장민선 기자] 금융감독원은2일 오는 3일부터 6주간 신(新)남방 국가 금융당국인 인도네시아 통합금융감독기구(OJK)와 라오스 증권감독국(LSCO) 직원을 초청해 현장연수(OJT)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 참가자는 각국 감독 당국 3명씩으로, 이들은 다음 달 12일까지 금감원 실무연수를 받고 유관기관을 방문한다. 또 자국의 금융감독 법·제도와 비교·연구도 한다. 금감원은 2017년 12월 베트남 중앙은행 직원 3명을 초청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상·하반기에 걸쳐 몽골, 캄보디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직원을 대상으로 OJT를 이어갔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 국가를 대상으로 OJT를 추가 실시해 신남방 국가와 지속해서 교류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신남방 지역 금융감독기관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면 한국의 글로벌 금융감독 리더십을 확립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FETV=장민선 기자] 금융시장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하반기 1.50%로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2일 한은에 따르면 시장금리의 지표로 통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31일 1.59%를 기록했다. 기준금리보다 0.16%포인트 낮은 것이다. 기준금리는 단기 자금시장을 거쳐 장기 시장금리로 파급되는 게 일반적이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아진 것은 통화정책의 파급 경로가 왜곡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기준금리와 3년물 국고채 금리의 차이는 지난달 초 0.02%포인트와 비교하면 약 8배로 확대됐다. 기준금리가 뒤따라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미리 반영된 결과다. 시장에선 기준금리가 이르면 올해 3분기, 늦어도 4분기에는 인하될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다.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금융통화위원 1명(조동철 위원)이 0.25%포인트 인하 '소수의견'을 내자 더 팽배해졌다. 소수의견 영향으로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0.06%포인트씩 하락한 1.72%를 기록, 기준금리를 밑돌게 됐다. 이로써 3년물은 물론 5년물(1.61%), 10년물(1.68%), 20년물, 30년물의 금리가 모두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
[FETV=장민선 기자]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로 억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중은행에 도입된 이후 상대적으로 빚이 많은 채무자의 대출이 급감했다. DSR 규제가 오는 17일부터 제2금융권에도 도입됨에 따라 빚이 많거나 소득을 제대로 증명할 수 없는 이들은 제2금융권에서도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평균 DSR는 규제 시범운영 기간인 지난해 6월 52.4%에서 규제가 시행된 올 1분기에 41.2%로 11.2%포인트 하락했다. DSR가 70%를 초과하는 고(高) DSR 대출의 비중은 규제 도입 전 19.6%에서 도입 후 7.8%로 반 토막이 났다. 특히 DSR 90% 초과 대출의 비중은 같은 기간 15.7%에서 5.3%로 대폭 낮아졌다. DSR는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은행권에 관리지표로 도입됐다. 금융당국은 당시 시중은행에 신규 대출에 대해 DSR 70% 초과 대출의 비중은 15%, 90% 초과 대출은 10% 이내로 관리하고, 평균 DSR를 2021년 말까지 40%로 낮추라고 주문했다. 소
[FETV=장민선 기자] 사업모델 기반 특례상장을 추진하는 통합 번역 플랫폼 기업 플리토가 코스닥 상장의 첫 문턱을 넘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예비심사 결과 플리토의 일반상장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플리토는 언어데이터를 구축, 판매하는 번역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35억원이고 영업손실은 약 17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플리토는 사업모델 기반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사업모델 기반 기술특례 상장이란 현재 이익을 내지 못해도 전문기관에서 사업모델을 평가받아 일정 등급 이상을 받으면 상장심사를 신청할 수 있게 한 제도인데, 이 제도를 통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것은 플리토가 처음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 외에 거래소는슈프리마아이디·에이스토리의 일반상장 및 케이비제10호기업인수목적과 예선테크의 합병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지문인식 등록·인증기기를 주요 제품으로 하는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8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2억원이었다. 상장 주관사는 역시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에이스토리는 방송프로그램 등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