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당국이 시리얼 제조 업체인 네슬레와 켈로그 등을 상대로 비만방지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AFP통신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칠레 국가소비자서비스국은 이날 성명에서 ‘식품 라벨링법’에 따라 네슬레와 켈로그 및 M&M 초콜렛 유통업체인 마스터푸드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건강에 유해한 성분으로 분류된 제품의 포장에 어린이 캐릭터를 사용해 법을 위반했다”고 언급했다. 회사 측은 포장에 사용된 캐릭터들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를 사용할 상업적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소비자서비스국은 이들 회사에 각 11만달러의 벌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칠레 보건부는 지난 6월 고칼로리 제품이나 설탕 등 함유량이 높은 식품에 대해 별도로 라벨을 부착해야 하는 식품 라벨링법을 정했다. 법안에 따르면 식품과 장난감을 함께 판매하거나 만화 캐릭터를 삽입하는 것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맥도널드의 해피밀이나 장난감이 들어있는 달걀 모양의 킨더 초코렛의 판매가 금지됐다. 실제 칠레에서 6세 이하의 아동 3명 중 1명이 과체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홍콩인들 사이에서 보편적인 배달음식이 아닌 현지 유명 레스토랑 메뉴를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있다. 코트라(KOTRA)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홍콩 음식 배달시장 규모는 4억2320만 홍콩달러(한화 약 627억4300만원)를 기록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현지 브랜드인 딜리버리퍼블릭(Deliver Republic) 등을 시작으로 영국계 딜리버루(Deliveroo), 독일계 푸드판다(Foodpanda) 등 글로벌 음식 배달서비스 업체 등이 잇따라 등장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지 음식 배달시장의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며, 지난 10월에는 미국 우버이츠(UberEats)도 음식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고급 레스토랑 음식을 집이나 사무실까지 배달해주는가 하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30분 이내에 음식을 배송해주는 등 배달서비스에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좁은 홍콩 특성에도 불구, 최근 홍콩 음식 시장은 B2C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 뿐 아니라 B2B 플랫폼까지 등장하는 등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시장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성공 여부는 배달되는 음식의 질, 배
· 홍콩서 유명 레스토랑 메뉴 배달서비스가 인기를 얻고있다. · 베트남서 육류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수급 불균형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스타벅스가 아이스음료·베이커리 제품 가격 최대 30% 인상한다고 밝혔다. · 칠레 국가소비자서비스국이 시리얼 제조 업체인 네슬레와 켈로그 등 상대로 비만방지법 위반 소송 제기했다.
미국 요식업계에 ‘프라이드 치킨 버거’ 열풍이 불고있다. 코트라(KOTRA) 뉴욕무역관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치킨 버거 전문점이 등장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프라이드 치킨으로 만든 버거를 내놓으며 패스트푸드 시장에 새 바람이 일어나고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엔 뉴욕의 스타 셰프 데이비드 장이 치킨 버거 전문점 ‘푸쿠(Fuku)’ 1호점의 문을 열었고, 올 1월에는 버거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쉑쉑이 프라이드치킨 버거 ‘치킨쉑(Chicken Shack)’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고급 레스토랑도 치킨버거 제작에 나섰다. 미슐랭 스타 3개를 받은 시카고의 알리니아(Alinea)의 셰프 그랜트 애커츠는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를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데이비드 장을 태그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레스토랑에서 치킨버거를 선호하는 이유는 비교적 안전한 메뉴라는 점과 치킨버거의 마요네즈 양념과 피클이 대중적인 맛을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뿐만 아니라 고급 레스토랑 경력의 데니 마이어가 쉑쉑버거의 성공을 이끌자, 현지 스타셰프들은 미국 패스트푸드 시장에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시장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 백화점 업계에서 1층에 식품매장을 개설했다. 이 같은 판매 전략은 의류 판매가 감소한 데 따른 조치로 비교적 매출이 순조로운 식품 부문을 강화해 수익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세이부백화점 도코로자와점이 여성복 등을 판매하는 1층 매장을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해 지하 1층과 비슷한 규모의 식품매장을 마련한다. 1층에서 지역산 수제맥주나 갓 구운 빵 등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구입한 식품을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만든다. 이를 위해 식품매장 면적을 현재의 1.5배로 늘릴 계획이다. 세이부 도코로자와점 가노 스미코 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식품 분야의 강화를 통해 내년도는 20%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현재 일본 백화점 업계는 의류 등의 판매 저조가 도심부의 주력 점포까지 확대돼 매출 부진을 겪고있다. 이에 따라 지방 점포를 구조조정을 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네시아에서 주류규제 강화로 무알콜 맥주 등 비주류맥주 소비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카르타 지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최대 맥주기업 멀티빈땅인도네시아(MBI)의 올 상반기 총 매출이 전년 대비 44%(1조 5200억 루피아)나 증가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48% 증가한 4460억 루피아였다. 비주류음료 사업의 약진이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MBI 파흐미 라젠드라 마케팅 매니저는 “비주류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 960억 루피아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970억 루피아로 MBI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6%에서 12.8%로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MBI는 지난 2005년 빈땅제로의 판매를 시작으로, 2013년 비주류음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14년엔 동부자바 모조끄르또에 위치한 비주류음료 공장을 가동, 연간 5000리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엔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였다. 빈땅맥스0.0%는 맥주 맛의 탄산 음료로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 가능해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aT 관계자는 “편의점은 인도네시아에서 유통망을 점차 확대하며 중요 유통채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요식업계에 ‘프라이드 치킨 버거’ 열풍이 불고있다. · 인도네시아가 주류규제 강화로 무알콜 맥주 등 비주류맥주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 일본서 기능성 표시식품제도 시행 이후 건강 관련 기능성 식품 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 · 일본 백화점 업계가 식품 분야 강화를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섰다. · 미국공중보건저널이 과일과 채소 꾸준히 섭취하면 단기간에 행복감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일반우유가 저지방우유보다 아이들 건강에 더 좋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확인됐다. 최근 캐나다 성 미카엘병원 연구팀은 일반우유(성분을 조정하지 않은 우유)를 먹는 아이들이 저지방우유를 먹는 아이들보다 더 날씬하고 비타민D 섭취도 더 많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간에 널리 퍼져있는 그간의 상식과는 정반대 결과다. 연구팀은 병원에 마련된 아이 성장프로그램에 참여한 총 2500명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이들의 식습관과 신체상태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하루에 한 잔씩 일반우유(지방 함유량 3.25% 기준)를 마신 아이들이 저지방우유와 탈지우유를 마신 아이보다 신체질량지수(BMI)가 평균 0.72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우유를 마신 아이들의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더 높았는데 연구팀은 고지방에 비타민D가 더 많이 녹아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렇다면 왜 일반우유가 아이들을 더 날씬하게 만드는 것일까? 연구를 이끈 조나단 맥과이어 박사는 “한 마디로 저지방우유를 마시는 아이들은 배부름을 덜 느껴 과자같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더 손댄다”면서 “이같은 이유로 저지방우유를 마시는 아이들이 칼로리 섭취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보면 저지방우유는
미국의 소리 (VOA)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북한과 가까운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의 수산물 가공업 호황이 북한에 새로운 외화벌이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춘시 발표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수산업 생산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가 늘었으며, 수산물 가공량과 수출입양도 각각 30%, 50% 증가했다. 훈춘시의 수산물 가공업 호황으로 북한의 대(對) 중국 수산물 수출액도 올해 9월 기준 1억3천만 달러(약 1천528억8천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1% 늘었다고 VOA는 보도했다. VOA는 “북한의 대중 수산물 수출이 증가한 것은 대북 제재로 외화벌이가 어려워지자 수산물 수출에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수산물은 주로 조개류나 오징어 같은 연체 동물류로 모두 9천800만 달러에 달한다. 수산물은 석탄, 철광석과 달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직접적인 제재 대상 품목이 아니다.
국제 커피원두 가격이 급등해 전년 대비 34.7% 상승했다. 지난 15일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스타벅스 커피 등으로 사용되는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파운드당 1.55달러까지 치솟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이 올 연말 파운드당 최고 2.2달러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주로 쓰이는 로부스타 원두 선물가격도 파운드당 1.08달러까지 오르면서 작년 동기 대비 30.1% 상승했다. 커피원두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커피 생산지에 극심한 가뭄이 들면서 작황이 부진했고,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의 커피 소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이에 스타벅스는 올해 중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커피음료 가격을 올렸다. 중국 최대 커피체인점이기도 한 스타벅스는 지난 6월 중국 내 2200여 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각종 커피음료 가격을 4년 만에 최고 355원 올렸고, 7월에는 미국 내 매장에서 파는 음료 가격을 종류별로 10~30% 인상했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커피음료 매출 비중이 큰 유업체들도 당장은 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취